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토   2018.06.10 07:41

평균지능으로 살아가는 척

조회 수 5791 추천 수 10 댓글 16
Extra Form
IQ 종류 멘사
IQ 측정값 138

 학창시절 '나무위키 고지능자' 항목에서 나온 일들을 겪었던 터라, 타인의 비위를 맞추고 잘난척을 삼가며 약간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살리라 생각했습니다.

최근 수험생활을 끝내고

면접 스터디에 처음 갔을 때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실제로 따로 준비도 안해서 진짜 어리숙한 이미지를 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모의 면접훈련을 할 때 

내가 진짜 이정도였나 할정도로 어버버거리고 실수를 많이해서 자존심이 크게 상했습니다.

잠도 안자고 자소서를 연구하고 상상훈련을해서 다음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것 말고는 딱히 저를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스터디 마지막날 스터디원들이 아이큐를 묻더군요

욕먹을까봐 잠시 망설이다가

내가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한 뒤

사실대로 말하고 왜 아이큐를 물었냐고 물어보니

말을 할 때의 논리와 자기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답을 끄집어 내는 것을 보고 짐작을 했다고 합니다.

저를 숨기는 기술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기회만 되면 아집이 고개를 내밉니다.


그래도 스터디원들이 시기를 느끼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흥미로워 하는 분위기라 다행이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한분이 본인의 아이큐 점수를 밝히고 살면서 느낀 이질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적당히 어리숙한 척 하는 것도 좋지만

그걸로 지적받을 때 저를 드러내고자하는 욕구를 잘 참을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면접스터디에서는 부득이하게 말을 하고 주장을 해야만 했지만 사회에 나가면 입을 다물어야겠습니다.

일도 지적받을 정도로 너무 못하지는 말고 주변사람들이 하는 정도 즉 평균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순식간에 성적을 끌어올려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에게 놀라움을 주던 학착시절의 패턴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질투와 시기를 낳고 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랑과 관심을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협력이란 걸 알게 된 후 타인의 마음을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습이 남아있어서 수행이 더욱 필요합니다.

여기에 흔히 올라오는 삶에ㅡ대한 의문들과 관련된 내용을 


평소에 친구들과의 대화에 흘리면 그냥 재미있는 또라이로 캐릭터가 잡혀서 그냥 웃으며 즐겁게 얘기하고 넘어갔는데 

여기 오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진정한 천재는? 644 로즈마리 2004.08.04 895062
공지 한국천재인명사전(The Korea Genius Directory Geni... 14 file KGD 2023.01.31 31953
공지 [FAQ] 무료아이큐테스트 어떻게 하나요? 2 file 로즈마리 2017.06.22 60048
공지 아이큐와 표준편차와의 관계 7 file 로즈마리 2005.08.25 400619
공지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주의사항입니다. 7 운영자 2005.11.19 371768
4780 하늘길 와이즈가 저지능자용 이라서 수준에 안맞다? 1 오솔길 2021.03.27 287
4779 바둑 알파고급(카타고)를 9점 깔고 이기는 인간등장 2 화성인 2023.03.16 287
4778 스탠퍼드비네 지능검사 OR 카텔 지능검사 실시하는 ... 궁금증. 2024.01.08 287
4777 보통 인지능력은 어떤가요 2 신비 2021.03.13 288
4776 이정도면 준수한편? 4 file 보그 2022.02.02 288
4775 Mind games 183 197 nicologic 185 갱신 2 file 신비 2022.06.23 288
4774 암호해독 퍼즐 5 file 화성인 2023.07.03 288
4773 초고도지능 어느것을 먼저 측정해야하나요 1 미라보 2020.11.14 289
4772 "이 밑의 문장은 참이다" 퀴즈 2 화성인 2022.05.24 289
4771 처음 해본 treningmozga 4 file 브이로거_Yul 2022.06.09 289
4770 Mind games and treningmozga 13 file 신비 2022.08.08 289
4769 정확한 아이큐테스트에 대한 개인적 생각. 1 일이삼 2023.03.14 289
4768 휴먼벤치 그림14개외우면 iq 몇정도 나오나요? 랑이 2021.08.08 290
4767 지능 과 지혜 화성인 2022.09.05 290
4766 문제 해결을 위한 본질적 사고방식/증진법 3 file 재구성 2023.02.23 290
4765 새로나온 뇌과학 지식 따끈따근 몇일이 안되었습니다!! 궁금증. 2022.02.19 291
4764 재미있는 숫자 카드 문제 1 화성인 2022.09.29 291
4763 nicologic 170+ file 신비 2023.01.27 291
4762 인터넷은 뇌를 바보로 만들어요 신비 2021.05.31 292
4761 수리/언어/도형 2 file 크래커 2022.04.24 292
4760 명상하며 느낀 기억의 방식 8 재구성 2023.12.01 292
4759 오랜만에 잰 아이큐 file 수돌이형아 2023.04.04 293
4758 세상을 사는 지혜 8 화성인 2023.05.27 293
4757 바카 아이큐 테스트 6개월만에 풀어봐요 5 file 신비 2022.02.24 294
4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머리위에폭격기 2020.06.26 2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219 Next
/ 219



■ Menu Categories

아이큐테스트
  수리/언어
  수리/도형
  도형(멘사유형)
  수리/언어/도형
IQ계산기
  나의등수?
  IQ해석기
  IQ변환기
커뮤니티
  IQ게시판
  설문조사
나만의 IQ
  Blog
  Facebook
  Cafe


무료아이큐테스트 Questions or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