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3 11:09

고지능자 어릴 때 특징

조회 수 16204 추천 수 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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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종류 표준편차15
IQ 측정값 135

지능이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요지는 아이큐 130 이상 고지능자는 어릴 때 어떤 특징을 보이는가...입니다.

전 초중고 때 내내 지능이 전교에서 제일 높게 나왔어요. 135-145 사이였던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요.

근데 저는 그냥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고, 여기선 제 아이 문제로 질문드립니다.

큰애가 저와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아기 때부터 관찰력 집중력 기억력이 좋았고 어려운 퍼즐 맞추고 책을 광적으로 좋아해서 글 배우기 전에 통째로 외우기부터 했고

다만 늘 골똘히 생각만 하고 순하니 말은 별로 없었네요.

초등생인 지금 성적은 최상위권, 악기든 운동이든 외국어든 배우는 거 좋아하고 또래보다 수준 높은 책이나 다큐 즐겨 봅니다.

이것저것 시켜보면 빨리 배우니까 특히 악기 선생님들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칭찬도 많이 해요.

그렇다고 고등수학을 줄줄 풀거나 그런 건 없어요.

학교수업은 지루해합니다.

그래서인지 정작 담임선생님은 영재인지 잘 모르겠다 하셨어요.

흔히 말하는 영재들처럼 반항아 기질이 있거나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없고 그냥 조용하고 무난하거든요.

또 달리 생각하면 저도 순하고 눈에 띄는 거 싫어해서 제 의견 똑부러지게 말하는 타입이 아니었네요.

아이는 실험이나 외국어 위주인 영재수업 꼭 받고 싶다고 하는데 당연히 지능검사가 필수인데

담임이 영재인 줄 모르겠다는 상황에 지원한다고 나서기도 좀 그렇고...

영재 관련 책 읽어보면 집요하게 질문하고 과제집착성이니 뭐니 대단하게 써 있어서 나 어릴 적 지능검사가 틀렸나보다, 아이도 영재는 아닌가보다 싶어요.

그런데 또 지레 포기하고 방치했다가 아이도 저처럼 우울증 겪고 실패한 인생 살게 될까 두렵네요.

고지능자 분들 자신이 어렸을 때 어땠나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저나 제 아이처럼 그냥 공부 좀 잘 하고 잔재주 몇 개 있는 정도 말고는 딱히 눈에 안 띄는 경우도 있었는지 궁금해요.


  • 미라보 2020.11.13 11:54
    책 중에 어릴때 아이가 너무순해 돌고래 아이규란 소년이15년 후에 학적부에 아이큐기제 착오로 173의아이큐를 73으로잘못 기제로 15년을 살았다는 실제 인물이었던얘기...
    천재도 두 부류가 있어요 의사표현이 뚜렸한 아이 아님그반대
    저같은경우 후자예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판단하기 어렵지만 저와 비슷한 영재같네요(sd15 151) 학구열이 높은것 자주머리를쓰므로 생기는의 문을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제가 책을읽으면 선생님은 그어려운책을읽니 핀잔...
    우선 대학병원에 가서 정확한 아이큐측정후 가장 영재아이를보며 안타까운건 정신과적 문제가 생길수있는거...
    정신과를가서 영재아이에 (반듯이 실력있는 의사분에게)조언을 듣는것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조용이 잘삽니다 힘내세요
  • Anonymous 2021.02.15 02:00
    바1보 빅터라는 책일걸요? 10년전쯤에 봤었는데 카라 한승연씨가 보이스 녹음했었다는 표지가 기억나네요
  • 미라보 2020.11.13 23:27
    제일 쉬운 방법은 대학병원에서 iq 진단을하고 영재란 결과가나오면 그에 맞는 교육방법과 우울증 예방을 위해 정신과 의사님의 조언과 영재 전문 교육기관에 보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아스퍼거장애 2020.11.16 08:55

    미국 과학계에서는 천재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스퍼거장애(자폐증 비슷) 나 ADHD 둘 중 하나의 성향을 가져야 한다고 말도 있는데, 에디슨 아인슈타인의 경우 학습장애 아스퍼거 ADHD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선입견으로 천재성을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이나 주변의 협조로 자존감 수업 등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 미라보 2020.11.19 01:07
    아이의 후기가 궁금하네요
    위글에서 말한 아스퍼거장애로 판명 났는지 아이규는 몇나왔는지...
    글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ㅇㅇd 2020.12.07 15:04

    아이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군요.
    영재수업을 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가 주된 고민인 것 같네요.

     

    고지능자라고 해서 다 우울증에 빠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께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시는 기준은 뭔가요?
    아이를 낳으셨다면 다른 사람(배우자)에게 충분히 세상에서 보통보다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 받은 것이고, 아이를 학원에 보낼 정도면 생계가 어려운 것도 아니신 것 같은 걸요.

     

    지능검사가 필요하다 생각하시면 지능검사를 보게 해보셔요.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웩슬ㄹㅓ 지능검사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영재수업은 그 내용이 무엇이고 비용이 얼마인지 보고 판단하시고요.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길게 적었다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적은 것 같아 지웠습니다.)

