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와 우뇌

인간의 지능을 담당하는 부분이 뇌라고 하면, 사람마다 뇌의 기능이 다릅니다. 
 

수리, 언어, 도형은 개인의 특징적 요소에 의하여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적 특성에 의하여 국어 영어 수학 음악 체육 과학 등 개인마다 좋아하는 과목이 있듯이 개인적 차이가 나타납니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 우뇌가 발달한 사람, 좌우뇌가 비슷한 사람 분류가 있겠지요. 좌우뇌의 기능별로 보면 좌뇌는 수리 언어에 강하며, 우뇌는 도형에 강하게 나타납니다.
 

Sperry와 Gazzaniga는 간질환자들의 뇌량을 잘라서 뇌의 각 반구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연구를 하였습니다. 뇌량은 뇌의 두 반구를 연결하는 부위이며, 이곳을 자르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연구한 실험을 분할 뇌(split brain) 연구라고 합니다.

분할뇌 환자들은 뇌의 두 반구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들어온 정보가 각각의 반구에 남게 된다. 이런 분할뇌 실험을 시초로 하여 많은 연구 뇌의 각 반구의 역할 기능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1. 좌반구 우세의 기능

좌반구에는 언어와 관련된 기능이 대부분 들어있다.

오른손잡이의 95%와 왼손잡이의 85%가량이 모두 좌반구에 언어중추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좌반구에 손상을 입으면 언어장애를 갖게 된다.

뇌졸중, 또는 중풍으로 쓰러진 환자 가운데 왼쪽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언어 장애를 갖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왼쪽 몸을 못 쓰는 사람들은 오른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 인데, 이 경우에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수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좌반구의 손상은 똑같이 언어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게 한다.

이 이유는 뇌의 좌반구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하는 것, 즉 언어는 단어의 연속으로 구성된다.

좌반구는 분석적, 논리적인 경향이 있어서 정보를 조각 단위로 처리하고 세부사항들에 집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 해결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2. 우반구 우세의 기능

우반구의 지각적 기능은 공간과 기하학적 모양, 그리고 형태의 분석에 대해 전문화된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같은 시간대에 존재하는 것이다.

우반구는 통합적인 경향이 있어서 정보를 전체 패턴과 관련지어 처리한다.

언어와 관련해서 우반구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보다는 말의 뉘앙스나 분위기, 감정 들을 파악하는 기능을 한다.

우반구의 기능은 창조적인 해결책이나 문제 해결 방법이 불현듯 떠오르는 통찰이 요구되는 문제에서 잘 사용된다. 이런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억을 더 광범위하고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혹자는 좌뇌를 과학적(논리적)인 뇌, 우뇌를 예술적인 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남성들과 여성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뇌의 두 반구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전반적인 차이가 있다.
남성들은 더욱 좌반구에 집중된 활동을 하지만 여성들은 양 반구 모두를 사용하는 경향성이 높다.
남자들의 대부분이 한 가지 일을 하게 되면 동시에 다른 일을 수행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여자들은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도 차질없이 수행하는 경향이 높다.
 

이런 이유가 뇌의 두 반구를 사용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 데서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3. 좌뇌·우뇌 비교입니다.

태초에 세포 하나가 만들어집니다.
 

세포 하나가 둘로 변하면서, 세포는 죽음을 택하지만 영생을 택한 것이 지식 전달입니다. 세포분열에 의해 식물 동물이 생겨남과 동시에 각자의 세포에는 유전자에 의해 각자 지식이 전달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동물이 세포 분열하여 각각의 종으로 탄생하고, 그중에서 인간이라는 동물도 예외 없이 세포 분열하면서 지식 전달의 역할 담당인 유전자가 암·수의 유전자와 환경에 따라 수많은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지능의 발달은 태초부터 유전 전달자에 의해 진화되어 왔습니다. 
 

숲속 맹수의 공격에 대한 순간적 방어, 축구선수의 순간적 뛰어난 기술, 번뜩이는 순간적 아이디어 등의 동물적 감각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본능들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행동하여야 하며, 생존을 위한 정보들은 유전자에 의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것은 우뇌가 맡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는  순간적인 아이디어, 본능적, 창의력 등 많은 정보가 유전자에 의하여 무수한 정보들이 전달되어 머리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어떻게 꺼내어 사용하느냐는 우뇌의 활동에 있습니다.
 

우뇌는 좌뇌보다 10만 배 이상의 기억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좌뇌의 기억용량을 아무리 증가하여도 우뇌의 기억용량에 따르지 못합니다. 언어와 숫자로 기억하는 좌뇌와 공간 이미지로 기억하는 우뇌와는 기억하는 매커니즘이 다릅니다.
 

알파고 컴퓨터와 같은 계산의 논리인 좌뇌와 공간 이미지에 대한 감성적인 우뇌는 원래 차원이 다른 질의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학생 시절부터 좌뇌를 쓰는 훈련이 주를 이루며, 일상생활에서 논리적으로 지배하는 좌뇌를 쉬게 하고, 우뇌 활동을 활발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문제를 풀지 못할 때, 밖으로 바람을 쐬고 잠시 쉬다가 오면 갑자기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동안은 논리적 좌뇌가 작동하지요. 잠시 쉬는 동안은 혹사당한 좌뇌를 쉬게 하고 우뇌가 작동할 때입니다.

너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이 중요한 이유이며, 체육이 학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 국제적 교육 추세입니다.


 

DNA<유전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