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2023.07.18 20:35

내가 언어성적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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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검사의 언어는 목적이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을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비록 어휘,상식,이해,공통성 이런 후천적으로 획득된 지식을 묻는 형식이지만
거기엔 퀴즈대회처럼 지엽적이고 많은 양의 지식을 묻기 위함이 아니라
문항타당도로 잘 검증된 문제로 일반지능을 측정하기 위함이란 거죠.

제가 점수가 높게 나온것이 문항타당도 검증때문입니다.
저는 지식의 양이 엄청 많은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문항타당도에 관해서는 제가 최근 이곳에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문항타당도란 단순한 지식을 묻기 위함이 아니라 어떤 단어나 상식문제가
얼마나 지능을 잘 대변하는가 그걸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저에겐 너무나 환경이 안좋아서 언어 발현이 상당히 늦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시절에 측정된IQ는 부모님의 환경 당시 시대상에 많이 좌우되다가
성년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유전자를 많이 따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에겐 언어적인 기질이 어느정도 내가 환경을 컨트롤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또래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학교선생님에게 지식을 배우고 이야기 하면서 
나의 특성들이 발달을 한것이죠.
이건 보통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시 기준 누구에게나 경험하는 보편적인것이었습니다.

저는 어휘문항을 풀때 내가 이 단어를 어떤식으로 사용했을까?
그런 언어생활 맥락적인 면으로 접근해서 풀었습니다.
기계식 암기로 한것이 아니란 것이죠.

놀랍게도 어떤 박사가 쓴 글에 보니 이점을 언급해놓으셨더군요.
이게 지능이 높을수록 잘 되고 잘 한답니다.
후천적으로 공부를 해서 잘하기보다 거의 대부분 고지능자들이 이런식으로 해서 
언어능력 어휘력을 발달시킨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는 바로 추론능력입니다.
저는 언어를 앞뒤 문맥과 비교하며 디테일하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 어린시절 저는 말이 유독 많은 아이였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대충 말을 해버리니 그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말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또래 아이들과 달랐습니다.
이런 원리가 결국 바둑,체스,장기 수읽기 행렬추리 푸는것 각종 퍼즐푸는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나 같은 경우는 연습으로 특화되어서 점수가 오른 경우가 아니라
지능이 높아서 자연스럽게 발현된것이고 이런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고지능이거든요.
그러니 전영역을 잘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겁니다.
맥락을 이해하고 추리 추론 하는 능력 이것이 결국 언어능력의 비밀이고
그것은 지각추론 처리속도 기억력 심지어 수학적 재능과도 연결됩니다.

그런데 후천적으로 언어능력 점수를 올린 사람들은 이런 능력이 좀 안좋고 
그냥 어휘량을 늘리고 공부를 많이 한경우이죠.
겉보기 점수는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를 보면 확인 가능합니다.

그래서 AI가 같은 언어이해 130이지만 지각추론 130일경우가 지각추론 100보다 실제적인 언어능력이 더 높다
라는 말을 한것 같아요.
결국 어떤 영역이든 일반지능의 개입이 일어나거든요.

저는 지능이 높기때문에 웩 언어도 자연스럽게 잘합니다.
공부가 아니란 거죠.
저는 본능적으로 이걸 인지했고 멘X시절 부터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겁니다.
나는 공부를 안했고 그러한 사실을 알고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언어가 높다는 말을
받아들일수가 없었죠.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 것이 이것을 알기 위해서 특별히 공부를 해야 하는가?
나는 그렇게 안했는데 그냥 이정도 난이도의 문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는가?
이게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웩 언어성은 참 난이도가 평이합니다.
맥락적으로 잘 이해한 고지능자들은 거의 대부분 풀수있는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꼭 만점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소검사 점수 16점 이상에서 놀게 됩니다.
진폭도 크게 안합니다.
이것이 선천적인 타고난 고지능자들의 종특입니다.(이것도 경향성을 의미함 절대적이지 않음)

그래서 제가 언어성 검사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이죠.
공부를 해서 나온것이 아닙니다.

