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이큐가 높으면 뭐든 유리할 겁니다.
판단이나 전략적인 면에서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창조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정치인 중에도 고지능자가 많지만, 거의 모든 정치인들은 창조력이 떨어져서 정쟁만 일삼거든요.
커리어를 살펴보면 업적이 탈당/창당의 반복이 전부인 사람들도 많고요.
고지능을 창조에 활용하지 못하는 예라고 할 수 있죠.
종종 방송에 고지능자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별볼일 없이 평범하게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게 아이큐만 높고 창조력이 낮아 세상에 아무 기여도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키가 2미터 30인데, 농구를 아예 못해서 못 써먹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창조력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바로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업무에서 항상 최고 어려운 업무는 의사 결정과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지능이 높으면 그럭저럭 의사 결정은 적당히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창조력이 결여된 사람은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문제 의식도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선하는 행위, 발전하는 행위를 할 수 없어서, 초고지능이라 해도 별 볼 일 없이,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냥 아이큐 스코어만 높은 것입니다.
이런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두뇌 활용도가 아이큐 90인 사람과 차이가 없는데요.
창조력은 아이큐와 다르게 어느 정도는 키울 수 있는성질입니다. 다만 되도록 어릴 때 시작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이나 **AT유의 시험들은 대부분 아이큐 120 정도면 만점이 나올 수 있는 시험들입니다. 만점 유무는 지능이 아니라, 지식과 요령이란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 체계가 이렇듯 적정 지능과 지식+요령 같이 돈으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어딜 가나 창조력을 지닌 인재가 부족합니다.
업계 탑 클래스라고 해도 허수들은 즐비하고. 그저 성공 비결은 남보다 먼저 시작해서이거나, 플랫폼 빨, 유명한 빨이 전부입니다.
정말 어느 업계나 다 똑같습니다. 대중들은 유명함과 전문성이 동일하다고 믿는 부류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에서 인류 대표라 할만한 핵심 인재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창조력의 결여 때문입니다.
공교육/사교육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습니다.
창조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게임을 즐기는데 멈추지 않고, 게임 에디터로 모드를 만들고 유즈맵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게임은 더욱 풍성해지고, 게임 수명이 길게 늘어납니다.
이게 세상에 적용되는 방식과도 동일합니다.
99.9%의 사람들은 그저 게임만 즐깁니다. 0.1%이하의 사람들이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지능이 낮고 창조력이 있는 사람 보다는 둘 모두 뛰어난 사람이 더 훌륭한 업적을 남길 것입니다.
이 글의 목적은, 지능이 높은데도 아무런 업적을 남기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자, 창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공계는 남초 미대는 여초라는 부분에서 생물적인 적성차이가 드러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