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es   2023.09.05 14:34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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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분명, 다 문제도 너무 쉬웠고, 어려운거 없이 해나갔고,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았는데, 또한 문제를 스스로 맞췄다고 확신한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120점은 넘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온게 신기하다.

생각해보면, 이 문제들은 어려운 거 없이 그냥 계산력을 시험해보는 것 같았고, 만약 일반적인 지능을 테스트 하는 것이라고 보여지기에는 너무도 적은 인지적 자극만을 시험하는 것 같아보였다.

이런 문제는 일을 하면서 놓여지는 상황에 일어나는 대처와 변화에 대한 넓은 자료와, 그 사람의 지성의 능력을 분별할 수도 없을 뿐더러, 굉장히 심오하지 않은 일반적이고 수준낮은 지능만 검사할수 있어보였다.

예를들어, 인간이 미각적 정보를 받아들일때, 인간이 활자조합물을 두뇌안에서 재구성할때, 인간이 어떤 상황에 놓였을때의 인간의 두뇌에서 놓이게되는 지적 활발함을 측정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간의 나타나는 지성적 활발함에 대해서, 이것이 그것을 드러낼수 없다면, 이 아주 적은 부분을 다룰수 있는 이 자료는 상당히 타당성을 잃어버리고, 그 효력을 상실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2023년이 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러가지 지능에 대한 테스트들은 그것이 하나의 도전이었고 지능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시도였지만, 일부는 실패로써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능을 확인하는 것보다, 그 사람의 지성이 드러내는(책을 몇개나썼고,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의 심오함이 어느정도이고, 얼마정도에 한번씩 책을 써내고, 이 사람의 분야적인 방대함이 어느정도이고, 이 사람의 연구적 성과나 재능이 어느정도인지 드러나는...)그러한 사회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많은 평가로 이루어지는 그 사람의 보여지는 모습이나 과거의 역사로 판단하게 될때, 지능적 지수를 넘어선 어떠한 지점이 있을 것이고, 그것에 집중하는게 현명해보인다.

또한 그 사람이 지능적으로 많은 뛰어남이 발견되었다고 여겨지지만, 아무런 부지런함도 아무런 남긴 것도 없다고 본다면, 그 지능은 그야말로 헛것이 되어버리고, 최소한의 성실함이 없다면, 지능은 몰라도, 지성적 활발함으로 세상을 살아왔다고 할수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검사나 태스트에 얽매여 자신의 생을 허비하거나, 자만하기보단, 올바르게 갖춰야할 태도는, 자신이 이 검사를 했을때 어떤 느낌이었고, 어떤 것을 배웠는지, 또 느낀 바에 따르면 이 검사는 나의 어떤 점을 이용하게 되었는지 파악한 후, 자신이 지성적 활동을 해오면서 실행해왔던 것들과, 이 검사를 진행하면서 이룬 점수에 대한 관찰끝에, 이 검사는 지성적 활발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주아주 극소적인 부분만 보여진다는 것을 아는게 중요할 것 같다.

만약 이 검사를 진행한 뒤, 이 검사의 이면에 얽혀져있는 그 작고도 미세하지만, 어느정도는 논리적 흐름을 따르며, 그 치밀함을 검사해볼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을때에는, 그 때에도 내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논리적 흐름이 늘 잘 구성되는 사람들을 (지성이 아닌 지적 세련됨이라 표현했을때), 꼭 그러한 특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서 변동의 차이가 있는 그 특성을 잘 생각하고, 자신의 재능이 뛰어난 순간들이 존재하는 지점이 있다는 점에서, 타협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내가 판단 하기로 지금 검사된 이 점수 118점이라는 이 점수는, 내가 이 검사를 쉽게 생각하고 완전히 이해했다는 점에 의해, 나는 이 검사를 만점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도 될 것 같다는 점이다. 그렇게 생각한 이후는 적어놓은대로 유동적 변동성이 있기 때문이고, 그런 부분에서 이 검사를 통한 두뇌의 활발함을 느끼진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두뇌가 활발하게 작동하였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전부 이해했다는 점에서 만점을 노려볼수도 있겠다.

