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직장인 입니다. 학창시절 비슷한 테스트를 몇 번 해본 기억은 있지만 당시에는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저녁 큰 맘 먹고 시간이랑 지켜가면서 열심히 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결과가 높게 나와서요.
평소에는 막연히 11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근거는 일단 암기력이 최악이고. 말할 때도 순간적인 대응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 예전 수능 때도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고 문제를 푼 것이 아닌 임기응변 식으로(대충 유추한다거나, 답을 문제에 대입해서 푼다거나, 공식을 모르면 그림을 그린다거나 등등) 점수를 받아서 실력보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당시에도 암기 문항은 최악이었습니다.
현실이 이런데도 저런 점수가 나올 수 있는지, 테스트에 또 다른 변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방면의 지능을 하나의 평균으로 매긴다는 게, 당연히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할겁니다. 수리적, 사회적, 언어적 지능등...
또 재밌는건 언어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무조건 말을 청산유수 처럼 잘한다? 이것도 아닙니다. 후천적으로 받은 트라우마나, 정신적인 결함 등으로 인해, 갖고있는 선천적 지능을 여과없이 사용 못 할수도 있습니다. 고로 변수라면 살아오면서 겪은 환경이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