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슬러 지능 검사 기준 141인 한 중학생입니다.
천재라고는 말할 수 없지요. 저는 오히려 이 지능지수 때문에 어린시절이 어찌 감히 표현이 안 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게시판에 보면 어떤 분이 자신의 지능지수가 137이상 인것을 올려놓고 이렇게 글을 쓰셨더라고요. 번영하는 현대사회는 소수의 고지능자들의 손아귀에서 창조된 사회라고..
전 배운 것 없고 사람들이 소위 일컫는 머리 값 못하는 학생에 가깝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시각으로만 봤을 때는 저 말은 굉장히 편협적인 사고에 지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런데 고지능자 분들 중에서 은근히 저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나 봅니다.
그런 타입의 분들은 제가 저 분들보다 머리가 좋지 않아서 내 자신이 저런 생각을 할 수 없다 거나, 아니면 저 분들이 머리가 좋은 동시에 엄청난 근시안을 가졌거나 둘 중에 하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행히도 대다수는 후자에 속해 있는 것 같군요.
정말 경계선 지능이나 두 자리수의 아이큐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서야.. 전 사람들이 IQ라는 단순 수치 따위에 연연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인슈타인 버금가는 노벨물리학 수상자 파인만의 경우도.. sd15 기준으로 125밖에 되지 않았다지요? 파인만은 자신을 통해 머리의 가능성보다는 노력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다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케이스는 어떻게 운이 좋아서 하고싶은 것 찾아 유학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만.. 과반은 그렇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네요. 저 역시 그랬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120대의 아이큐가 부럽습니다. 상위 0점 몇프로까지 바라지도 않아요.
또래의 친구들하고 대화가 서로 통하면서 상호교류 가능한 사람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입 벌리고 앉아서 쳐다보는게.. 저도 참 미련하네요.. 노력이나 더 하러 가는 편이 좋겠죠.. ^^
사회는 다양한 구성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의견이 얼마나 공감하는지는 읽는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저는 별로 공감하 지 않아 지나쳐 버렸지만, 위 글 쓴 어린 마음에는 그렇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