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와 지각&관조

메타인지와 지각&관조는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평소에 지각&관조를 잘 안하고 삽니다.

대상에 대해 인지(지각)을 못하면 메타인지를 할 수 없습니다.
대상에 대해 관조를 못하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서 주관적이라는 오염된 시선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지각력은 매 순간 순간을 확인, 점검을 하여 키울 수 있습니다.
모니터 혹은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나의 시선을 지각해보고
키보드나 마우스 혹은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손의 감각을 지각하며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 내가 무시하거나 관심이 없어 지각하지 못했던 소리들을 확인해보는 겁니다.
매 순간 순간을 지각하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지각력이 키워집니다.

관조는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조를 못 하고 있어요
머릿속에 어떠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에 대해 반사적인 작용으로
어떠한 감정도 같이 일어나거나, 연관된 생각이 반사적으로 떠오르거나
어떠한 행동, 어떠한 느낌이 반사적으로 따라옵니다.

사람의 무릎 아래를 톡톡치면 다리가 자동적으로 펴지는 것처럼 반사적으로요
​사람의 의식이 그렇게 반사적으로 움직입니다.
이것을 이해한 후 어떠한 생각, 감정, 움직임 등등 의식이 활동하는 곳에서
의식이 반사적으로 작용할려는 것을 멈춰야지만
관조를 할 수 있습니다.

한 예시로, 머릿속에서 어떠한 상념&상상&이미지가 순간적으로 떠올랐을 때
자기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그 이미지를 자세히 보려고 눈을 움직이며 초점을 조절하려 합니다.
머릿속에서 떠오른 이미지라서 눈을 움직이건 말건 상관없는데도 불구하고
반사적으로 눈을 움직여서 자세히 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머릿속에 떠오른 상념&상상&이미지는 순식간에 희미해지고 사라집니다.

이 의식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작용을 의식적으로 멈추고자 의지를 가지지 않으면
관조를 할 수 없으며, 머릿속에 떠오른 상념&상상&이미지 등에 대해서 집중할 수 없습니다.

운동을 하여 근육을 키우는 것과도 같습니다.
지각력과 관조력 모두 일종의 정신 근육입니다.
지각&관조를 단련할수록 메타인지를 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