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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아이큐 테스트 종류 멘사 테스트 외
표준편차15에서 측정 IQ 132~138

나무위키 고지능자 항목을 읽다가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 멘사 테스트를 보고 합격한 사람입니다.


기존에는 IQ가 또래보다 높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별 비중을 안뒀었는데 (고등학교 IQ테스트 138, 멘사는 SD24기준 148, 2%로 합격, 온라인 IQ test 132~137) 고지능자 항목을 읽고 제 삶이 비일반적이고 평균 지능을 가진 사람들과 차이를 느끼는 이유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당시에는 머리를 한대 맞은 정도로 충격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살면서 공감 능력, 관심사 공유, 대화의 진행 방식과 이해과정 및 속도 등 여러 부분에서 일반인과의 다름을 느꼈으며, 그래서 제가 똑똑하거나 아니면 좀 사회성 결여, 지적 수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지내왔는데, 테스트 이후 , 지능지수 상위 2%(SD15기준 130이상)은 평범하지 않은 특징을 나타내는 구간이기에 제 자신에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몇 가지 제가 느낀 특성을 나열해보자면,


1.IQ130이상은 오히려 일반 공교육에 흥미 및 성적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임.  115-125정도가 공부하기 가장 최적화된 IQ라는게 이해가 됩니다.  학창시절 제 주변 IQ가 높은 친구들 모습도 그랬구요.  하지만 145이상의 아주 탁월한 사람들의 경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2.일반 대중적 패션, 드라마, 스포츠 중계 등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적음 (TV자체를 거의 안 봄)


3.호기심이 많으며,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이해 및 해결 속도가 빠름.


4.권위, 회사의 직급 등 계급화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고, 수평적 인간관계를 지향함.


5.어떤 도입 설명 없이 직접적인 질문 또는 물음을 던짐. 일반적인 사람들은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하거나 뜬금없다고 느껴함.


6.사실을 보편적인 기준에 맞추어 그려러니 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객관/주관적 필터링을 거쳐 일정 수준 이상 인지한 뒤 받아들임.


7.상대의 지적 수준에 대한 어느정도의 파악이 가능함. 똑똑함이 느껴지지 않는 상대화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수준을 어느정도 캐치한 뒤 알맞는 눈높이라고 파악을 한 뒤 그 수준으로 대화를 진행하는경우가 자주 있음. (이 사람과는 중학교 2학년 정도의 눈높이로 대화해야 겠다 등.  단 이 정확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따라서 상대가 오히려 답답해하거나, 눈치가 없다고 보는경우가 종종 있음)


 

 

8.직업 선택시 빠른 흥미를 느끼고 빨리 잃음. 반복적인 업무의 수행을 싫어함.  20여 가지의 다른 일을 경험해봤으며, 일반 직장의 회사원은 잘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음.  자영업/개인사업/전문직/연구원/교수(강의) 등 개인 기반의 일을 하는 것이 잘 맞다고 생각됨.


9.무신론자의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음. 어렸을때는 특정 종교에 속해 있더라고 성인기를 거치면서 종교에 대한 고찰 이후 비종교인이 되거나 자신의 종교 철학을 가지게 되는 듯. 맹목적 종교 추종은 잘 안하는걸로 보임.


10. 성격분석에서 외향/내향, 계획적/자유로움 등은 다양하게 나타나나, 미래지향적, 이성적인 특징은 조금 더 두드러지는 듯.


해당 내용은 제 주관적인 분석 내용이며 혹시라도 위의 내용에 불쾌감을 느껴지거나, 과도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다른 고지능자 분에게 어느정도 참고가 되기 위해 적어보았습니다.


또한, 고지능자가 평균지능에 비해 복합적인 우월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며,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로의 장기간 몰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생각나고 느껴온 다른 주제들에 대해서도 한번 나눠보고 싶습니다.

  • ㅇㅇ 2019.02.14 11:42

    미투..개성이 강하다는 것.

  • 대전도시철도 2019.02.14 14:30

    웩슬러 공인 지능검사로 sd15 136이 뜬 입장에서, 몇가지 얘기를 하자면


    1. 단순한 주입식 암기교육에 별로 흥미가 안감. 어렸을적 엄마는 억지로 공부시켰지만 재미없어서 맨날 놀기만 함. 물론 성적은 잘 나오긴 했지만, 100점은 아녔음.

    2. ㄹㅇ 공감함. 아무리 생각해도 유치하고 따분한 예능을 무슨 재미로 다들 보는지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해가 되지 않음.

