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공부를 하지 않고 독서를 등한시 했는가 반성을 많이 하게 됩니다.
출판업의 트렌드도 모르고 거기에 관심도 없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매우 둔감한 사람이었네요.반성을 많이 합니다.
정말 지독히도 게으른 자였고, 그 좋은 두뇌를 가졌건만 어떻게 이렇게 자기계발을 안할 수가 있는지
제 자신이 봐도 한심할 따름입니다.
그저 유전자 로또 좋은 것 하나로 버틴 것같아요.
한편으론 참 죄송스럽기까지 합니다.
원래 언어점수가 공부한 것으로 나온다면, 저는 언어성 IQ가 70- 80점대 점수입니다.
그 정도로 공부를 안했다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증명이 되었네요.
그래도 과거엔 독서를 조금 했다가 최근 10년간 거의 세상과 단절하다시피 살았습니다.
나 자신에게 독약을 먹인 격입니다.
제가 최근에 AI덕분에 지능이 오른 것같다는 말을 한적 있죠.
조금 알려고 노력을 하니 지능이 오른다는 것은 그동안 그것마저도 안한 상태였다는 것이고
저의 지능은 진짜 유전자 그 자체로 나온 점수였고 후천적으로 뭐 아무것도 안하다시피 했다는 것,
엄청 유리한 지능의 달란트를 가졌음에도 내 자신이 스스로 날 망가뜨렸다는 것입니다.
제 아버지께서 생전에 저에게 가끔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얘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고 좋은 원석도 갈고 닦아야 보석이 된다.
그분이 아들인 저를 보실때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을까!
정말 후회됩니다.
글을 쓰면서 세상을 보니 내 자신이 제대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