여기까진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사람마다 여러가지 개인적 변수에 의해서 고지능자가 초고지능자가 
언어에 평이하거나 낮은 점수도 가능하고 지능지수가 낮게 측정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겐 제가 올린 글에 있죠.
개인차이는 있지만 지적 호기심과 놀라운 집중력, 기억력 등 이런 특성들을 나타냅니다.
창의력 실험정신  바둑,체스,장기 고수이든가 아니면 다재다능하게 보드게임을 잘한다든가
이런 종특성들이 있습니다.

이럴경우 비록 IQ가 다소 낮게 측정되었더라도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 재구성 2023.07.19 00:28
    디테일한 설명 감사합니다.

    호기심이 정말 중요한가 보네요

    저는 어휘문항을 풀 때 그냥 머릿속에 있는 추상화 되어있는 어휘들이
    서로서로 저절로 비교되어서 어 이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
    그 다음에,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아... 이건가 보다; 대충하고 끝냅니다.

    머리 컨디션이 나쁠 때에는 답이 바로 안나오면 그냥... 뭐지? 라는 생각만 하고
    고장난 기계처럼 뭐지? 뭐지? 뭐지? 하다가 풀리면 풀리는거고 안풀리면 못풉니다. ㅋㅋㅋ
    요즘에는 뭐지?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그냥 머릿속으로 문답하듯이 생각합니다만
    그 생각들 대부분 의문문은 아닌거 같네요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학습할 때 머릿속에서
    의문문으로 끝나는 지 아닌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어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제 풀이할 때에도
    그냥 풀리면 풀리는갑다~
    안 풀리면 잘 안풀리네 더 풀어봐야지~ 가 끝이고

    어떤 의도로 문제를 출제 했을까?
    이 문제를 변형시켜보면 어떨까?
    이 문제의 내용을 나라면 어떻게 응용할까?

    이런 의문문들이 저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문장의 맥락은 당연히 고려하지만, 대충 쓰윽 보고 넘기지
    앞뒤 문맥을 비교할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시피 한 것 같네요...

    확실히, 지능지수가 다르면 다를수록
    아예 근본적인, 사고방식 부분부터 차이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재구성 2023.07.19 00:49
    언어라는 부분에 한정했을 때 언어를 인식하는 감각적인 부분
    즉, 언어 지각을 어떤식으로 하시는지 그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저는 글을 읽을 때, 빠른 속도로 스캔하듯이 눈으로 훑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지각해서 보고 추상적으로, 맥락 위주로 인지합니다.

    1. 눈으로 4~6개 단어를 거의 동시에 즉시 지각하고
    2. 눈의 초점을 다음 단어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딜레이가 0.xx초 발생합니다.
    3. 글의 맥락을 보는 거라서, 중간에 몇몇 단어는 읽지도 않고 대충 넘어갑니다.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학습할 때 머릿속에서" <- 이것을 지각하는 속도는 거의 0초에 가깝습니다.
    "의문문으로 끝나는지 아닌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 위를 지각한 다음 눈이 옮겨가는데
    0.xx초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물론, 평상시 대충 속독할 때의 기준이라서
    단어 하나하나 음미하면 저런 속도로는 당연히 못 읽습니다만
    글을 읽는(지각)하는 구조는 같습니다.
    다만, 정독할 때에는 단어를 음미(머릿속에서 떠올리는 작업)를 하므로, 매우 긴 딜레이 x초가 발생합니다.

    저는 글을 읽을 때, 감각중에서는 시각만을 사용하여 글을 읽는 것 같아요
    글을 읽는 것은 시각만을 사용한다...

