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성   2023.06.19 16:49

기억의 두 종류

조회 수 188 추천 수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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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력, 포토그래픽 메모리(사진 기억력)에 대해 고민하다가

두 종류의 기억 형태로 분류해봤습니다.

대상에 대한 자료를 간추려서 추상화하여 기억하는것 = 요약적, 추상적인 기억 형태를 가짐
대상에 대한 자료를 그대로 input 하는 것 = 구체적, 디테일한 기억 형태를 가짐

쉽게 말하면
캐리커쳐와 극사실화의 차이랄까요?

특징도 유사합니다.
캐리커쳐가 휙휙 초스피드로 그리고 특징을 잘 잡는 반면
극사실화는 지고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가끔가다가 포토그래픽 메모리에 근접한 몇몇 사람들이 보이는데
대부분은 기억의 형태가 구체적인 사람들이면서
동시에 추상적인 기억을 못하는 고장난? 유형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 이유는 추상적인 기억 형태가 많아야 지적 정보를 활용하기가 더 쉬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극도로 구체적으로 기억력이 뛰어나신 분들 중에서 지적능력이 극대화 되는 경우는 더 드문거 같아서요

저의 경우에는 극도로 추상적인 기억 형태를 가진 유형이더군요
그래서 누군가가 과거의 일을 질문하면 구체적으로 output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대상에 대한 자료를 그대로 input 식으로 기억을 시도해봤습니다.
(게시판에 "포토그래픽 메모리"로 검색하면 제가 쓴 기억법이 있습니다.)
지금 며칠 지났는데도 input한 그 내용이 철자 하나하나 기억납니다.
다만, 추상적으로 기억하는 것보단 습득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고요

다시 생각해보면, 철자 단위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형식으로 기억할려고 했으면, 암기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걸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지가 글자보다 뇌내에 저장해야할 자료의 양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생각으로는
기억의 형태가 구체적,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면
습득력이 상승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 이유는 사진찍듯이 기억한다는 것은 머리속에 대량의 자료를 쑤셔넣는 행위입니다.
그런 행위를 반복하다보면, 머릿속에다가 한번에 쑤셔넣을 수 있는 자료의 양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소닉좌 2023.06.21 05:13
    추상적인 기억은 보통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고
    구체적인 기억은 보통 단기기억으로 저장된다고 봅니다

    또한 여기서 연결되는 추론으로는
    여성이나 동양인이 보통 장기기억과 연관이 큰 치매 발병률이 높은것도 추상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도파민의 분비량이 적어서라고 생각됩니다
  • 소닉좌 2023.06.21 05:23
    또 여기서 떠오르는 생각으로는 사람에게 신경전달물질을 강제로 주입해서
    포토그래픽 능력을 가질 확률을 극도로 높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보를 수집하는 관점이 시각적이냐 언어적이냐는 세로토닌이 핵심적으로 작용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냐 추상적으로 생각하냐는 도파민이 핵심으로 작용합니다

    고로 도파민의 분비를 극단적으로 막고 세로토닌 분비량을 높이면 포토그래픽 능력이 발현되지 않을까 싶네요
  • 재구성 2023.06.21 22:59
    추상적 혹은 구체적인 기억과 장기&단기 기억은 별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의 뇌에 남겨진 기억 덩어리에서 쓸모가 떨어지는 기억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나가다보면(망각)
    처음에 구체적으로 기억을 한 덩어리라도 부스러기가 다 떨어져나가고 나면
    추상적인 기억 파편이 됩니다.

    그리고 3가지 가설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제 의견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도파민의 분비량이 낮으면 추상적인 사고를 잘 못하고 장기기억과 연관된 문제가 있다.
    이건 제가 아니라고 대답해드릴 수 있네요
    저는 극도로 추상적인 사고를 하지만, 장기기억은 별로이며
    오히려, 저는 도파민이 일반인보다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제가 임의로 추정한 것이 아니라 저의 의학적인 팩트입니다.

    2. 신경전달물질을 강제로 주입해서 포토그래픽 능력을 가질 확률을 극도로 높일 수 있다.
    충분히 가능성 높지만, 이걸 사실로 만들려면 기술적으로 과학적으로 멀었다고 봅니다.

