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신드롬이라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능과 사회성이 관계가 있다고 느끼면서 살았습니다. 어릴때는 너무 앞서나간 말들을 한다거나, 다른 관점으로 보는 말을 많이 하고 행동도 유별나서 이상하다, 특이하다는 말을 계속 듣고 살았고, 대화나 어울리려면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야하니 점점 사람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는 것이 꺼려지면서 사회성이 낮아지게 됐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는 저를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면서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저에게 이런일 저런일 상담받는 친구에게 이런 것을 말해봤더니 이해해보려고 하기는 커녕 이상한 소리한다는 반응이더라고요 ㅎㅎ...
사람이 어딘가 털어놓기도 해야하는데 저는 그럴 수 있는 곳이 없던 환경으로 자랐고, 저는 이런 환경에 지능이 포함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 나름대로 타협하고 노력해서 사회성이 아예 없어보이지 않게 행동하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살아온 제 입장에서 무작정 고지능자의 사회성 부족을 노력이 부족해서라는 식으로 나무라는 것이 곱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것이 좀 서글퍼져서 쓴 글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