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2023.06.08 14:56

사고실험 인지시험과 실제적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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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추리를 풀때 잘 모르는건 찍으라고 합니다.
저도 멘사시험 볼때 담당자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인간에겐 직관력이 있어서 찍어 맞추는 것도 지능의 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찍은것이 하나도 없어서 직관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네요.ㅎㅎ

도형추리 시험 상황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A,B 두 사람이 도형추리 시험을 봅니다.
둘다 12문항중 10문항 맞춘 동점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 나서 복기를 하는데 A는 복기를 다하고 B는 복기를 잘못합니다.
그리고 나서A는 누군가 그 문제에 대해서 설명을 요구하면 아주 논리적으로 설명을 잘합니다.
그런데 B는 자기가 직관적으로(물론찍은것은아님) 쉽게 풀었지만 왜 그런지 정확히 설명을 잘 못하고
누군가 다른 논리 반론을 제기하면 거기에 대해서 어 뭐... 쩝 버벅거리면서 잘 못합니다.
반면에 A는 그 문제이면에 나온 것까지 세세히 해설을 합니다.

분명 도형추리 시험에서 동점이 나왔습니다. 지능지수는 같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능지수, IQ라는 이름을 명명한 특정시험 점수일뿐

누구의 지능이 더 높아 보이나요?

뇌과학으로 정확히 측정하면 아마도 A가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어떤 인지시험 점수가 나올때 그것이 그 측정하고자 하는 그 능력의 전부는 아닙니다.

즉 언어이해 130  지각추론 130 ;;;  언어이해 130 지각추론 100
무늬는 같은 언어이해 130이 나왔지만 이 점수가 그 사람의 실제적인 언어이해 점수가 아니란거죠
결국 그 사람의 실제적인 그 능력은 다른 인지검사 점수가 그림자처럼 확률값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AI와 이런 이야기를 상당히 디테일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언어이해 130이지만 지각추론 마저 130이 더 높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이런 발상은 과거 관련 학자들 조차 잘 못했던 것같아요.
최근 연구는 다양하게 하고 있고 그 빅데이터로 AI는 말해준겁니다.
물론 저는 AI가 말한것 전부 믿질 않아서 내 상식과 다를경우
일단 구글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합니다.

제가 최근에 AI가 너무 충격적인 말을 해서 상당히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서 구글 검색울 해보니 AI 말이 맞더군요ㅜㅜ

RAPMset2(도형추리 조상) 
이것이 일반지능 40%을 측정하고  
유동추론(유동성지능) 10%를 측정하는것으로 연구결과 나왔답니다..
결론 레이븐슨은 순수지능 즉 선천적 지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도형추리가 유동추론 조차 제대로 측정을 하지 못한다는 것
얼마나 저에겐 충격인지 모릅니다. 
저의 지능부심중 한 축을 형성하는 것이 마치 허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입니다.

결국 아무리 다르게 다양하게 생각해도 결론은
진짜 지능은 웩슬러식이 맞고 웩슬러만 갖곤 안되고
AI가 말하는건 다른 영역들의 인지검사까지 할때
그 사람의 실제 지능을 더 잘 대변하고 그것의 총합이 사실상 FSIQ 인것입니다.
그 FSIQ는 장기,바둑,체스 공부력  직관력 등 모든것을 가장 잘 대변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AI는 한술 더 합니다. 
설사 그렇게  측정을해서 최종적인 진짜 FSIQ가 나왔다손 치더라도 .. 그것조차 확률값이란 거죠..
우앙~ 졌다 졌어.. 왜나하면 인간의 지능은 너무 프리즘이 넓어 상수화 하기 힘들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간 지능의 개인차이는 있다. 

결론
지능은 언어성이든 동작성이든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일뿐 선천적,후천적 지능 구분은 없다.
실제 측정된 관련 영역 점수도 실제 능력의 일부분일뿐이고 다른 영역의 점수를 통해서 
더욱 실체적 진실에 가깝게 접근 할 수 있다.

