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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종류 수리/언어
IQ 측정값 144
언니, 오빠들 안녕?

나는 고등학교 때 물리에 푹 빠져서 대학에서도 수학/물리를 전공으로 공부했어. 학부 때 연구조교도 하고 연구 장학금도 받고, 2학년에 전공 필수는 다 끝내서 3학년 즈음부터는 대학원 수업도 조금씩 들었어. 솔직히 공부하는 내내 내가 이 학문을 진짜 이해하지 못하고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성적은 잘 나왔단 말야?

그런데 3학년 즈음에 우울증이 무지 심하게 왔고, 그래서 휴학을 반복하다가 일단 겨우 졸업은 했어. 그리고 여러해에 걸쳐 반복적으로 우울 삽화를 겪다가 결국은 2형 양극성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았어.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문제가 생겼어. 공부한 것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그냥 전문적인 내용을 조금 잊은 수준이 아니라, 중학교 수학문제도 못 풀어. 딱 사칙연산을 할 수 있는 정도야. 미적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커녕 그게 뭐였는지도 잘 모르겠고, 수학 기호를 보면 그냥 암호문 같아 보여.

최근에서야 이 상황을 마주 볼 용기가 생겨서 조금 찾아봤는데, systematized amnesia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어. 그런데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이나 정보가 아니라, 몇년을 공부한 도메인 지식이 삭제되는게 가능한가?

원래 기억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정신과적 문제 때문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이나 사건들이 많은 편이야.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자기 과거에 대해 얼마만큼의 정보를 기억하는지 모르겠어서 내 기억의 구멍들이 정상 범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참고로 지금 나는 매우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며 살고 있어. 매일 우울하고 비참한 기분을 느끼며 살지만 겉보기엔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은 내 정신과적 문제를 알지 못해. 의사는 내 감정상태에 따라 약물 처방을 잘 해주는 것 외에는 딱히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혹시,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조언을 줄 수 있을까? 언니 오빠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내가 이 문제를 극복할 - 기억을 되살릴 - 방법이 있을까? (다시 중학교 수학부터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까 싶은데, 솔직히 무섭기도 하다.)

  • 브이로거_Yul 2022.05.23 21:17
    저는 아직 13살인데, 제 생각으로는 중학교 수학부터 다시 공부하셔도 될 것 같긴 합니다. 그걸 한 번 씩만 공부하시지 마시고 여러번 공부하셔서 머리에 잘 기억하셔야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성급하게 공부하시지 마시고 수학은 계단 형식이여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셔야 하는데 만약 그게 두려우시거나 시간이 없으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에 조금씩만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고등 수학을 배우고 있는데 수학 식을 암호문같이만 생각하시지 말고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저도 요즘 학교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데 그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것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서 좋습니다. 결국 수학은 차근차근 처음부터 풀으셔야 할 것이고 매 순간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야 할 것 입니다. 도움이 되지 않을 때는 가족분들께 말씀드리면 좋을 듯 합니다. 제 의견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뱀뱀 2022.05.24 21:23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Koshu 2022.05.30 03:58
    안녕하세요.
    글이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자 댓글을 남깁니다.