    위는 얼핏 보면 당연한 것 같은 문장이지만
    여러 감각으로 지각하는 공감각자도 있을 것 이고
    머릿속으로 소리내어 되뇌이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섬세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감각을 뜯어서 보여줄 수도 없고...
    어렵네요;;

    어떤 경우에는 글을 읽을 때, 글 내용을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린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요


    분명히 모든 사람이 언어나 기타 요소를 지각하는, 감각적인 부분의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할꺼라고 생각하는데
    아, 어려워요;;

    인식하는 패턴, 사고방식의 차이점은 조금 알듯한데
    감각적인 부문, 지각하는 방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좀 어렵네요;
  • 화성인 2023.07.19 01:22
    언어능력과 어휘력을 늘리는 고지능의 특징은
    제가 보기엔 사고력입니다.
    지능이 높으면 높은 사고를 할려고 하고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거기에 적합한 어휘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개념들을 정립하게 되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거기에 적합한 단어를 만나면 그걸 흡수하게 됩니다.

    결국 어휘력 언어능력이 강세인 그 기저엔 사고능력이 있는 것이죠.
    다양한 생각들과 추론능력 추리능력 사고능력이 있을때 새로운 어휘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걸 역으로 말하면 어휘력이 빈약하다는 것은 이 사람의 과거에 사고력이 빈약했다는 것입니다.
    사고력이 반약했다는 것은 지능이 높지 않았다 라고 말이되죠.

    그런 어휘가 꼭 엄청난 지엽적인 단어를 공부하는 형식으로 길러지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중에 우연히 독서중에 그러한 필요성을 느끼는 단어를 만나면
    흡수해버립니다.

    여기서 제가 간단히 언급한것은 결국 지능=사고능력 = 어휘력
    어휘점수가 높으면 그냥 사전암기식으로 과잉학습일수도 있지만
    확률상 이 사람의 과거에 사고력이 뛰어났군 유추해볼수 있단 거죠.
    이걸 알면 지각추론 점수 높고 공부안해서 언어영역 점수 낮다는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내같으면 말을 못할겁니다.

    나는 웩슬러IQ, 지능이란 또 다른 사고게임에 그들보다 훨신 깊고 넓게 인지하고 있었고
    공부안해서 언어능력이 낮다는 말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사고력이 있어도 환경적으로 막아버리면 문제가 발생하겠죠
    이것이 개인적 특수성입니다.

    그러나 보통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 애초에 사고력이 뛰어나지 않았다 보니 어휘력이 늘지 못한겁니다.
    그래서 상관계수라는 것이 나오죠.
    물론 어휘점수의 1점 높고 낮음으로 사고력등급을 매길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인지검사 총합을 매기는 거죠
    그리고 각 소검사가 전체점수와의 상관성이 얼마나 높은가를 연구하고
    어휘,상식이 굉장히 상관성이 높게 나옵니다.

    즉 애초에 지능자체가 높으면 즉 초고지능자는 전부 잘하는 특성을 확률상 매우 높게 가지게 됩니다.
    재능의 차이는 생겨도 지능영역대가 굉장히 넓거든요.
    그래서 웩슬러가 여러인지기능을 보는 방식으로 진화한것이겠죠.
  • 재구성 2023.07.19 15:14
    감사합니다. ㅎㅎ
    덕분에 궁리하던 것들 대부분 해결되었어요

    제 머릿속에는 깨달았던 이치들이 둥둥 떠다니는데, 추상적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부정확함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거나
    무질서한 상태라서 그 이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깨달은 이치들을 어휘에 맞게 정리하려고 지금 사전 찾아보면서 어휘력을 늘리려고 해요 ㅎㅎ
    어휘력을 늘린다는 것은, 머릿속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질서 있는 상태로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어휘로 잘 정리하고 나면
    고지능자의 사고방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순환하는지 서술해 보겠습니다.

    고지능자의 사고 순환 방식에 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면은
    사람이 지능을 늘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 화성인 2023.07.19 15:39
    이것이 벤치마킹 이론입니다.
    실제로 어떤 롤 모델을 정하고 노력하는 것도 부지불식간에 벤치마킹을 체득한 경우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주 목적이 지능의 실체와 어떻게 하면 자기의 지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
    하는 방법론을 제 나름대로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그외에 다른 다양한 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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