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한 IQ는 한 90 정도이고, 높아봤자 평균 쯤 되는 줄 알았습니다.
SD 15, IQ 142, 상위 0.24%가 나와버려서 좀 많이 놀랐어요.
평소에 스스로 멍청하다고 느끼고,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걸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낮게 나올 경우는 85 정도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테스트 취지도 '내가 얼마나 멍청한지 확인해보자.'라는 취지였고요.
평소에도 뭔가를 들으면, 저게 맞는 말인지 머릿속에서 시비를 걸기 시작해서 그냥은 절대로 못 받아들였기 때문에 스스로의 학습능력이 매우 낮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남들은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면(외우면) 편하다고 했지만, 머릿속에서 새로운 정보를 검증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는 것을 계속 거부해서 전혀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테스트가 믿을 만한지는 잘 모르겠어서, 다른 곳에서도 테스트를 해봤어요. 다른 곳에서도 상위 1% 내에 해당하는 IQ를 얻었으니, 그냥 믿을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테스트 이후, 공교육은 평균, 또는 평균보다 약간 높은 지능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에야 제가 왜 그 고생을 해왔는지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