    질문하신 '눈에 띄었나, 안 띄었나'에 대해 말하자면
    어릴 적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니 좀 튀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대충 넘어가는 것들에 대해 남달리 깊게 골똘히 생각해보게 되는 점'이 평소 언행에서 드러나 튀었던 것 같습니다. "말을 논리적으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는데 주변에서 매우 논리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릴 때 교회에서 교회 선생님께 성경 내용에 대해 '이건 왜 이런가' 하는 깊이 있는 질문을 해서 교회선생님이 저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하게 됐더라고 저희 엄마를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영재수업을 받든 일반 수업을 받든 그것 때문에 큰 문제를 겪을 거라고 생각되진 않고

    저는 '가치관'과, '사회에서 겪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연애도 취업도 못함) 그 원인을 고지능에 두지는 않습니다.
    저를 위한 요구를 거의 하지 못하는 성향과, 왕따 애를 동등하게 대해준 것 때문에 덩달아 같이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고, 실패를 겪거나 다른 사람이 나쁘게 대해도 그냥 그럴 수도 있고 지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가르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따를 보면 도와주라고 하지 마시고, 엮이지 말라고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 Wj ham 2021.12.23 05:13
    우선 천재성과 우울증은 현재까지 DNA 연구에서 같은 유전자에서 발현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고 천재는 아니지만 천재는 어느정도는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는거죠. 대학의 공인된검사후 S15 140(힉교 s24 160)이 넘으면 학업 진도를 패스트 트랙으로 해주셔야 흥미를 잃지않고 천재성이 발현됩니다. 우울증 증상이 마이너하다면 스스로 매내지 할수있는 교육도 필요합니다. 제가 미국 대학에 13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갔을때 담당 디렉터가 입학 허가뒤 첫마디가 장애인과 같이 사는게 힘들지요? 였답니다. 요즘은 gifted 라고 하는데 그 선물은 축복과 짐을 함께 받는거지요
  • Intp유형양뇌형인간 2022.07.27 13:53
    수학적으로 특출나야 고지능자는 아니니까요.
    본인이 큰 과정에서 부모에게 아쉬웠던걸 해주면 좋을듯.
    특정 부분에서 뛰어난 사람은 다른 부분을 잘 못하기 마련입니다. 모든 에너지를 관심 분야에 쏟으니까요. 그리고
    집중력을 발휘하고 지식을 쌓는데도 주위의 환경과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게 유리하다는걸 일찍이 깨닳을텐데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못 하는 부분을 먼저 찾아서 해주면서 사회성을 쌓게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때 외동이고 가난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책을 구입할 환경도 안되었어요. 그래서 호기심을 풀기 위해서 원리에 대해서 생각 하던게 학습과 훈련이 되어 저도 모르게 아직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덕에 제가 이해하는 부분과 대화할때 영화나 드라마 보듯 들으면서 상상을 하다보니 이해력이 빨라 졌습니다. 대신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동기부여도 없었죠. 많은 시간 흐른 뒤 저의 강점을 늦게 깨닳고 개척 중인데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에서 어린 시절 아쉬운건 물질적 환경 보다는 부모님의 진실된 관심과 길을 잘 찾도록 제시 하는 방향성에 대해
    저를 인도 했다면 훨씬 빠르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갔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녀가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의 관심이 있다면
    창의적인 놀이 행동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하나에 몰입 한다면 그걸로 이끌어 주실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먼저 공부 하시고 방향성만 잘 잡아 준다면
    아이가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다고 유능한 인재가 아닙니다. 누구든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부분이 있고
    그 중 미래에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얼른 캐치하고 다른 사람들 보다 10년 일찍 훈련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정말 빛나는 인재가 될 겁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아이의 특별함을 인지 해야 겠지요.
  • 2022.10.21 00:38
    윗글 말에 동의합니다.
    수학문제를 잘 풀어야 고지능자가 아닙니다.
    학교 성적이 낮더라도 아이가 관심있어 하고, 잘 하는 부분을 아이가 커가며 변하더라도 계속 지원해주는 것
    그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정답은 없어요, 영재교육 때문에 사회화가 덜 될수도, 영재교육으로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을수도 있어요.
    후자의 경우 정말 좋은 케이스이고 전자의 경우는 우울하고 고독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고지능자의 우울증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것을 어려워하는 것에서 온다고 보거든요
    본인보다 낮은 지능의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재미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면 또래와의 인간관계에 흥미도 떨어지고 에너지도 쓰기 싫어합니다.

    그나마 일반학교를 다니면 어느정도 사회화가 됩니다. 학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그거거든요 지능이 높다면 눈치가 빨라서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없이 사는 법을 금방 배울겁니다.
    왕따 걱정을 하실수도 있는데 오히려 지능이 높으면 당할 확률도 적어요 보통 지능이 높을수록 공감능력도 높기에 상대방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압니다.

    저는 결국은 삶의 행복은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는지에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고지능자여도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수 있게 도와주시고, 또 능력은 능력대로 쓸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요.
  • 하루에지 2023.03.14 09:57
    와 좋네요. 딴데서 머리 좋아서 관련 고민을 이야기하면 미쳤다고 하겠지만 여긴 어느정도 이해하는분들이 많으니까요.
    저는 천재는 아니었지만 꽤 똑똑했습니다. 우리 어릴때 하던 웩슬러 검사137나왔고 이 사이트에서도 130후반 및 멘사유형은140정도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똑똑하다는 말을 어릴때부터 듣다보니내가 공부를 했지만 잘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공포(?)에 더 공부를 하지 않고 못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노력에 비해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잘살고 있습니다만 깜짝 놀랄정도로 혼자 공부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애 둘을 낳았는데 둘다 똑똑해요. 와이프도 sd15 140입니다. 주변에서 애들한테 똑똑하다는 칭찬을 많이 하는데 너무 싫습니다. 제가 그 부작용을 크게 받아서요. 그래서 노력이 중요하단 말을 아이들에게 종종 합니다.
    아직 초등 저학년과 미취학 아동이지만 고민입니다. 저는 7살에 학교를 보내고 싶었는데 와이프 반대와 학폭우려로 포기했습니다. 첫째도 어렴풋이 자기가 똑똑한걸 알아서 그런지 성격탓인지 친두들도 휘두르고 명령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싫어 한적이 많았습니다. 첫째가 저랑 너무 닮은거 같아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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