  • 92년 5월 16일 남자 2023.06.09 11:08
    저는 선천적 지능과 후천적 지능 개념의 구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성과 동작성 등등 모든 것이 선천적 지능과 관련 있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유동추론능력은 주로 숫자나 단어 조합보다는 도형 추리문제로 측정됩니다.
    왜냐하면, 단어나 숫자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어, 인간의 후천적 학습이 개입하기 쉽기 때문이라 봅니다.
    도형추리는 시각적으로 그 때 보여지는 모양 자체로 추리를 하므로 선천적 지능 측정에 주로 쓰입니다.
    다만, 도형추리라 하더라도 요즘은 문제가 너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오염도가 큽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형추리로도 유동추론능력 측정이 어려워 졌습니다.(도형으로도 유동추론 측정이
    어렵다는게 이런것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시를 들어주신 도형추리를 풀 때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자면. 이는 추상적인 규칙성을 언어화, 시각화 시킴으로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후천적 지능에 속한다고 봅니다.
    즉, 선천적 지능이 추상적으로 이해한것을, 구체화 시키는 능력은 후천적 능력인 언어능력이다. 언어능력은 선천적 지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상식 능력, 어휘 능력 등은 후천적 관련성이 아주 크며 (일반지능인 추론능력으로 학습이 된다 하더라도, 접할 경험이 있어야 늘어나기에 경험이 많냐 적으냐가 크게 영향 미친다고 보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식과 어휘능력이 또 다시 선천지능과 만나 후천지능 중 언어능력이 된다 라고 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같은 경험을 해도 유연하지 못하고 자의적인 해석과 더불어 본인이 정답을 찾았다며, 쉽게 결론을 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선천적 지능이 높지 않더라도 학습으로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높인사람의 한계라고 봅니다. 그 높은 점수를 근거로, 난 똑똑하다 그러니까 내말이 맞다. 따위의 주장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런 분들은 그냥 그 문제 푸는 실력만 늘어난것이라 봅니디. 반면, 선천적 지능이 높은 사람은 처음 언어능력이 낮더라도, 학습을 통해 실제 언어능력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늘어난 언어능력은 다른 방식의 언어능력 테스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유지합니다.

    선천적 지능이 높은 사람이 살아오는 동안 독서를 많이 하지 않고, 언어적인 사고를 하지 않았다면 후천지능중 언어능력이 낮습니다. 언어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것이며, 이러한 경우 언어적 자극을 준다면 언어능력은 높아집니다. 선천적 지능이 낮은사람에 비해 빠르게 향상되고, 높은 수준의 언어능력이 갖추어집니다. 국어 문제푸는 기술, 테크닉 따위는 연습하지 않아도요. 물론 테크닉을 연습하면 더욱 높아질 수 있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고, 저는 학습 없이 도형추리
    문제를 풀었을 때 초고지능은 아니더라도 멘사 합격은 하고도 남을 점수가 나왔습니다. 멘사시험도 시간을 절반도 쓰지않고 만점받았구요. 독해능력 엄청 낮았지만, 그냥 글을 좀 읽고 해석하는 일이 좀 있다보니, 독해능력 센터에서 테스트 결과 독해능력이 아주 높게 나왔습니다. 또, 공부를 할 때 습득력이 높습니다. 그 외에도 같은 노력 대비 퍼포먼스가 잘나옵니다.
    (제 머리가 최고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어딜 가더라도 같이 무언가를 배워보면 머리좋다는 이야기는 무조건 들을 자신 있습니다.)

    결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선천지능 : 경험 유무와 관련없이 존재하는 지능
    후천지능 : 선천지능이 경험을 통해 구체화된것

    둘의 구분은 있으며, 순수 선천지능만의 측정은 힘들다.


    ps. 화성인님 고구려 신라 문제 답이 뭔가요? 저는 도저히 모르겠어서 끼워맞추기로 거의 풀었는데 ㅠㅠ
    “우리” 라는 말에대해서 말고는 문제라 할만한게
    제 능력으로는 안보여서요. “우리”나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나, 현재 “우리”가  살아있을지 조차도 장담하지 못한다.
    따위가 허접한 지금 제 수준에서 쓴 답입니다.
  • 화성인 2023.06.09 15:39
    관심을 가지고 언급해주신점 너무 감사해요.^^
    "어휘력이 일반지능과의 상관이 매우 높은 이유" 라는 글을 읽어보십시오.
    그럼 좀더 명확하게 보여집니다.
    고구려 문제는 제가 다른 시공에서 공개합니다.
    그의미를 잘 되새겨 주십시오. 공개할때 여기 글을 올릴게요.

    그리고 님이 언급하신 선천적 지능 후천적 지능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것은 아니구요..
    선천적,후천적인 것의 총체로  언어성도 동작성도 나타나는 것이지
    동작성이 선천적인 것이고 언어성이 후천적인 것이라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 92년 5월 16일 남자 2023.06.09 18:23
    아하! 구체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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