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저는 축구 국가대항전을 보면서 애국심도 보았고 단합되는 모습도 분명 보았죠.
하지만 어느순간 그토록 열광하던 한일전 축구를 제가 안보게 되더군요.정말 한일전이라면 잠도 안자고 구경을 하면서 응원을 했거든요.
최근의 저는 스포츠 국가대항전 특히 친선게임은 과거보다는 관심이 많이 줄었고
국가대항전에 대한 생각도 조금 바뀌게 되더군요.
축구 월드컵도 2회 대회정도는 거의 관심조차 없었다가
지난 대회는 열심히 보았지만 과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스니다.
한국 국대 경기도 애국심적인 마음으로 본것은 많지만 과거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국가 대항전에 대한 생각이 예전하고는 달라졌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유럽 남미 이런 쪽은 국가 대항전 월드컵에도 광적인 몰입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클럽축구도 몰입을 하고 애국심 못지 않는 팬심을 발휘합니다.
과거의 저는 이런 문화가 생소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했을때도 그냥 우리나라 국대 스타가 뛰고있으니 재미있게 본 정도였죠.
지난 월드컵부터 뭔가 내 자신이 국가주의에 대한 환상같은 것이 많이 희석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젠가 부터 단 한게임도 놓치지 않고 굴찍한 한일전은 꼭 시청을 했지만
어느 순간 그냥 스포츠일뿐인데 하는 생각이 들고 다 사람사는 것이고
비록 일본 국대선수지만 어렵게 살다가 부모님을 위해서 뛰는 위대한 선수가 있다면
축구 팬의 한사람으로 좋아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국가대항전 국가주의를 포장한 애국심에 대해서 적잖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토트넘 흥민 손 그의 열정과 축구에 대한 헌신 엄청난 세계적인 축구 기술을 가진 것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도 참 배울점 많은 선수이고 클럽 축구에 대한 열정 진정 축구란 무엇인가
라는 것을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엔지감독이 부임하고 선수를 보호하는 마인드가 놀라웠고
꼭 이겨야 할 경기임에도 선수 보호차원에서 쉬게 하는 마인드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지금 흥민 손은 보호가 필요하고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 축구 선수를 아끼는 팬들은 하나같이 나와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하지만 친선경기까지 이런 스타를 굳이 차출을 꼭 해야만 할까?
친선경기인 만큼 실험적으로 유망주를 투입해서 전술을 확인하고 연구하면 좋을 것인데
당장 눈앞의 승리만을 위해서 선수가 어찌되던 그냥 뛰게 하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일까요?
박지성 선수의 선수 생명이 짧아진것도 사실 이런 여파가 컸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위대한 선수를 1년이라도 현역으로 뛰는 것을 더 보는 것이 팬들의 심정이지 않나요?
국가주의와 애국심을 구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적잖이 걱정되고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