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면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머리가 쓸만해서 그런가 학생시절에는 대충 벼락치기해도 시험점수가 어느정도 잘 나오니
점차 공부에 노력을 안하게 되더군요
벼락치기를 했는데 성적이 처참했더라면 진작 정신차렸을탠데요

저는 남들보다 뛰어난 점도 있지만 남들보다 모자라거나 결핍된 점도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남들은 너무 당연하게 넘어가서 신경도 안쓰는 내용을 저의 경우엔 심혈을 기울여서 시도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남들은 너무나 당연시하는 것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니까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시도를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장점인거 같아요
애매하게 잘하면 부족함을 못 느끼고 노력을 안해서 결과적으로는 이도저도 아니게되더라고요
오히려, 평범한데 부족함을 느껴서 노력하는 사람들은 괜찮아지는 경우가 허다하더랍니다.
학원다닐때 머리는 안좋아보이는데 정말 노력을 열심히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사실은 내심 부러웠습니다... 저는 죽었다 깨어나는게 아니면 저렇게 노력을 못할꺼 같더라고요

저는 기억을 잘 못해서 기억력을 높여볼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시도해봤지만 효과가 별로였고
정확히는 기억력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들이 쌓여서 간접적으로 기억력이 나빠진 것이더라고요
그 점을 알고 문제들을 개선하는 중이고 좀 나아져가는 것 같습니다.

부족함을 느낄 줄 아는 것과 메타인지가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같습니다!

화성인님이 말씀하신 호흡의 원리같은 경우도 저는 고민을 해봤습니다.
말씀대로 보통은 이런거까지 궁금해하지 않죠 너무 당연시하니까...
저는 이것저것 뭔가 부족한느낌을 받고 원인을 찾다보니 호흡과도 연결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더 나은 호흡은 어떤걸까 찾다보니
저도 얻어진게 있습니다 ㅎㅎ

1분안에 호흡 조절을 통해 심박수를 20~30 내린다거나
뛸 때 들숨2번 날숨2번의 방식으로 호흡하는게 좋다거나
호흡조절을 통해 몸 전체를 매우 빠른시간안에 이완해서 빠른 수면에 든다거나
강도 높은 운동할 때 호흡을 잘못된 방식으로 하면 기절할 수 있다거나 하는 점도 알고요

제가 심폐능력이 타고난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이나 지식을 찾아볼 생각을 안했을태니
이런것들을 얻어가지도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