ㅎㅇ   2018.05.25 01:30

사람은 왜 사는가?

조회 수 855 추천 수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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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측정값 135

요즘들어서 너무나도 우울합니다.

미치도록 우울합니다.


니체는 자신의 사고 기반이 되는 그라운드를 벗어나라 강조했지만

아무리 아무리 벗어나서 생각하려고해도


결국 생물이란, 인간이란 생존 본능과 탐구 본능 단 두가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그 어떠한 행동도요..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대답하지 못하면 결국 그냥 사는거나 죽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을테니까요..


마치 어항 안의 금붕어 같습니다. 금붕어가 제 아무리 노력해서

자기가 어항 안에서 존재하여 사는 이유를 물어보면

언젠가, 정말 언젠가 주인에게서 그 답을 얻어낼 수 있겠지요.

'나의 행복을 위해서 너를 기르는 것이란다'

그러면 그 대답에서 금붕어는 만족을 할 수 있을까요?
다시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왜 당신은 나를 기르면 행복합니까?'

그렇다면 그 답은 인간을 가둔 어항 밖의 주인이겠지요


이는 반복되고 반복되고 결국 어항은 끝없이 확장될텐데

그것은 생물의 탐구본능일테지요

그러면 묻는 것이 끝나는 순간은 결국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지점에서의 답이 될텐데

그 이해 못하는 답은 결국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결국 사람이 사는 이유를 묻는 과정, 그것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고

그 의미가 없어지면 사람이 그저 생존 본능에 포함되는 성적 쾌감, 자아 존중감 따위도

아무 쓰잘데기 없어지고


결국 아무런 의미없는체 모든 것은 그저 '만들어진대로'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것이 되는 것 아닌가요?


신의 섭리로 인간을 창조했건

평행 우주가 존재하던

외계인이 우리를 조종하건 그게 대체 무슨 소용입니까?

생물은 계속 끊임없이 그 이유에 대해 알려하지만

그 이유는 어느 지점에서라도 결코 깨달을 수 없고

'끝'이 있을 수도 없고 , 결코 존재할 수 없는데


그럼 사람은 그저 생존 본능에 의해 사는 것 아닙니까?


아무런 의미 없는

그냥 죽는거나 사는거나 별반 차이 없는...


그냥 살기 싫을땐 죽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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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문즉설 2018.05.26 19:33

    사람이 하루하루를 사는 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자라는 데 이유가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처럼 사람이 사는 것도 다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삶이 즐거운지 아니면 괴로운지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올바른 질문입니다.

    괴롭게 살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은 있습니다.


    힘들다고 다 괴로운 게 아니에요. 군사훈련 받느라 산에 올라갔다 오나 등산하러 산에 갔다 오나 육체적 고됨은 같습니다.그런데 군사훈련 하느라 산에 갔다 오면 괴롭고, 등산 가면 고되지만 즐겁잖아요.


    여러분들도 원하는 일을 해 보세요. 힘들지만 즐겁잖아요. 저도 이렇게 강연을 하다보면 잠은 부족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처님의 진리를 얘기할 수 있기에 즐겁습니다. - 법륜스님의 희망이야기 중에서-

  • alexnoir 2018.05.31 01:06

    명료한 답이 없다는 걸 아니까 더 우울해요..결국 사람들은 죽고 그 사람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어지잖아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종교나 신을 안 믿지만 부처가 그랫듯이 만약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목슴도(오타 아니에요 신기하게 금지어라네요)  바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님 말대로 죽던지 말던지 상관없다고 느껴서 요즘 약간 막 사는거 같아요. 하는 일의 기준이 내가 즐기고 있느냐 없느냐... 아니면 저가 게을러서 또 만들어낸 핑계인지 참           정신차려야 는데엨


    우울해요

  • kkkimmyyo 2018.06.01 04:12

    너무 완벽하게 살려고 해서 그런거랍니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레고 조각조각이라고 생각해보자면, 지금 글 쓰신 분은 '어딘가에 완성도가 있을거야. 그 완성도를 보면서 나의 레고 조각들을 조립해야 돼.' 이러고 있으신거라구요. 그리고 아파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어디 한번 오지게 아파보거나 다쳐보면 '와.. 숨만 쉬어도 행복하구나. 맥주 한잔 마시는거는 진짜 행복한거구나. 걸어다닐 수 있는 것, 냄새 맡을 수 있는 것, 오줌 혼자 쌀 수 있는 것, 진짜진짜 행복한거구나.' 이렇게 느낄 수 있을텐데요. 우울해서 여기에 글 쓰신건 잘했어요. 저의 현답을 들을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었으니까. 여튼 이제 이 글 보셨으니까, 주어진 레고 조각들은 작성자 분 맘대로 조립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철학자 고 박이문 선생님도 말씀하셨죠. 인생에 답 없다고. 그럼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dsggasfah 2018.06.03 23:44

    일반적으로 인생에서의 의미는 존재하지않습니다. 지구가 존재하는 이유도 인류가 살아 숨쉬는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에서의 의미란 스스로 부여하는겁니다. 스스로 자기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가는거고. 아 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주관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 희망 2018.06.04 13:43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희망과 용기를 가질수 있습니다. 죽을 만큼 노력하면 성공할 것입니다.

  • 내생각으론 2018.06.05 01:28

    주어진 대로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인간임.  인간의 답은 열려 있음. 이해할 수 없는 답을 이해할 수 있는 답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인간임.  의미는 새롭고 열려있는 답을 찾는데 있음.  죽으면 죽는 그 순간까지의 답을 얻고 가는 거임. 안 죽고 답을 찾는다면 그 답은 죽기 전까지 발전해 나갈 것임. 이해할 수 없는 답들을 죽는 순간까지 이해할 수 있는 답으로 알아나가는 것. 바로 거기에 상상초월 의미가 있는 거임. 그리고 나름 여러가지 근거로  언젠가 끝에서 완전한 답을 얻는 인류가 있을 거라 생각함. 그 끝에서 완전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인류의 징검다리로써 최선을 다해 이해할 수 없는  답을 이해할 수 있는 답으로 알아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본질이고 의미임.

  • 내생각으론 2018.06.05 01:31

    물론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님의 우울함이 없어지지는 않겠지. 우울함의 고통에서 님을 방어할 자기합리화를  찾길 바랍니다. 남이 못 찾으면 님이 끝업이 노력해서 찾아야지. 끝없이 찾았는데도 못 찾으면 아무 100살은 되어 있을 테니... 그 정도면 된 거 아닌가?

  • ㅇㅇ 2019.05.02 16:35

    남들은 지금 특별합니까? 삶의 기준은 스스로 만들지만 세상의 이유는 애초에 태어나고 살고 죽고 이지 않을까요? 특별한 삶의 이유가 있다면 세상의 발전을 위함이지 후퇴를 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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