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아이가 IQ 152… 최연소 멘사 회원 탄생
전현석기자 winwin@chosun.com
입력 : 2007.06.22 16:16 / 수정 : 2007.06.22 16:57
▲ 2살된 조지아 브라운과 그의 어머니 루씨 지능지수(IQ) 152의 2살짜리 천재 여아가 나왔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각) 올해 2살된 조지아 브라운이 지능지수만으로 전세계 2% 안에 들어야 가입이 가능한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조지아가 받은 IQ 152 기록은 전체 인구의 0.2%에 해당되며, 10세 이하 멘사 회원은 전세계에 30명 밖에 없다.
브라운의 IQ는 나이를 고려할 때 ‘블랙홀 이론’의 창시자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비슷한 수준이다.
브라운의 부모는 “생후 9개월때 브라운이 걷기 시작했으며, 14개월 때 스스로 옷을 입고, 18개월때 완벽한 어휘를 구사하며 대화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영화 ‘미녀와 야수’를 보고 그녀의 부모에게 “나는 개스통(영화에 나오는 악당 이름) 싫어요. 그는 비열하고 무례해요(He was mean and arrogant)”라고 말할 정도였다.
조지아의 아이큐테스트를 맡은 프리만 교수는 “그녀의 창조적 능력을 다 밝혀내기엔 검사 양식 자체가 너무 제한적”이라며 놀라워했다.
프리만 교수는 “조지아에게 상자 2개 혹은 10개를 달라고 하자 마치 5살 먹은 아이처럼 손쉽게 과제를 마쳤고, 원을 그리라고 했을 때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고 말했다.
▲ 데일리메일 보도 화면 캡쳐
조지아는 분홍색과 자주색도 구분할 줄 아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색에 대해 배우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그의 어머니 루씨 브라운은 “조지아는 자랄 때 특별히 영재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오빠나 언니, 또 목수일을 하는 아버지와 같이 끊임없이 조지아에게 관심을 쏟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는 스스로 남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친절하고 사랑스런 아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는 영국 남부 햄프셔 지역 올더샷에서 부모와 함께 살면서 같은 또래 유아들처럼 발레와 음악 교육, 스포츠를 배우고, 또 텔레비전을 보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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