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3에 운동선수입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운동도 늦게시작했고 나름 열심히하고 있지만, 요즘 제 학습능력에 열등감을 갖는 일이
잦아집니다.
한번은 몇달간 빙상장에서 훈련해본적이 있는데 혼자 너무 뒤쳐지더군요...
발에 익숙하지도 않고 똑바로 세우면, 날이 안박혀서 중심을 못잡겠고, 실업팀형들이나 전지훈련을 나가면,
하루에도 2~5번씩 어리버리를 깝니다.
제가 말도 어눌하게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제가 정말 모자란사람 느껴집니다.
"내가 정말 모자란사람이라면 모자라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라고 몇번이고 자기위로를 해봐도
같이 친구들과 운동하다보면, 뒤쳐지는건 맨날 접니다.
이글을 쓰는 제 의지도 "머리와 몸은 다른거다."라는 같잖은 위로나 받으려고 쓰는건지 의심되네요.
제게 도움되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학습능력은 어떻게 키워야될까요? 사회성은 타고난걸까요?
이 글도 자기자신을 부정하며, 최대한 똑똑해보이게 쓴 글입니다.
제가 쓴 글에서 '모자람'이 묻어나나요? 티가나나요? 너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