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겠지만, 저도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전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저는 작곡 전공으로 좋은 대학에 재학중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프로 작곡가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신비'라는 작곡가로 알려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자주 해왔습니다.

프로작곡가처럼 되고 싶어서 다양한 음악을 들었습니다.
슈만, 브람스, 드보르작, 푸치니 등 많은 음악을 들으면서
항상 설렜습니다. 프로작곡가의 음악을 들을 뿐만 아니라
악보도 같이 보면서 음악을 더 쉽게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기반으로 곡을 열심히 쓰는지 작품수는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는 '뮤즈스코에'라는 소프트웨어 앱을 쓰는데
1년에 50개 쓴 상태고요. 정말 많이 썼습니다.
곡을 쓰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고
악기 수를 늘려 오케스트라 곡까지 쓸 정도로
실력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유튜브에도 악보를 올리면서 네이버 지식인, 카톡 오픈채팅 등
여기저기 홍보도 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구독자 수는 고작 55명이고 제 작품
단 하나라도 조회수 대박 찍은건 없습니다.
심지어 '신비'작곡가라는 언급은 스스로
들어본적 없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어린 프로작곡가들이 대성할 정도로
저는 그저 무명일 뿐입니다. 

이때부터 노력한다고 모두가 성공하지 않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변 환경에서 운의 조성이 중요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바로 운명이 잘 풀리면 이미 성공한겁니다.

저는 그래서 유명해지든 안 유명해지든 상관 없습니다.
그 전에는 유명해지지 않으면 허무감에 빠졌는데
요즘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유명해지지 않아도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열심히 살면 충분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한번 뿐인데 유명세로만 판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해지지 않아서
빈곤한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이 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 궁금증. 2022.12.18 05:20
    유명세가 인생의 다가 아니고, 빈곤한노년을 맞는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죠?
  • 신비 2022.12.18 10:06
    자신을 스스로 알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명세의 정의랑 인생의 정의를 알고 싶으면 스스로 탐구해서 알아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메타인지'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자기성찰 능력이에요. 아무리 두뇌가 좋아도 메타인지가 떨어지면 잘못된 신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만 엄청 높은 사람들은 거의 메타인지가 떨어지는걸로 압니다.
  • 신비 2022.12.18 10:09
    요즘 IQ테스트는 메타인지를 측정하지 않습니다...IQ는 단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한 기반으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가까워요. 자기성찰 능력은 측정하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면 IQ뿐만 아니라 메타인지도 중요합니다. 또 메타인지를 바탕으로 IQ가 변할수도 있고요. 궁금증님은 부디 메타인지를 키우시길 권합니다. 저도 요즘 메모를 하면서 메타인지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글을 쓰면서 제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제 자신의 결함이 어디인지 깨닫게 됩니다!
  • 궁금증. 2022.12.19 00:17
    고맙습니다, 매우 힘듭니다. 신비님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 저렇게 좋은 말씀 주시니 제가 참 면목없네요. 근데 부디 저의 환경도 개선이 되었으면 좀더 좋겠어요, 힘이 날것 같아요. 신비님도 모든 상황과 환경이 좋아지길 기원합니다.
  • 진귀 2022.12.18 09:20
    유튜브 채널명이 어떻게 되나요??

    작곡하신 곡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
  • 신비 2022.12.18 10:04
    Musicshin2로 검색하시면 곡 들을수 있습니다! 좋으시면 답장 부탁드려욥
  • 링크 2022.12.18 11:51
    Waltz for orchestra no.5 'The dance of the witches' by 신비
    ▷ https://youtu.be/9B-VAgqW4Mc
  • 진귀 2022.12.18 17:11
    잘들었어요~
  • 신비 2022.12.18 18:03
    댓글 달아줘서 감사합니다
  • 진귀 2022.12.18 17:21
    작곡 제작 과정이랑 연주하는 모습 자체를
    영상으로 찍으시면 어떨까요? :)
  • 진귀 2022.12.18 17:30
    작곡 실력은 정말 좋으신데
    썸네일,제목,영상이 요즘 유튜브
    트렌드와는 너무 맞지 않은거 같아요
    썸네일은 한눈에 딱 클릭 하게끔 끌리는 사진 한방이랑
    제목은 영어를 쓰셨다면 거기에 한국어 번역도 쓰시는게
    국내외 유입자를 더 끌어들이는데 좋을거 같아요
  • 진귀 2022.12.18 17:48
    노력한다고 모두가 유명해지지 않는다라....
    저라면 그런 생각을 가지기 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유튜브 조회수 더 끌어올릴 방법을
    미친듯이 연구할거 같네요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으로 6개월간
    하루 조회수 1000회 조금 넘다 새로운 방식으로
    탈바꿈해 본 결과 1달만에 하루 2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해본 경험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조언이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앞날에 행운이 따르시길 기원합니다..^^
  • 신비 2022.12.18 18:02
    감사합니다 조회수 올리는 방법은 확실이 트렌드를 많이 고려해야 할거 같아요...제 작곡 실력 제외하곤 썸네일은 영 별로군요ㅠㅠㅠ진심 조언 감사합니다
  • 진귀 2022.12.18 18:14
    유튜브가 교향 위주를 선호하기 보다는
    워낙 놀이,여흥,여가,킬링타임...,
    눈과 귀를 자극하는 영상을 더 선호하니까요..
    신비님께서 젊으셔서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실겁니다..ㅎㅎ
    건승하십시오..^^b
  • rainbow 2022.12.18 19:14
    곡 잘 들었습니다.
    카톡에 올린 곡이 나는 너무 좋은거 같아요.
    여기에도 한번 올려 주셔서 많은 분들이 들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떠오르는 트랜드가 클래식에 국악을 접목하여 연주를 하는데 참신하고 좋은거 같아요.
    외국인들에게도 반응이 아주 좋은거 같아요.
    K클래식 이라고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나라에서 꽃을 피우는데 아주 감동적 이었습니다.
    신비님도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여 그런 쪽으로도 연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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