    3. 어렸을때 호기심 ㅈㄴ 많아서 주변 사람들이 영재로 생각했었고, 지금은 많이 무뎌진 편임. 문제를 다각도로 보는건 개인의 성향인듯.. 본인은 약간 자폐와 비슷한 성향이 있어 숲보다는 나무 위주로 보는경향이 강함. 문제해결 속도는 일부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편이고, 모든 영역에서 꼭 그렇지는 않음.

    4. 회사, 학교와 같은 곳에서 서열이나 선후배 관계를 중시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갔음. 이런 생각은 내가 대학 선배의 위치에 섰을때도 마찬가지였음.

    9. 과학적 추론을 선호하는 면이 있어 종교를 잘 안믿음.



    나머지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른거 같음.

  • obstacles 2019.02.15 13:38

    저도 비슷합니다.. 물론 다른게 있지만요

    도형에서 sd15 132가 나왔는데

    저는 그동안 제가 멍청한줄 알고 살았습니다......

    흥미가 없으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지라 공부도 잘하지 않았고 중하위권 수준이었습니다

    어렸을때(물론 지금도) 호기심이 엄청 많고 모르는건 알아야만했고 알게되면 행복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해한 방식이 항상 다른사람들과 같지 않다는것... 그래서 사람들과 대화하면 저의 접근방식이 그들과 다르고 그것을 저는 '틀렸다'고 인식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 스스로 제가 멍청한줄 알고 살았죠

    언어능력은 탁월하지 않았다고 확실히 느낍니다. 제가 생각한 문제해결 방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면 그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알게되었을때 그게 그 말이었냐고 합니다. 상대방의 수준에 맞는 대화를 찾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넓고 다양하게 갖는걸 무척 좋아하지만 권위를 갖고 군림하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을 선택한 것도 이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구요.

    집이 기독교 집안인데 고등학생때 신을 스스로 납득할 수 없어서 그때부터 무신론의 신념을 갖고 살았던 것 같아요.

    현재 전문직 시험에 몇년째 도전했는데 재차 낙방하여 해외유학을 먼저 다녀오려고 준비중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나무위키 고지능자항목을 읽어보았는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경계선지능 항목을 읽었을 때에도 일부 비슷한 항목이 있었습니다(고집쟁이에 다른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마 인간인지라 칼로 물 베듯 뚜렷하게 구별되는 존재는 아닌가봅니다

  • LEO 2019.02.15 15:20

    네 학교 공부는 저도 거의 흥미가 없어서 잘 하지 않았고, 그냥 시험 직전 잠깐 훑어보는 정도로 해서 중위권 정도 유지했던 것 같네요. (수능 3등급)


    제 주관정인 생각과 느낌을 적어본거라서 지능과는 별 관련이 없는 개인적 성향 내용도 섞여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고지능자 분들의 다수에게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중복내용들을 찾는다면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겠지요.


    그래도 의미있는 이유 두 가지를 들자면 고지능자라의 기준이 상위 2%이내이며, 일반적이지 않은 두드러지는 특성을 나타내는 구간이라는 점임을 인지하여,

    1.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2. 다른사람과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사회 생활에 적용 할 수 있을 수 있다.

    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살면서 사회와 융화되지 않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생각이 통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회사나 그룹의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로 어울리기가 쉽지 않아 꼭 저를 시기/질투 또는 괜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씩은 있더라구요. (직장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나이나 직급 차이가 있는 분들은 좋아하시는데, 비슷한 또래나 직급 분들이 시기?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들에서 "내가 좀 이상한가? 문제가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마음 고생하는것보다, 내가 다름을 인지하고 나에게 맞는 직업, 놀이, 인간관계 등을 구축해 나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 멘사에 합격하여 정회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2019년 1월 기준 누적 약 12,300여명의 테스트 통과자들이 있으며, 정회원 활동인원은 약 2500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막상 들어가면 멘산 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시그(SIG)라는 동호회와 유사한 활동들을 함께 합니다.


    특이한 분들이 많고, 또 나와 정말 잘 맞는 소수의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활동 해보면서 느껴보고 기회가 된다면 내용 공유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도 힘내시고 의미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1234 2019.02.19 10:32

    IQ가 지능 뿐만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성격 또는 성향도 나타내 주는 것 같군요.

  • ㄹㄹㄹㄹ 2019.02.23 02:38

    어린 애는 공부하고 싶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고, 쉽게 공부에 파고들수 있도록 유혹할 수 있죠. 아주 간단하답니다 반대로 공부를 미치게 싫어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도 방법이 쉽습니다. 공교육의 목적은 공부를 미치게 싫어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인데요. 참 안타까운 일이죠.  공교육을 믿는 분들이 여전히 있으니...

