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기억력이 유난히 좋아요 물론 영화에 나올 법한 완전기억능력이나 상황을 사진을 찍어 기억하는 거 날짜를 잘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이야기를 기억하는 걸 좋아하고 잘해요 예를 들면 역사책 같은 걸 읽고 대략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억하거나 소설책을 읽고 이야기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 같은 것이요 이건 제 일상생활 부분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저는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도 좋아해요 누구와 싸운 것, 누구와 밥을 먹은 것, 일과 같은 거요 하지만 가끔 저만 기억하고 남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존재해요 본인이 기억하지 못해서 말이 안 맞는 걸 악바리 쓰며 저가 맞다는 다른 사람들과는 상종하기도 싫어요 저는 뒤끝도 심한데 누구와 싸운 것 누구에게 무엇을 당한 건 몇 년이 지나도 안 잊혀져요 못 잊어요 그 기억은 가끔 저를 괴롭게 해요 생각하지 않으면 잊히겠지 싶어도 저도 모르게 기억나고 괴롭힌 당한 기억 무시당한 기억 혼자 삼킨 기억 같은 것만 생각나면 그날 밤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자요 그 사람과 다시 좋은 관계를 형성하려 해도 그 기억이 그 사람에 대해 다시 나쁘게 생각하게 만들구요 혼자 버티는 게 힘에 부쳐 말해도 주변 사람들은 너가 똑똑해서 그런 거다 그래도 바보 보다는 낫지 않냐 누군가에겐 축복이다라는 말만 반복 합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똑똑이라도 하면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사실 그렇게 똑똑하지도 않아요 이런 부분에서만 유난히 힘들어해요 이런 기억은 어찌 잊어야 할까요?
아픔을 느끼고 난 후에 짜증, 분노와 같은 감정을 만들어 냅니다.
감각기관을 통해 감각이 밀려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다만, 그 감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본인 스스로가 정할 수 있습니다.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 일체유심조, 인식의 문제라고 보면 되겠네요
똑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인식이 다 다릅니다.
1. 스스로의 인식 체계를 바꾸어 버리거나
2. 명상과 같은 수단을 통해 본능, 감정, 마음과 의식의 이원화를 추구하거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나쁜편이지만, 직관적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서 비슷한 경험이 많아요
저는 1~2번 둘 다 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