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2019.05.31 23:32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641 추천 수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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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종류 아동대상 웩슬러 지능검사
IQ 측정값 평균 142

저는 어릴 때 책을 좋아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정환경을 잘 조성해주신 덕인 것 같아요. 2학년 때 어머님의 추천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순전한 자의로 제가 재미있다는 감정을 느꼈었습니다. 물론 어렸기에 이해하지 못하는 이론들도 있었지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미하엘 엔데이며 가장 좋아하는 책 또한 모모였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는 공교육의 시스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저 쉽게쉽게 풀기만 하였습니다. 저학년 때는 모든 과목이 지루했었습니다. 곱셈 나눗셈보다는 대수학에 더 흥미를 느꼈었습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고 쉬운 내용인데 왜 모를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에 따르면, 그 친구도 책을 많이 읽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선생님께 묻는 질문은 아무도 이해 못하고 선생님조차도 당황해 하셨다 합니다. 물론 제 기억 속에는 그저 당연한 질문밖에는 묻지 않았고, 질문할 내용도 없었습니다. 고학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학의 난이도가 올라가긴 하였지만 혼합계산은 귀찮았고, 이론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교우관계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6년 내내 친구관계로 앓았습니다. 그나마 4-6학년 때에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무언가 어색하고 불편한 점들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것이 잘난척임을 몰랐습니다. 왜 이것이 잘난척일까? 생각하였었습니다. 국가단위 대회에 나간 친구들이나 영재원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제가 인기가 많고 대화도 잘 통하는 편인데, 학교에서는 그러지 않더라구요. 엄청 자존심이 센 편이라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말하고 말해도 듣지를 않으니, 저는 그냥 제가 조금 멍청한 캐릭터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4차원적인 이미지로 각인되려구요. 그나마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진짜로 좀 더 멍청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수학과 과학에 흥미도 있었지만, 6학년이 되어 선행을 나가고 문제를 풀면서 계산실수(곱셈을 덧셈으로 본다던가, 문제를 잘못 읽는다던가 하는-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제 눈에는 A로 보이는데, 틀려서 다시 보면 B였던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수학선생님께서는 그게 제가 속독으로 문학작품을 많이 읽었기에 그러는 것이라 하시더군요)를 많이 하게 되고, 경시대회에서도 줄줄이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오자 수학에 대한 흥미도 자연스레 떨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제는 흥미가 느껴지는 책을 찾기도 너무 힘들구요.(옛날에는 푹 빠져 읽는 책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별로 없습니다)남들 앞에서는 이미지를 위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행동하는데도 너무 힘듭니다. 교우관계를 위해서는 핸드폰(카톡)을 계속 확인하고 행동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싶은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제 지능수준이 어릴 때보다 훨씬 더 퇴화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릴 때에는 타인의 감정에도 쉽게 공감이 가능하였는데... 요즘은 그저 귀찮은 마음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냥 제 의식없이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요. 청소년기라 이렇게 복잡한 것일까요?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여기엔 제가 서술하지 않은 제 성격이 많습니다. 조언을 주시는데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아이큐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높게 나온 지능은 언어지능으로 155, 가장 낮게 나온 지능은 처리속도로 114가 측정되었습니다. 평균은 142 나왔습니다. 제 친구도 상위 2% 나왔다 하고 어떤 친구는 130 나왔다 하는데 142면 낮거나 평균인 편인가요? 저는 현재 만 12세이며, 측정 당시에는 만 11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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