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리고 냄새 못 맡아서 설마 했는데
요즘 기억력이 심각하게 나빠져서 고민이에요.
(자가격리 해제 후 1.5달 지났습니다.)
요컨대 누가 내가 이런 말을 했었어 라고 해야만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부분이 인지가 돼요.뜨문뜨문.그 맥락의 일부가 기억났더라도 다른 부분들이 기억나진 않아요. 예를 들어 (나는 파란색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어 아주 이쁘지 그걸 타고 부산까지 다녀왔어 맞다 그런데 우리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잖아 몇시가 괜찮아?•••중략••그럼 그 때 보자!) 라는 맥락의 대화가 있으면 맞아 파란색 오토바이가 있다고했지 가 인지되어도 우리가 약속시간을 잡기로 한 대화를 했다는 사실을 까먹고 말해줘야 알고 말해주더래도 몇시에 만나기로 했는지 기억을 못 해서 미치겠습니다..
수업을 듣더래도 내용을 전혀 들은적 없어하기도 하고요..문제를 푸는데 이전에 풀었는지 기억도 못하며 글자를 똑바로 못 읽기도 하구 수학 이해는 나쁘지않은데 곱하기를 자꾸 실수하기도 하구요.전반적으로 문제푸는 속도가 느려졌어요.멍하면서 봐서..
본 사이트 언어 도형 130 레이븐 매트릭스 133(와중에 이것도 마지막 근처 문제인지 이전에 자명하게 풀이법떠올랐던것 제대로접근 못함) 이건 웩슬러 부분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서 괜찮다 싶은데 기본적인 곱셈,글자읽기 머리멍함 건망증 특히 약속시간을 까먹는 것도 심하고(기존엔 약속시간이라는 것을 못 잊어 스트레스 생겨도 전혀 잊을 수 없었는데..) 글을 떠올려도 귀가 먹먹하듯 머리가 멍하고 기억이 떠올라도 마음에 자명하게 와닿진 않습니다.ㅠㅠㅠ
이런 코로나 이후의 브레인포그 치료는 받아야 하는지 받는다면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혹은 관리법은 있는지 ㅠㅠ상황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실까 묻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미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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