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요약하면
로그 남기기, 장기기억, 규칙 형성, 지각능력, 자의식
5가지가 핵심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주변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이런걸 못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이 오래 남느냐가 관건
기억을 지속적으로 누적시키고
또한 그 기억에서 규칙을 파악하고 자신에 대한 개념을 형성해야 합니다
남들이 나를 보고 좋아할확률이 높은지 싫어할 확률이 높은지
내가 시험점수에서 고득점을 할 확률이 높은지 낮은지
내가 외로움을 어떤 상황에서 느끼게 되는지
이런건 인생 전반을 통괄해서 장기적으로 드러나는 규칙성은
단기적인 기억만으로 규칙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선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억하는게 더 중요하므로
거시적인 배경지식보단
눈앞에 대한 지각능력이 중요합니다
물론 거시적인 시야도 메타인지에 작용하나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나와 직결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억력이 좋은 폰노이만도 관심이 없는 부분에는 남들보다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타인에게만 관심이 있으면 자신에 대한 개념이 누적되지 않습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로그 남기기, 장기기억, 규칙 형성, 지각능력, 자의식
그리고 기억의 디렉토리나 태그가 잘 분류돼있으면 탐색도 빨라집니다
이 세상에서 17번째로 긴 강이 뭐냐고 물어볼때는
제 머릿속에서 다른 폴더를 뒤질 필요가 없고 "강" 태그가 있는 폴더 하나만 탐색하면 됩니다
이런게 1초내로 필요한 정보 수백개를 불러오는 검색엔진의 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검색엔진은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제말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