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 아동지능검사 K-WISC-V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긴 시간동안의 검사를 마치고, 저희 어머님께서 제가 없을 때 상담가님이랑 상담을 하셨습니다. 지각추론, 작업기억, 언어이해, 처리속도 4가지 항목별 지능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지만 총합 지능은 147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 당시 저는 약 0.1% 정도의 수치라는 어머님의 말을 듣고 별로 높은 지능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왜냐면 1000명 중 1명라는 것은 크게 다가오지 않는 수치였거든요. 오히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기도 했었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 남들에 비해 어떤일을 하더라도 빠르게 포기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저 그런 평범한 머리를 가지고 있기는 해도 별거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에 와서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니 130이면 멘사에 합격 할수 있는 수치라고 하더군요. 어렸을 때는 멘사가 엄청나게 높은 산이라 진정한 천재들만 들어가는 곳인줄 알았는데.... 좀 충격이더라고요... 그래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147이면 어느 정도로 타고난 것이고, 그 뒤로 두뇌 개발를 한적이 없으므로 만일 다시 성인용으로 검사한다면 확연히 결과가 떨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