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2018.10.06 02:21

저는 멍청한걸까요?

조회 수 1329 추천 수 0 댓글 3
Extra Form

 유아기 때 부터 말문이 늦게 열리고 말투도 어눌한데다 순진한 면이 많아서 부모님께서도 특히 저에게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하네요.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주변인들과의 교류에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직종이 굉장히 단순한 편인데도 배움이 느리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다만 얘기를 나눌 때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이미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니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건너뛰고 대화를 나누면 상대방은 제가 건너 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뜬금없는 맥락의 내용을 얘기한다고 답답해 합니다. 일을 할 때에도 다음에 해도 될 일이라서 혹은 다른 사람들이 해도 되는 일이라서 저는 신경을 안쓰고 있던 부분들로 인해서 모자라다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이때 제가 대꾸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방이 제 의견을 듣고 수긍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설명하는 것 도 귀찮고 마음을 닫아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서 공상하기를 좋아하지 활동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사색에 잠겨서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해답을 찾거나 지나친 실수들에 해결책을 찾는것이 저는 술마시며 실없는 농담들 하며 노는 것 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사회생활에 밝지 않고 늘상 우울하며 걱정이 많은 편이라 회사생활은 그만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저는 멍청한 편인가요?' 라는 어찌보면 답하기 쉬운 질문이 제 푸념글이 되어버렸네요.. 지능검사를 받는 편이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답을 찾는 길 이라는 점을 잘 알지만 여기 계신 분 들 중 저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경험이나 생각을 하셨던 분 들의 얘기를 들어보는게 제가 찾고 있던 답에 가장 근접한 답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 ㅇㅇ 2018.10.06 22:54

    그냥 성격이 내성적이신분 같은데.. 저도 그래요. ㅎ

  • ㅇㅇ 2018.10.07 03:39

    아 이거 제 얘기인데... 정말 저와 소름돋을 정도로 같으시네요. 타인들의 생각에 맞춰서 이야기 하는 게 정말 어려워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머릿속에서 낱말들과 이야깃거리들이 뒤죽박죽되어서 횡설수설하기 다반사고 오히려 술을 마시거나 잠을 못 자는 둥 넋을 놓은 상태에서 더 논리적으로 이야기가 되기도 해요. 이런 점까지 저와 비슷하시다면 저희가 정말 도플갱어가 아닐까 생각될거예요...

  • 제생각은 2018.10.07 03:48

    여기서 평균 나오시면 뭐랄까 정상적인 지능인건 맞는거 같아요 높게 나오는건 다른데서 검사를 해봐야 진짜 높은지 알 수 있겠지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진정한 천재는? 644 로즈마리 2004.08.04 894922
공지 한국천재인명사전(The Korea Genius Directory Geni... 14 file KGD 2023.01.31 31695
공지 [FAQ] 무료아이큐테스트 어떻게 하나요? 2 file 로즈마리 2017.06.22 59793
공지 아이큐와 표준편차와의 관계 7 file 로즈마리 2005.08.25 400490
공지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주의사항입니다. 7 운영자 2005.11.19 371679
5446 현재가 중요한 이유 new 신비 2024.04.24 2
5445 WAIS IV 동형찾기 사이트 4 24 24 오랜만에 재시 3 newfile 신비 2024.04.24 18
5444 여러가지 테스트 2 newfile rainbow 2024.04.24 34
5443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이 안나오는 이유 file 개똥끌 2024.04.22 68
5442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 1 file Mini 2024.04.20 132
5441 그냥 IQ에 대한 소회 2 file 개똥끌 2024.04.20 152
5440 수학 잘하시는 분은 어떤 순서로 덧셈을 하시나요? 2 재구성 2024.04.16 297
5439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2 노고지능자 2024.04.16 163
5438 비울지능과 편차지능의 혼동 4 update 신비 2024.04.15 253
5437 지능이 높으면 괴로움 1 토성인 2024.04.14 217
5436 NSE 결과 1 file Jacob 2024.04.04 366
5435 화성인님이 올리신 글에 대한 생각 - 화성인님의 의... 1 인간 2024.04.02 296
5434 Iq와 사랑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전화 2024.03.30 304
5433 혹시 멀미 잘하시는분 계신가요 1 흐음 2024.03.30 211
5432 내가 장기게임을 안하게 된 이유? AI 때문 화성인 2024.03.26 286
5431 노르웨이 멘사 샘플 테스트 신뢰성 있는걸까요? file 리처드 2024.03.24 290
5430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에 관한 live 4 potato 2024.03.23 336
5429 인공지능 프로그램 과 인간의 대결 화성인 2024.03.23 223
5428 저울 문제 풀이 완성 file potato 2024.03.22 237
5427 저울 문제 풀이실패 2 file potato 2024.03.20 249
5426 웩슬러와 이곳 4종 점수와의 관계(본인의 추정임) 화성인 2024.03.20 367
5425 IQ의 정규 코스(본인 뇌피셜 포함) 6 화성인 2024.03.20 516
5424 이 문제 정답 아시는 분? file 아아ㅏ아 2024.03.20 312
5423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막히네요 7 file 지나가던 사람 2024.03.18 412
5422 저울 문제 힌트 제공 3 화성인 2024.03.18 3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8 Next
/ 218



■ Menu Categories

아이큐테스트
  수리/언어
  수리/도형
  도형(멘사유형)
  수리/언어/도형
IQ계산기
  나의등수?
  IQ해석기
  IQ변환기
커뮤니티
  IQ게시판
  설문조사
나만의 IQ
  Blog
  Facebook
  Cafe


무료아이큐테스트 Questions or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