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여러 종류의 지능검사를 해봐도 대략 0.5%에 해당하는 합니다.
뇌의 가변성으로 인해 지능을 차후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배제하고 평소 이 지능이면
세상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관찰의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눈에 뛰게 기억력이 좋다거나 이러진 않습니다.
복습을 해야만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고 딱히 암기속도가 빠른 것 같지도 않습니다.
ADHD가 있어서 장시간 공부하는 건 잘 못하고 제가 흥미를 가져야만 집중을 오래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대략의 맥략은 쉽게 파악하지만 의외로 상세한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도 평균보다 느린 편입니다.
다만 토론을 할 때 지식이 이해나 깊이 등은 같은 책을 읽어도 남들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말이나 글 쓰는 것을 시작해 토론적 재능이 남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남들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건 아마도 언어적 재능인 것 같은데
저 혼자서 공부할 땐 잘 못느끼지만 다른 사람들과 학원에서 같이 수강하면
말의 유창성이 큰 격차로 벌어집니다.
물론 집에서 따로 공부를 한 건 아닌데 말이죠.
그런 이유 때문인지 저보고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했냐고 묻는 선생님들도 간혹 계십니다.
머리가 좋아서 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 대충 열심히 노력한다고만 답합니다만 그런 걸 볼 때면 내가 재능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스피드북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두뇌훈련을 간혹 했는데
전 분야에서 랭킹 10안에 들었습니다만 세상에는 머리 좋은 분들이 많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음... 그리고 저는 추측이랄까? 그런 감이 발달해서 상대방과 대화할 때 말의 흐름이나 내용을 미리 파악하곤 합니다.
그래서 한 외국인은 저보고 미래를 맞출 수 있는 초능력이 있냐고 농담삼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또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있어서 어려운 개념을 필요에 따라 쉽게 표현하곤 합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상황 판단이나 대처는 좀 떨어지며 ADHD 때문에 반사신경이 매우 빠름에도 운동능력이 부족합니다.
대뇌 기적핵의 도파민 수준이 낮아서 말투도 때때로 어눌하게 들리곤 합니다.
간혹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할 때는 혈압이 높아지는게 느껴지곤 합니다.
외국어 리스닝을 할 때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뇌의 혈류량이 증가할 때 산소나 영양소의 공급이 원할해지고 따라서 뇌의 가소성 또한 증가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차후 지능의 증가 또한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