    저도 지금 작성자분이 겪으셨던걸 겪어가고있는 19살 친구예요ㅎㅎ
    우울증을 겪다가 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두고 나오는 과정중에 mania가 생겨서 조울증 약 중에 특히, 쿠에타핀을 많이 먹다보니까 확실히 학습능력 자체가 점점 사라지는것같은 느낌때문에 여러가지로 걱정하는중에 제가 지금 겪고있는 일을 먼저 겪으신 분이 있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한게 막 생각나기도 해요.
    먼저, 정신적으로 힘드셨을때 특히 정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던 시기도 지나셨을것 같은데 (개인차가 있을것같아서 안겪으셨을수도 있지만!) 졸업까지 쭉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셨다는게 너무 멋있고, 저는 그러지 못했는지라 정말 동경심이 많이 들어요…
    그냥 순수하게 정말정말 멋있으시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저도 우울증과 섭식장애를 오래 겪다가 치료를 포기했는데, 두달전, 꽤 최근에 여러가지 이상증세가 나타나서 다시 병원을 찾았을때 조울증 등을 진단받아서 아직 조금 혼란스러워요ㅎㅎ
    우울증 단계에서는 학습했던것들이 점점 희미해졌다면, 지금은 약을 먹으면 내가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그게 참 무서워서 약 없이 나아보려고 하는중이에요! (사실 이래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_*)
    작성자분이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말하지 않으면 주변분들이 모를정도로 잘 컨트롤이 되시는 상황이 되신것, 그게 지금 제 가장 큰 소원이자, 포기해버렸던 소원인데, 그걸 이뤄내섰다는 그 말씀이 저에게 엄청 희망이 되었어요.
    인생에 대해 자포자기했던 심정이 걷어지고 ‘나도 저분처럼 직장도 다닐수 있게될거야! 내 꿈을 버리기는 아직 이른것같아!’ 라는 생각을 다시 살려내면서 정말 의미깊게 여러번 읽었어요.

    뭔가.. 시들시들한 희망꽃에 누군가 오랜만에 물을 준것같은 기분이에요. 참 쓸데없는 말이 많았지만.. 정말 하고싶은말은 “감사합니다!” 이거예요.
    사실 저는 작성자분께 조언이나 앞으로 제가 어떤걸 겪게될건지 같은것들이 있다면 꼭 들어보고싶어요. 혹시나 저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답장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히 읽겠습니다 :)

    ( 혹시 의도치않게 제 댓글이 작성자분 마음을 상하게 하게된다면 미리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
  • 뱀뱀 2022.06.10 03:21
    Koshu님 이야기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상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때때로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들지만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고 이득이 있을까 싶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런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삶의 형태도 환경도 병증도 다르기 때문에 제가 지금 하는 이야기가 딱히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몇가지 말해 볼게요.