    3. 도파민 분비를 막고 세로토닌 분비량을 높이면 포토그래픽 능력이 발현되는가?
    일단, 도파민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로토닌쪽은 아직은 저도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건 제 가설입니다.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발현하는데 가장 큰 키워드는
    뇌량에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에 관해 설명드리자면
    포토그래픽 메모리에 가까운 서번트 증후군의 뇌를 살펴보면
    좌뇌 혹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에 문제가 발생하여
    좌뇌의 영향을 받지않는 우뇌가 탄생합니다.
    그 결과 서번트 증후군인 몇몇 사람들은 초인적인 능력들을 발휘하고 있죠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의 사례와 잡다한 지식을 근거로
    뇌의 특별한 능력 발휘는 뇌량과 큰 연관이 있다! 라고 추정합니다만!
    제가 뇌과학자는 아니라서 증명을 하거나 제 추측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네요 ㅎㅎ
  • 소닉좌 2023.06.22 01:05
    ㅡ도파민이 추상적 사고를 담당하는가?
    도파민이 추상적인 사고를 담당한다는건 정신과의사이자 행동과학자인 데니얼z리버먼님이 하신 말입니다
    mmpi-2의 해설을 봐도 높은 도파민으로 생기는 정신분열증과 분열성인격장애를 검사하는 정신분열 척도가 높으면 창조적인 성격이 드러난다고 하죠
    웩슬러에서도 추상적 사고를 평가하는 공통성 항목 점수가 높으면 도파민에서 생기는 강박적이고 신경증적인 성격이 드러난다고 하고요

    물론 개인차는 있어서 재구성님처럼 어느정도 사고력이 좋으면서 분열적인 성격이 안드러나는 사람도 있긴 할겁니다



    ㅡ도파민은 장기기억을 담당하는가?
    뇌파 지능검사 해설에서는 의지력, 연합적사고, 정서안정
    높은 도파민에서 나오는 3가지 특성이 장기기억에 영향을 크게 준다고 합니다



    ㅡ도파민은 단기기억을 깎는가?
    웩슬러 해설을 보면 단기기억과 처리속도 등 현재에 집중하는 인지기능은
    우발적이거나 심사숙고하는 등 높은 도파민으로 생기는 성격에 의해 손상이 잘됩니다

    화성인님도 말했습니다 단기기억이 좋은 사람은 보통 사고력이 나쁘다고요
  • 재구성 2023.06.24 10:10
    ㅡ"도파민이 추상적 사고를 담당하는가?"
    이 말에 대한 워딩을 좀 바꿔보고 싶어요 ㅎ
    ㅡ도파민은 추상적 사고에 영향을 주는가?
    라고 하면 납득할 것 같습니다.

    저는 호르몬이라는 것이 매우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성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닉좌님이 호르몬에 대한 단언을 할 때 약간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렇게 단언을 하게된 근거가 첨부되거나 워딩을 순화하면 쉽게 납득할 것 같아요

    "도파민이 높으면 강박적이고 신경증적인 성격이 드러난다"
    = 동의합니다.
    이건 일시적인 체감을 통해 겪어보기도 했고, 주변 사람을 관찰하며 느끼기도 합니다.
    도파민이 높아보이는 유형의 사람을 보면 텐션이 매우 높아보이거나
    극도로 예민해보이거나, 강박적이거나 신경증적인 성격으로 보입니다.

    "높은 도파민, 정신분열 척도가 높다, 창조적인 성격이 드러남"
    =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낮은 도파민에서도 창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도파민이라는 것이 다이렉트로 창조성과 연결된 것이 아닌
    도파민으로 인해 어떠한 부분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그 영향을 받은 부분과 창조성과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도파민 - 어떤 부분 - 창조성과 같은 구조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저는 제가 도파민 수치가 낮다고 보지만, 창조성이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ㅡ도파민은 장기기억을 담당하는가?"
    일차적으로 도파민과 의지력, 정서안정까지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연합적 사고와 도파민이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네요

    이차적으로 의지력과 장기 기억의 연관성을 인정합니다만
    연합적 사고와 장기기억의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정서안정이 안될 때 오히려 장기기억이 잘될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감정 상태가 극단적으로 기쁘거나 화나거나 슬플 때의 기억은 평생 가거든요
    인간의 감정 상태가 정상 범주에 없을 때 오히려 기억이 잘 되도록 진화한게 인간이라고 봅니다.

    "-도파민은 단기기억을 깎는가?"
    이건 진짜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도파민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도파민은 뇌의 각성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가?
    저는 선천적으로 도파민 관련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파민 수치가 조금 낮아요...
    도파민 결핍으로 인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느냐면
    정상적이지 못한 졸음 발생 = 12시간 푹자고 일어나도 몇시간 뒤에 졸리더라고요
    그리고 텐션이 매우 낮습니다.

    도파민 결핍으로 인한 각성도 저하로 인해 인지장애 발생 (가설)
    이게 뭔 소린가? 설명하자면
    뇌의 필름이 인간은 인지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잠깐 잠깐 끊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뇌의 상태가 매 순간 리셋?된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제 상태가 매우 복합적이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주의력, 집중력, 인지력, 기억력 기타등등 전부다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은 뇌의 신경전달 신호 세기? 전달 잘 되게 해주는 정도? 신경전달 신호의 강도?
    와 같은 것과 매우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도파민 수치가 낮으면 신경전달 신호에 장애가 발생하는 거고
    도파민 수치가 높으면 신경전달 신호가 과도하게 전달되는 상태라고 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주의력, 추상적 사고, 장기기억, 단기기억과 같은 요소들과
    간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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