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44/60. |
'모든 판데목은 착량이고, 그리고 착량은 강치가 아니라면, 강치는 판데목이 아니다' 이것은 참입니까? |
판데목은 경남 통영의 해저터널이 있는 곳을 말한다.
예전에는 물이 들면 섬이 되고 물이 나면 육지로 변하는 미륵도가 있어, 현재 충무교로 연결되어 있으면 바다밑으로 해저 터널이 연결 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의 역사적 유래는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 당항포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함대에 참패한 왜군이 도망가면서 바다라고 생각하고 이곳으로 몰려왔는데 바다가 아니고 육지였던 것이다.
그래서 왜군들은 도망갈려고 죽을힘을 다해 땅을 '판 곳'의 의미인 '판데'와 좁은 바다의 의미인 '목'이 합쳐 '판데목'이라 하고, 땅을 판다는 한문으로 착(鑿)과 도량을 만든다는 량(梁)이 합쳐 '착량'이라고 말하며 '판데목'의 한자 지명이 '착량'인 것이다.
또한 이곳에는 도망가지 못한 왜군의 시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해서 송장목이라고도 하며, 판데와 착량은 오늘날 주소지 지명으로 남아 있다.
일본 강점기에 이곳을 육지로 연결하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려고 하였지만, 일본인 읍장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죽은 그들의 조상시체 위로 밟고 다닐 수 없다고 하여, 1932년에 바다 밑으로 해저 터널을 완공하여 교통 길로 사용하였다.
해방 후, 1967년 해저터널 바다 위로 충무교 다리가 건설되어, 오늘날 해저터널은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사람만 왕래 할 수 있으며, 충무교 다리를 이용하여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교통 길로 사용하고 있다. 강치는 독도에 번식하는 독도물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