    - 말씀 하신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보낸 시간이 참 많아요. 수년 간 매일 죽음을 생각한 적도 있고, 몇 달 씩 집 밖에 나가지 못한 적도 여러번 있고, 절망감과 분노에 사로잡혀 보낸 시간도 많아요. 길게, 그리고 자주 반복 되었고요. Koshu님도 그런 시간을 겪으셨을 수도, 앞으로 겪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저는 ‘괜찮을 거예요. 다 잘 될 거예요!’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어요. 저 스스로도 앞으로도 괜찮지 않은 시간을 빈도수 높게 계속 겪으며 살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이제 저는 ‘하- 뭐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 저는 저의 질환을 치료하고 싸워서 물리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coping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살아요. 제가 선택해서 지능이 높거나 낮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 듯이 조울증과 높은 수준의 불안을 느끼는 뇌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냥 나에겐 이런 condition이 있구나, 그럼 이런 상황에서 나는 내 하루를, 인생을 어떻게 ‘잘’ 지내볼까 고민하며 삽니다.
    - 그러기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건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거예요.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사회에 대한 죄책감.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을텐데, 더 자랑스런 사람이 될 수 있었을텐데, 이런 생각 하지 않으셔야 해요.
    - 왜냐하면, 세상은 생각보다 더 내 맘대로 살아도 되는 곳이고, 우리에게 요구되는 많은 목표들은 ‘달리 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덜 불안하기 위해 만들어둔 것들이거든요. 19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해도 괜찮고, 25살에 번듯한 직장인이 되어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회가 정한 기준’에 나를 비추어 스스로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마세요.
    - 오히려 개인적인 욕구와 목표들을 가지고 계시다면 (예를 들어 지금 소원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이요) 그 목표를 향해 페이스 조절을 잘 하시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근접해가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장에 무언가 이루는 시기를 놓칠까 전전긍긍하지 않고요. 조울증 환자에게는 휴식과 에너지 관리가 중요하니까요. 쉴 땐 쉬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땐 그렇게 하고요.
    - 약이 꼭 필요한 시기들이 있어요. 적극적으로 증상을 보며 조율할 시기도, 잠시 한 약에 정착해서 꾸준히 먹을 시기도요. 뇌가 우울에 절여지면 해마가 쪼그라들고 기억력 감퇴가 옵니다. 그럴 때 그 밸런스를 정상으로 돌려주는 건 오히려 약을 잘 먹는 행위에요. 조증/경조증에서 겪는 과민한 신경, 고조감 등을 적절한 레벨로 줄여주는 것도 약물.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밸런스를 잡아주는게 약물의 역할이고 그게 우리 뇌에도 일상에도 더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 Koshu님도 더 어리고 아프지 않았던 시절 즐거운 기억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살다 보면 종종 그와 비슷한 즐거운 시간을 또 겪게 되어요. 마음이 힘들 때에는 그 기억이 다시 흐릿해지고, 그 즐거운 감정이 진짜였나 의심스러워지곤 하지만 또 시간이 흐르면 그런 괜찮은 시간들이 반복 되더랍니다. 행복감, 즐거움의 감정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수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수 있는 시기에는 그런 기억들을 자주 만드시길 바래요.
    - 저는, 스스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 편으로는 삶을 상당히 사랑하는 것 같아요. 빡치게. 이런 양가감정을 수도 없이 겪게 됩니다. 삶에 대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도,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요. 그 양가감정을 끌어안는 것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어요.
    - 스스로에 대해 뭐든 포용하는게 결과적으로 더 좋았어요. 진짜 나는 누구일까, 나는 원래 어떤 사람인걸까, 내 정확한 감정은 뭘까, 내 ‘정상 상태’는 뭘까, 이게 아니라요. 아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나구나. 이런 행동을 하는 나, 의외로 저런 생각을 하는 나,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 나.
    - 사회생활은, 완벽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코. 때에 따라 필요한 페르소나를 만들어 하고 있습니다. ‘조금 괴짜 같은 구석이 있어’라는 평가를 듣는 곳도 있고 ‘제가 사회성이 조금 부족해요 이해 좀 ㅋㅋ’ 이런 컨셉을 잡는 곳도 있고, 딱 꼰대가 요구하는 ‘자네 이시대의 훌륭한 젊은이군’ 역할을 연기하고 빠져나오는 자리도 있습니다. 사회를 하나의 게임판으로 보고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각각의 사회가 나의 전부가 되면 안 됩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예요. 불필요하게 타인에게 몰입하거나 에너지를 쏟지 않고 항상 한 걸음 물러서 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드는 편입니다. 물론 그로 인해 커리어나 퍼포먼스에 어느정도 희생이 생기죠. 필요한 타협입니다. 저에겐 그런것 보다 (이왕 하기로 한) 제 생존이 더 중요하거든요.

    좀 두서없이 써서 미안해요. 스스로에 대해 많은 숙고를 하시는 분일 거라고 생각해서 본인에게 맞는 힌트를 찾아내실 거란 생각에 일단 구구절절이 읊게 되었어요. 19살 되게 젊은 나이에요. 어리다는 것이 아니라, 앞에 시간이 많다구요. 지금까지의 시간이든 능력치든 성과든 뭐든 잃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잃었으면 채우고, 더 흥미가 가는 것이 있다면 이전 것은 버리고 그곳으로 가도, 앞으로 다르게 살아볼 시간은 충분합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저는 이런 저를 완전히 포용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 했어요. 때문에 매일 불행한 제가 또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Koshu님은 일찍 겪기 시작한 만큼 또 일찍 스스로에게 맞는 coping skill들을 탑재해서 저보다 더 자주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조울증은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록 완전관해가 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지금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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