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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 소설의 바보 이반은 자신의 탐욕스러운 형들이 무언가를 달라고 요구할때마다 들어주었다. 말을 달라하면 다시 잡아오면 되니까 주겠다고 하였고, 토지를 달라고 하면 그것도 주었다.

여기서 문제, 바보 이반의 이러한 행동과 말을 통해 바보이반의 상상력을 추측해보십시오.(정답은 다양한 정답이 나올수 있습니다.)

화성인님 자작문제 풀다가 뇌가 과열되서 쉴겸 저도 문제 내봅니다.

  • 화성인 2023.06.22 16:31
    그냥 이야기를 꾸몄습니다..ㅎ

    이반은 희대의 천재적 두뇌를 소유한 사람이다.
    이 나라 왕에게는 무남독녀 귀한 딸인 아름다운 절세미녀가 있었다.
    그러나 왕은 천하의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람이었다.

    절세미녀인 그 공주는 탐욕스러운 아버지를 포함 온 나라의 탐욕스러움에 지치고 싫증을 느꼈다.
    그녀는 사랑과 순수한 마음을 원했지만 주변은 탐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편, 이반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자신의 두뇌로 계산을 하며,
    그 아름다운 절세미녀 공주를 자신의 배우자로 삼고 싶었다.
    그리고 탐욕스런 왕은 자신보다 탐욕적이고 계산적인 사위가 나타나면
    분명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것이다.

    이반은 그 왕이 자기 딸을 아내로 원하는 자들의 청을 일일이 뿌리치며,
    그 공주도 이들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할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자기 자신도 그들 못지 않는 탐욕스런 자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반은 아름다운 공주를 아내로 삼기 위해 코스프레 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목적은 왕이 자신의 재산에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고,
    쉽게 조종할 수 있는 자임을 느끼게 하는것이었다.

    이반의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그 소문을 들은 왕은 이반을 바보로 여기며 자신의 재산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공주는 이런 사람이라면 자신의 남편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이반과 공주는 결혼하게 되었고, 행복한 삶을 누렸다.
    그리고 다음 대에 왕이 되었다.

    스토리 설계자 화성인 박^^*
  • Fides 2023.06.22 16:46
    깜짝놀랐어요 너무 뛰어난 이야기에다가 담고있는 내용의 깊이가 깊어서요, 그리고 제생각과는 다르지만 이런 창의적인 정답을 더환영해요 화성인님은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새로우시고 놀라우신듯해요 정답 맞춰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구성 2023.06.22 21:39
    형들과 싸우는 것이 있는대로 다 주는것보다 싫었다~ 라는 것을 길게 풀어서 설명할려다가
    화성인님 댓글이 너무 명쾌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ㅎ

    요즘들어서 요약하는데 취미 들렸는데
    이 글을 보자마자 이해한 요점은 이렇습니다.
    바보 이반에게 토지나 말과 같은 것들의 가치는 낮고
    형들의 요구사항의 가치는 높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보 이반은 가치가 높은 선택지를 계속 고르고 있는 중인거죠

    혹은, 바보 이반은 형제가 달라했으니 주고
    나중에 내가 달라고 하면 형제가 당연히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해답이 '바보'인 이반이 가지고 있는 사고 방식과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바보 이반의 소유욕이 없는 것입니다.

    혹은, 바보 이반의 소유의 개념이 일반인과 남다릅니다.
    형제의 것과 내것은 공동 소유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Fides 2023.06.22 21:53
    와우 정답맞춰주셔서감사합니다^^요약을 잘해주셨네요ㅎ재밌고 흥미로운 해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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