  • ㅇㅇ 2019.05.16 02:44
    상위 몇프로가 세상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는 내용일까요 ㅠㅠ
  • 찐구 2019.03.01 14:51

    네 저도 공감이가네요  티비를 아예 안봅니다 학교때 공부에 흥미도없고

    어렷을때 5살때까지 어버버하고 말을 못했다고 하고요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님한테 반항적이고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편이었습니다

    이성격을 30념넘게도 못버려서 사회성이 낮은인간인줄 알았는데요

    어려서부터 자존심이 쎄고 부모님의 사랑을 덜받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단기간 공부해서 sky 입학했습니다 순전 운이 높았다고만 생각했었고요

    초등학교때 뭐만하면 다재다능하게 상장을 받은적이 많았고

    이것저것 취미도많은데 금방 실증내는 스타일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서 난생처음으로 성격테스트 하다가

    아이큐테스트까지 해봤는데 한방 맞은 느낌이네요

    표준편차 15인가에서 140나왔네요

  • 135(15) 2019.03.07 02:03
    저도 나무위키 글 다 읽어보고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고 제 자신에 대해 알게되어서
    나무위키 작성자분께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저도 글 내용의 대부분과 공통적인데

    1. 저는 고1 때 부터 아예 공부 하기를 접었습니다.
    배움의 이유도 모르겠고 하고 싶지 않아서였죠.
    지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 조금 후회하긴해요 ㅋㅋ

    2. 정말 노래, 게임말고는 1도 관심이 없습니다.
    아이돌, 패션, 드라마, 스포츠 전혀 들여다보지도 않아요.

    3. 호기심이 스스로 뭔갈 알아내려는&찾아내려는 욕구 같은 거죠?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본다는게 제가 느낀 바로는 한가지 문제를 봤을 때
    그냥 여러가지가 순식간에 떠오르는데 다른 사람들은 적은 경우가 많았어요.
    솔직히 이런 현상들에 대해 별 생각은 없었던게 제 자신이 고지능자라는 걸
    인식하기 전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된 셈이죠.

    4. 다같이 편하게 평등한 사이를 좋아하고 저 또한 저보다 어린 분들이
    저에게 반말로 편하게 해줬으면 하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특이한 줄 알았어요.

    5. 이거는 사실 평소에 스스로 알기 힘들긴 한데 이런 면이 있긴 한 거 같아요.
    굳이 부연설명을 해야하나? 왜 이걸 나만 알고있지? 이런 거..

    6. 자기주장, 주관이 굉장히 뚜렷한 거 같아요. 그래서 9번의 종교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끔 왜 종교를 안 가지냐는 질문을 들을 때 제 자신을 섬긴다고 답하곤 합니다.

    7. 저와 같이 똑똑한 친구에게 한번 '나는 다른 사람의 뇌 반응 과정? 같은 게 보이는 거 같다.'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저도 전문용어 같은 건 몰라서 자세히 설명은 못 하겠는데 이게 이거였나봐요.
    업무를 볼 때도 손님의 행동을 잠깐만 보면 무슨 생각하시는지 다 보여서 파악 같은 게 잘 됐거든요.

    8. 저는 지금 연구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탐구 할 수 있는? 그런 게 너무 좋아서

    10. 성격은 고지능자의 특징인 '적응이 빠름'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향/내향 같은 게 상황, 장소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더라구요.
    계획적/자유로움 같은 거도 마찬가지로 그때그때 전부 다르더라구요.

    사실 저는 어제 제가 적은 내용을 깨달은 거라 아직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글 읽고 공감된 내용들 일단 적어봤습니다.
    이것도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자기반성 같이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꽤 심각하게 낙관적인 성격이에요. 자만 같은 건 아니고 너무 지나치게 긍정적인? 이건 그냥 제 성격인 거 같기도 하구요 ㅋㅋ
  • LEO 2019.03.13 15:54

    우와.. 135(15)님 적어주신 내용이 저와 매우 비슷해서 놀랍네요!

    전반적인 내용들이 너무 비슷합니다. 


    중3까지는 따로 공부를 안해도 대부분 '수' 수준이 나왔고, 고1부터는 노력이 필요한 공부를 해야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전혀 흥미가 없어서 그냥 시험 전날 또는 당일정도만 공부하는 식이었던 것 같아요.