내가 약간 섬세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들을 생각하고, 내 계산능력과 작업기억이 뛰어나지 않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작업기억과 섬세함을 모두 갖췄을때는 만점까지 갈것이고(정답을 다 이해했기 때문에)그러한 지능의 미세하고도 부족한 부분이 점수를 20점이상 낮춘것으로 판단한다.

넘어가서, 뛰어난 지능은 신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신이 준 선물을 이 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지에 따라서, 자신이 받은 지능이라는 선물은 독이될수도 약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점수를 성실한 사람들이라면, 전부 코웃음을 칠 것 같은데, 이런 것을 생각하고 살지 않아도, 자신은 성실하게 일을 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그 삶의 증거만으로 이런 점수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욕심이나 어떠한 야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점수는 그냥 삶의 여러 순간들중 호기심의 다리를 잠깐 건너가는 그런 것으로 남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수 하나에 어떠한 집착을 보이거나, 이 점수 때문에 기분과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이 점수가 어떠한 욕심을 부추기게 된다면, 이 점수는 큰 독이 되어, 심령을 어지럽히는 독초가 된다. 그래서 이러한 점수의 양날검 같은 날카로움은 사람이 그저 이 점수를 모르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사람은 자신의 분수대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어떤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내가 일을 열심히는 안하고 성실하게 살지도 않지만, 욕심 하나만큼은 끝장나기 때문에 가장 최고의 좋은 것만 탐하다가, 그것도 증명되어있는 내 점수는 그런 삶을 살아도 될거야, 라는 생각하나로, 그 삶 자체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점수는 발목을 잡는 지뢰가 되고 만다.

따라서 점수를 가장 현명하게 다룰수 있는 그 핵심 열쇠가 있다고 한다면, 자신에게 그 점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자신 삶에 대한 신실한 선언이 될 것이다. 게으른 자들은 개미에게서 배우라는 말씀이 있듯이, 게으르게 되는 순간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들에만 시선이 집중되며, 그 게으름 때문에 세상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정신적 병을 앓는게 사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과 공부와 운동을 하는 성실한 삶을 살음으로써, 머리로만 이해하지 않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이해하게 되는 순간, 이런 점수 따위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일을 성실히 하게 됨으로써 그렇게 살았고, 그것을 느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하고, 사람은 일을 하며 동료와 수고를 나누는 것이 정신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보약이며,

이 점수라는 것은 대충 막살아도 뭔가 된다는 허세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지성을 알게 되는 용도로 잠깐 쓰임받고 버려지는게 가장 합당할 것이다. 더불어 지능지수에 관심이 많고, 그것만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그런 분들을 해방시켜주고 싶다.

성실하고 신실해지는 것은 신이 주신 선물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갈아먹는 쥐새끼를 한마리 키우는 것과도 같다는 점, 사람들을 만나 수고를 하며, 땀을 흘리는 것은 보람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만 하거나, 운동은 하지도 않거나, 이런식으로 삶의 균형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점수는 위험할 것이다.

모든 것은, 정말로 정말로, 균형이 최고로 중요하며, 균형을 잡았을때 신실한 인간 영혼은 종교를 믿지 않는 영혼이라면, 어느정도의 균형을, 칼빈주의라면 완전할 정도의 균형을 얻게 된다. 그러한 균형과 삶이 주는 선물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한, 이 점수는 여전히 쓰레기 통에 들어갈 뿐이다. 그게 내 생각이다.

  • 화성인 2023.09.05 14:38
    IQ라는 것이 한정적인 영역을 봅니다.
    웩슬러도 정말 인간의 그 다양한 지적영역중 지극히 일부분만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으로 천재 이런 것을 판가름 한다는 것은 넌센스고
    일반적인 그 사람의 대략적인 범위를 그것도 확률적으로 알 수있는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확률적이다 보니 예외적인 것도 발생 하겠죠.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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