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많진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나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건 지능은 별로 큰 의미가 없다는 것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가 남들과는 약간 다르다는 걸 알았다(머리가 보통수준에 비해 좋은 편이란 거. 학습속도의 차이라던가...뭐 하여간)
그러나 머리가 좋다고 공부를 잘하고 행복하고 꼭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동료집단과의 지적격차로 인해 사람들에게 흥미를 잃고 외톨이로 전락
청소년기부터 20대 초반까지 수년 간 매우 심한 우울증
공부도 내신은 그럭저럭 상위권이었지만 수능은 평균 3,4등급...엉망
후에 재수삼수를 하며 최상위권 찍고, 수능에서도 그리 잘 본 것은 아니나 상위 1프로 이내에 들어갔지만 원서질 실패로 쓴 대학 다 떨어져서 sky는 못 가고
나름 사립 명문이라고 자기들끼린 말하지만 내가보기엔 애매한 중간대에 입학
(지능 덕을 본 게 있다면 평균 3등급에서 0.2~3프로 찍을 때까지 2개월 밖에 안 걸렸다는 정도? 그러나 그것도 8할 정도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공부만 했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
후에 뭐 대충 학점 평타치며 학교생활 대충 하다 군입대. 개인사정으로 지금은 공익근무 중...
여지껏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거의 없으며 사람들과 교류 안 함
매달 무료통화 300분 중 298분이 남으며 평소에 연락하며 지내는 사람도 없음
연애경험도 없음(얼굴은 최소 평타, 믿어주셈)
외로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으며 내 자신이 뭔가 가치있고 쓸모있다는 느낌도 사라진지 오래
결론적으로 삶의 질 최악에 행복감 제로
지능 하이고 의미없다
차라리 앰비티아이성격유형이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더 큰 영향을 차지한다고 봄
물론 가장 큰 요인은 개인의 속성이 아닌 주변환경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