    차이가 조금 있다면 8번에 연구원을 준비중이라고 하셔서, 저도 연구/분석 및 순수학문에 대한 흥미가 아주 높은 편이지만, 지식의 깊이가 깊지 않아 겉핥기보다 약간 깊은 정도로만 광범위하게 관심을 가지고 관련 자료를 읽구 있습니다. 현재 직업 및 목표는 기업분석 및 주식투자 입니다. (스타트업 회사도 서브로 준비 중입니다)


    10번 항목은 한대 맞은 것 같이 요즘의 의구심을 풀어주는 답변이어서 속이 후련하네요, 감사합니다.


    최근 MBTl, BIG5등의 성격검사 및 심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데, MBTl기준 제 성향이 ENTP-A거든요. N과 T는 아주 두드러지는 점수 (90% 수준)가 나왔는데 E와 P같은 경우는 검사를 할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I와 E(내향과 외향), J와 P(계획적 및 자유분방)의 성향이 상황 및 시기마다 너무 다르게 나타나서 조금 의문이 들었거든요.  중립적인 성향인것인가 생각하기도 하고..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정 반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시원하게 이해가 되는 느낌입니다.


    저랑 닮은 부분이 많으신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혹시 멘사 테스트 보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통과 하시고, 신년회나 오리엔테이션 등 정기 모임이 있다면 한번 인사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anonymous 2019.07.24 16:51

    제 학창시절이랑 같네요...

    고지능자가 세상을 바꾸는데 고지능자들이 은근히 집에 틀어박혀 인터넷만 하며 히키코모리 생활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히키코모리는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대인기피증이 있었어요 근데 영재원 생활을 하면서 그런점이 많이 나아지기도 하였지요.

    고지능자는 일반 학생과 구별되는 능력이 있어서 이 능력을 계발하는것을 기업 혹은 정부에서 도움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댓글을 쓰네요

  • 물의노래 2019.07.28 20:58

    헉.... 놀랍네요. 발견하게 되는 과정의 수순이 몹시 비슷하군요. 

    저는 글쓴분이 나무위키에서 고지능자를 보고 충격받음, 이라는 부분을 조금 전 경험했고, 갑자기 멘사 싸이트에 들어가서 다음 시험을 봐야지, 라고 결심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왜인지 모르지만 IQ가 어린 시절에 꽤 높게 나왔음에도 그것을 들추거나 내가 높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부정적이라는 느낌을 가져서, 별로 비중을 두고 살지 않았네요. 


     아직 멘사 테스트는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어린시절에는 135~140에 가까운 수치였던것 같네요. 그 당시 제 위로 140이상 한 항목만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보건데(아마도 천재급?), 표준편차가 15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이런 검사로 사람들을 표준과 영재와 천재, 모자람 등으로 나눈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서 하지 않아왔는데, 결국 나와 비슷한 사람을 평생토록 만나는 것을 원해왔음에도 많지 않았고, 이제는 더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검사를 하고 모이고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하나봅니다. 글쓴님이 적으신 모든 항목에 공감했습니다. 놀랐고요. 

     어린 시절 아이돌, 브랜드 등 또래의 관심사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주위에서 저를 두고 '특이하다'라는 단어 하나로 일괄했기에, 성격적 결점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는 없었네요. 그래서 일부러 친구와 있을 때는 티비에 나오는 아이돌을 보고 자지러지게 환호해 본 적도 있었는데, 그 이후로 크게 밀려온 공허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뭔가를 하면 할수록 잘 맞지 않고, 사회성이 부족함이 문제인가 아니면 한가지에 집중을 하지 못하나 등 수 많은 생각을 해오다가 순수하게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싶어서 심리학적인 검사들을 시작으로 아이큐에 대해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건너온 것 같아요. 검사에서도 극히 드문 유형으로 나왔는데, 놀라운 것은 직관형인 사람의 특징이라고 나온 부분이 고지능자의 특징과 많이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나무위키에서도 보았지만 사회성이 잘 발달하지 않은 고지능자의 경우에는(가정환경이나 트라우마 등으로)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사회성이 잘 발달한 경우에만 고지능을 장점으로 쓸 수 있는 것 같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오해를 많이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스스로도 본인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하고, 오히려 더 열등하게 여긴다거나 등 자신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네요. 


