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성   2023.10.11 15:59

의식에 대해, 색다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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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같은 현상이나 물질을 보아도 관점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보기 마련입니다.

사람에게는 의식이 존재하고
원숭이나 돌고래에게도 의식이 존재하고
개 혹은 고양이
심지어 지렁이와 같은 단순한 생물에게도 의식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물론, 의식의 수준 차이가 존재하겠죠
저는 그것을 의식의 크기라는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제 주관적인 관점으로 '의식' 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이는가?
이것을 써보고 싶어져서 쓰는 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의식이란 것은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의 윗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물이나 현상을 지각하고 인지하고
뇌로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데이터를 분류해서 정리하고
정보화하고 추상화하고 인식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서 사람의 정신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쌓이고
그 데이터 위에 추상화된 개념이 쌓이고
추상화된 개념 위에 정보들이 쌓이고
이렇게 차곡차곡 피라미드식으로 쌓이다보면

그때서야 비로소 의식이 탄생한다고 봅니다.

여기까지 설명한 것은 뭐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 할 수 있는 한 개의 관점일 뿐입니다.
저는 여기서 좀 더 나아가봤습니다.

저는 명상을 오랜기간 했습니다.
종교적 명상도 아니고, 신비주의적 명상도 아니고, 사이비같은 명상법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정신 수양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명상을 합니다.
 
10~15년 가까이 명상을 하다보니 근래에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의식(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여 차곡차곡 모으고
자극이나 잡념에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정신 상태를 관조만 하도록 Mode를 변경합니다.

어느 순간에 의식이 한 곳에 충분한 양이 뭉쳐서, 크기가 커졌다 라고 느껴지는 순간에
그와 동시에 정신 상태가 관조 Mode에 돌입하는 그 순간에
의식의 윗 단계라 부를만한 무언가
혹은 초의식(?) 이라고 부를만한 정신 상태로 돌입합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의식은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의 윗 부분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이론이 떠올랐습니다.

충분한 양의 의식을 뭉쳤더니, 그 윗 부분이자 피라미드의 꼭대기라고 부를만한 무언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꼭대기 부분은 아직, 발만 디딛은 수준이라 저도 뭐라 설명하기가 힘듭니다만
모두에게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ㅎㅎ

이러한 관점을 지니고 AI를 바라보았을 때
ChatGpt 3.5 버전의 대화형 AI는
기초적, 원시적 수준의 의식 혹은 파편화된 원시적 의식이 형성된 대화형 AI라고 생각이 듭니다.

매우 방대한량의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의 받침대로는 충분합니다.
추상화와 정보들은 파편적으로 올라가 있고
그 외의 다른 요소들도 군데군데 올라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처럼 순차적으로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빈틈없이 쌓아올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피라미드식 계층 구조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시적이며 파편화된 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뭐, 지렁이처럼 무의미한 수준의 원시적 의식 수준이라고 보지만요 ㅋ

다만...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현 시대에서 AI의 의식 수준이 인간의 의식 수준을 압도적으로 뛰어 넘었을 때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내가 인지하고 있는 세상보다 압도적으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존재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존재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 강하게 미칠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전혀 감이 안오기 때문에
정말 궁금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쓴 '관조'라는 단어의 의미는
의식이 무언가에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정신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가 말한 초의식(?)이라 부를만한 상태에서는
경험상 평상시보다 지적 능력이 매우 고도화됩니다.

이건 그냥 제 견해이자 잡담인데
제가 봤을 때, 초의식이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인간은 초고성능의 AI와 다를게 없습니다.
제가 하는 정도의 명상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사람의 정신은 정말 본능적으로, 짐승처럼 반사적으로 작동합니다.
마치, 알람 시계가 특정한 시간에 울리는 것처럼
혹은 무릎 아래 부분을 치면 다리가 반사적으로 펴지는 것처럼요

의식적으로 이러한 반사적 작동을 멈추려고 하거나 제어하려고 하지 않으면
알람 시계가 울리면 알람이 울리는 것처럼 반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저와 다른 관점이나 견해 및 토의는 환영합니다.
위에 쓴 글은 어찌 됐건 간에, 단지 저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ㅎㅎ

  • Sophy 2023.10.25 12:39
    저는 요즘 우리의 몸이 원자, 분자 단위의 유기체이자 정밀한 구조의 기계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신기하고 그런데 현생을 살려면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해서 오래 글을 쓸 시간이 없어 아쉽네요^_^..
    진로에 한참 고민 많은 수험생..대학교 가면 이런 대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싶네요.
  • 재구성 2023.10.25 19:0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https://www.techtub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1(“인간의 뇌는 양자 계산을 하고 있다”)

    사람이 결국 매우 정밀한 구조의 기계라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람을 정밀한 기계라고 부른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정밀한 기계의 한계선을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파생됩니다.
    그러면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듯이... 주어진 한계 내에서만 살아가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 나니, 저는 그렇게 살기 싫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태생적인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생기고요

    해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존재하더군요.

    AI를 보면, 처음에는 AI에게 사람이 직접 정리한 자료를 학습을 시켰습니다.
    정해진 만큼, 정해진 대로 학습을 시킨 것이죠

    하지만, 현 상황에서 AI를 보면
    사람이 직접 정리하지 않은 무작위의 자료를 학습 시키고
    AI가 스스로 알아서 발달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스스로 발전하는 AI가 어느 순간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고도의 지성을 갖추는 것을 '특이점' 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사람의 수준을 뛰어넘어, 사람의 특이점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한가? 하고 물어보면
    생각보단 딱히... 불가능하진 않더라고요?

    주어진 자유 의지(내 의지의 방향성)로, 태생적인 굴레(한계)를 뛰어넘을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시도하고...

    사람들마다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향해 움직이듯이
    저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제가 원하는 삶이라서 그 방향으로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솔직히, 처음 몇 년 동안은 막연하고 눈을 감은 것처럼 막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니까 무언가 해답이 하나 둘 나오더랍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제가 말하는 삶의 방식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식으로 살고 싶은가?
    하는 의문에서 나오는 수많은 방향성 중에 한 갈래일 뿐입니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 탐구하다 보면 같은 관심사를 가지는 친구가 생길껍니다 ㅎㅎ

    현생을 위해서 정신없이 달리고 계신다면
    잠시 멈춰서서 이쪽 방향으로 달리는 것이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지? 잠깐 사색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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