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고지능자 문서 읽고 경악했습니다
본래 멘사같은 곳을 보며 고지능자(특히 그 중에서도 저 같은 과학자형 INTJ)들은 본질적으로 일반적인 친목을 좋아하지 않고 비슷한 유형/성격이 모이는 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했습니다만..
성격유형 때문인지 평소 감성적인 면을 좀 놓치고 있었네요. 멘사같은 모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을 하다가 ‘같은 공감대’ 를 가질 수 있다는 점 하나에 스스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크게 이끌렸습니다. 고지능자들은 끼리끼리 모이면 서로 심리적인 안정감이나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단 걸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러다가 어찌어찌 이 사이트도 찾았구요
어릴 때 연관된 사건의 범위가 5-6년 전인 게 보통이고 화법 역시 논리와 연관이 추론 가능한 최소 단어들만을 말해 상대방이 엉뚱한 말을 하는 것처럼 인식한다던지..
인생에 여러 악운이 겹쳐 흔히 말하는 지잡대를 가게 되었는데, IT 가 곧 천성인 걸 본래 알고있어서 시대적인 운이랄까요 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으며 살아가고 있네요. 젊은 편인데도 연봉이 전체 근로자 상위 7% 이내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고지능자 여러분 관심있으시다면 다들 IT 로 오시면 좋겠네요. 이 분야에선 깨닫는 자가 제일 빨리 성장하고 가장 인정 받으며 경력 따위는 실력으로 밟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약육강식이자 적자생존이고 어떤 곳보다도 ‘공평’하고 ‘불평등’한 곳입니다.
저는 그저 글을 한두개 쓰고 여길 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언젠가 고지능자 분들은 살다보면 점점 인정 안 할 수 없는 단어 ‘일반인’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운 좋지 않는 이상 태어나면서 찾을 수 없었던 ‘공감대’를 느낄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미한 기대를 가지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조언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