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문제에 대한 각양각색의 답안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참새를 총으로 쏘고.. 고양이가 사냥 …
문득 조류학과 교수님께서 내신 문제임을 떠올림과 동시에 참새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참새에 대한 애정이 있을 것이다. => 가산점)

먼저 무중량 상태에서의 서식지 관찰입니다.
둥둥 떠다니는 모든 참새는 착지를 못하기 때문에 비행 횟수가 0번.
혹은 비행 시도 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도하기도 전에 비행이 불가능하다.” 라고 결론을 지을 수도 있겠습니다.
(무중량 상태가 완전히 중력이 없는 상태가 아님을 더 파고 들어간다면 … 그거까지는.)

이제부터는 순수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측정 전 참새에게 먹이를 왕창 먹여 배부르고 등따신 환경에서 하루종일 재움. -> 0번
극야현상을 이용해 참새에게 하루종일 밤인줄 착각하게 만들어 재움.-> 0번
마지막으로 비행중 잠을 잘 수 있는 특성을 고려, 참새들이 망망대해 건너 전에 살던 서식지로 ‘철수’함을 관찰.->(0-1)번

이 외에도 비행기(=참새), 공항(=서식지)으로 보고 측정.. 마음속의 나만의 참새.. 등
상상을 거듭할 수록 답이 점점 궁금해지네요.

(+ 처음 댓글을 써보는데 그냥 이렇게 올리면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