    9번 종교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것 같아서 한마디 남겨보자면, 저 역시 그러했고 종교의 받아들일 수 없는 비합리성과 과장된 감정적인 부분들이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저의 경우엔 우연히 접한 순수한 명상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다만 이상한 단체가 굉장히 많다는 것에 주의를) 


    아이큐 검사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를 알아가는 또 다른 방법인것 같아서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글을 써주신 글쓴님께도요! (꾸벅)


    PS. anonymous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일반 학생과 구별되기에 무조건 반발심을 갖고 보거나 무조건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보는 것 말고 사회적인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알기까지 너무도 먼 길을 돌아왔거든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시간낭비, 자원낭비, 재능낭비 같아요. 

  • LEO 2019.08.26 13:54

    짧은 글 하나 적었을 뿐인데 그래도 몇몇 분들에게나마 참고가 되었다고 하니 역시 생각을 나누는 것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2019년 1월 멘사 테스트를 합격한 뒤 이제 7개월 정도가 흘렀네요. 이후 느낀점들을 간략하게 적어보면 뭔가 내가 특별한 사람인 거였구나! 하는 마음가짐에서 다시 예전의 일상 모습으로 거의 돌아온 느낌이 듭니다.


    초창기 멘사 정회원 회원증을 발급받고는 가까운 지인 몇명한테 공개를 하며 위안?을 얻는 단계와, 마음속으로 '그래 나는 특이/특별 하니까' 라는 생각을 품고 지낸 시기 등을 거쳤고, 그런 마음가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해서 지금은 고지능자임을 인지한 시기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초창기에는 때로 '나는 고지능자이다, 특별하다' 라는 것을 자주 생각하고, 상대에게 전달하거나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런 생각들이 점차 사라졌어요. 그리고 가족 및 친한 지인을 제외하고 회사 등에는 알리지 않았구요-굳이 알리지 않는 게 좋다는 멘산분들의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적은 내용들이 제 성향을 대변하는 내용들이 상당 수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여러 멘산분들을 만나 본 결과 사람마다 각기 다른 성향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점 - 실제 사회의 모습인 활달한 사람, 말 많은 사람, 말이 없는 사람, 오타쿠 등의 다양한 모습이 유사하게 존재합니다 - 을 알 수 있었고, 분명 몇몇 부분에서는 잘 통하고 동질성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아주 유사한 보편적 패턴을 공유한다거나, 대부분이 마음에 든다거나 하진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공통된 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수평-평등한 구조의 발현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나이나 직위 등에 상관없이 아주 수평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행동합니다.  예를 들면 나이가 좀 있으신 멘사 고위 간부직에게 20대 회원이 심한 장난을 치며 친구처럼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이 나 자신을 알아가는 여행이듯, 자신이 고지능자라는 또 하나의 발견이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능지수는 한 부분의 특성일 뿐 과해석으로 인해 겸손을 잃게 되거나, 너무 많은 부분에 대입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를 잘 앎으로써 내 삶이 더 만족스러워지고 나아가 세상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LEO 2019.08.26 14:03

    아 그리고 혹시나 멘사 관련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leopartners@네이버 로 메일 주시면 답장 드릴게요~

  • pika 2019.10.10 15:48

     sd15으로 중학교때 146 고등학교 때 148이어서 850명 중에 1등이라고 들었어요. (고등학교 때 본 시험이 얼핏 기억 나는데 언어도 있었던 걸로 봐서 웩슬러 검사?? 란 것이었던 듯합니다) 40대인 지금 해보니 138, 142 이렇게 나오네요. 좋은 대학을 어렵게 들어가서 어렵게 졸업하고 몇 개의 직업을 전전하다 30대 후반에 때려치고 전문직시험 1년 만에 붙어서 지금은 전문직입니다. 일은 늦게 시작했지만 특수업무에 대한 업계 평판이 있어서 큰 회사에서 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어려운 부분의 일들이 외주 들어와서 일은 끊어지지 않지만 고소득은 아닙니다. 조용하지만 사회성이 거지 발싸개 만큼도 없단 이야기 최근에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창시절엔 대학만 빼고는 지방도시에서 학교 다녔는데 공부에 흥미를 잃고 어떤 때는 전교 1등, 중2병 시절엔 관심없는 과목은 안보고 찍고 자느라 뒷 등수 들곤 못됐다고 혼 많이 났지만 고등학교 때는 그럭저럭 했어요.  가장 잘 나왔던 148도 빈도가 750명 중에 한 명이라는데 대단한 지능도 아니고 다른 사람보다 좋은 정도라고 생각해요. 이젠 나이를 먹었고 머리도 옛날같지 않습니다. 옛날처럼 영리하지 않아도 이 평범한 생활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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