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2015.02.13 21:14

책을 어떤 방식으로 한 번에 얼마나 어떤 상태에서 읽느냐에 따라 혹은 내용의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하는 200쪽짜리 교과서를 쉬지 않고 한 번에 다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책 내용의 10%만 기억해도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대강의 맥략과 대주제와 몇 개의 중요한 소주제만 기억해도 대단한 것이며 30~40%란 것으로 상당한 수준의 지능이라고 해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이 스스로를 과장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서로가 생각하는 앎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얼만큼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다른 것 입니다. 


단순하게 테스트해서 님이 잘 아는 교과서의 내용을 교과서를 보지 않고 A4용지에 옮겨 적는다고 생각해보죠.


아마 12폰트 크기로 3페이지만 써도 굉장히 대단한 수준일 것 입니다. 단순히 기억이란 측면에서 10%만 기억해도 20페이지나 기억하는 매우 강력한 수준의 기억입니다.


물론 기억과 이해는 다르기 때문에 이해를 기준으로 해볼까요?


책을 가리고 생각나는대로 대주제와 소주제를 적어보시고 비교해보십쇼.... 정말 자신이 아는게 별로 없음을 알 것 입니다. 거기다 핵심 용어의 파악 등을 생각해보면 한 번의 독서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극히 적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통해 지능의 격차를 비교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배경지식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마땅한 비교는 되지 않을 것 입니다. 사실 어휘를 암기한다 해도 이 편차를 측정하는게 힘든 것이 영어 단어를 예로 들까요? 단순히 어휘의 뜻만 외운다면 50단어 정도를 10~15분면 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단어의 철자와 소리 복수의 의미나 동의어 반의어까지 외운다면 어떨까요? 시간은 아마도 몇 배 이상이 소모될 것 입니다. 


이런 것만 봐도 단편적인 기억력의 차이조차 점검하는게 매우 힘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기억력을 측정하고 싶다면 무의미한 문자의 배열과 같이 배경지식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그런 것을 사용해야 할 것 입니다.


인간의 지능이 대단한 것 같아도 어찌보면 극히 천재라고 해도 그 수준은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으로 볼 때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본 글과는 거리가 있지만 다음 단계의 진보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힘이 필요할 것 입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나 뇌과학, 복잡계 과학 등의 발전으로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낸다면 과히 문명의 발전은 폭발적일 것 입니다. 순식간에 인류가 쌓아온 모든 정보를 흡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준의 발견과 창조를 이끌어낼.... 그런 것이겠죠.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 Menu Categories

아이큐테스트
  수리/언어
  수리/도형
  도형(멘사유형)
  수리/언어/도형
IQ계산기
  나의등수?
  IQ해석기
  IQ변환기
커뮤니티
  IQ게시판
  설문조사
나만의 IQ
  Blog
  Facebook
  Cafe


무료아이큐테스트 Questions or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