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2018.11.14 09:48

고지능자 커플이나 부부 있음?

조회 수 5619 추천 수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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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종류 수리/언어/도형
IQ 측정값 141

제목 뭘정할지 모르겟어서 결론부터 씀


어릴때부터 한 15년이상에 걸쳐서 웩슬러인지 15인지 서너번정도 받아봣는데


대충 기억에 130후반대~140초반대 왔다갔다했음 뭐가다른건지 다른게 있는건지 잘 모르고 웩슬러 두번 15 1번 이런식이었던것같음 상위 0.몇% 하는식


130이상부터는 수치가 무의미하다고 하는걸 오늘 봤는데 완전 납득했음... 강남에서 초등학교 다녔는데 부모님은 386세대 진보스타일이라 공부시키기보단 별 희한한걸 엄청 배우게 했고 (영재교육도 무슨 기관에서 몇년 받았고 그중에서도 따로 뽑혀서 그중 특수반?에 가게 됐는데 적응하는 참을성이 없어서 보통반으로 돌아옴.. 보통반에서는 과제푸는속도가 거의 늘 남들보다 빨랐음) 공부 안해도 시험은 잘봐서 초2땐 담임이 내가 5학년정도로 월반해야할텐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미안하다는식으로 말했고 뭐 등등 그러다가 나중엔 애들 다들 공부하는데 난 미술학원 과학실험반 체스 이런걸 다니고 나도 공부 노력하는방법도 모르고 하는데 강남이란 부담감도 있고 해서 공부에 손놓고 어쩌고 하다가 초6이후로 홈스쿨링하고 10대때 부터 해외 여기저기 인도유럽어권을 각기 다른 이유로 혼자 전전하며 살아서 언어쪽 뇌가 엄청 이상하게 발달한것같음


기본적으로 정보처리능력이 남들보다 월등히 빠른것 같고 분야에 대한 파악이나 이해가 높은편인것 같음 이과쪽 머리는 초등학교 이후로 쓰질 않아서 전혀 정돈이 되지 않은 상태로 엉망진창인데 문과쪽은 분석력 덕분에 왠만한 주제 분야에 대해선 적어도 학부생이랑 학부수준의 대화를 나눌정도는 되는것 같음


그런데 거의 모든걸 기억보단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세밀한 기억력이 엄청 떨어짐.. 반면에 경험이나 사람에 관련된 부분은 기억력이 좋다는 얘기도 듣는편인듯. 눈치없다는 소리랑 눈치 빠르다는소리도 마찬가지로 둘다 듣는데 이건 고지능자 (아동?) 특유의 공감능력 결여라고 해야하나 그런면인것 같고 이건 사회적인 훈련이 되고 외향적인 편이라 한국어로는 괜찮은데 문화적으로 완벽하게 적응되지 않은곳에선 좀더 어려운것 같음. 눈치빠른건 맥락 파악이 잘되는거랑 정보처리/분석이 빠르고 미세한걸 잘 눈치채서 (감정적으로 섬세한편이라) 그런것같음


여기저기 살아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수집하는데 머리를 거의 쓰는것 같고 대화하는걸 좋아하기도 하는데 지치기도 함


기본적으로 머리로 하는건 남들을 한두템포 기다려줘야 하는데, 몸으로 하는건 여러가지 이유로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뇌에서 몸근육으로 정보전달이 절 안되는것 같은 느낌의 버벅임) 체력이 약하거나 칠칠맞아서 발란스가 안맞는느낌


그리고 뇌기능에 기대는? 안주하는? 부분이 있어서 공부 노력을 잘 못함.. 대충 내 뇌가 컴퓨터면 내가 인풋을 넣고 기다리면 얘 혼자 팡팡 돌아가다가 아웃풋이 그냥 나오는 느낌? 다만 노력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공부하고 수업듣는건 거의 재미있고 참여도도 높은편임 그리고 이부분에 언어능력의 특수성까지 겹쳐서 (구사가능한 언어 전부 회화가 훨씬 나은 반면 정규교육에서 비는부분도 있고 해서 전문적인 단어 어휘가 부족하고 쓰기는 많이쓸줄은 아는데 정돈이 안됨 글쓰는건 그냥 스킬이라 훈련하면 되는건데 그게 하기 싫어서 노력이 잘 안됨)


이 게으름때문에 안좋은게 또 뭐냐하면 체력문제랑 겹쳐서 피곤하면 머리가 전혀 안돌아감.. 각자 작동은 하는데 연결상태가 불안정한 느낌


암튼 지금까지 사는데 색다른일도 많고 전혀 평범한 루트를 타진 않았는데다가 방향이 휙휙 바뀐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이제 전부 엉겨서 뭐가 뭔진 모르겠고 비슷한 지능지수의 남자를 만나면 어떠려나 하는 궁금증만 남음 만난 남자들은 전부 독특했고 특색있게 똑똑하거나 경험이 색다르고 풍부하거나 이런저런 특정한 분야의 이해가 개인적이고 깊거나 하여튼 전부 괴짜들이고 나이차이도 꽤 났지만 보통 연륜에서 나오는 경험치때문에 지혜로운 스타일이지 cpu가 나정도 팽팽 돌아가는건 아닌,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이젠 반대로 비슷한 또래의 젊은, 비슷한 지능지수 소유자는 어떠련지 궁금함 잘 이해할지 아니면 서로 어마어마하게 부딪힐지


  • ㅇㅇ 2018.11.14 15:38

    장문 글 중에 여러 곳에서 맞춤법이 상당수 틀린 경우를 추측하면, 현재 외국에 사는 느낌....

    제목에 대한 고지능자 부부는 우리나라에서 화성인 박창현 아이큐 187(웩슬러 160)/와이프(웩슬러 152).

  • 5647htg 2018.11.14 20:22

    저 IQ결과가 164입니다.

  • 2018.11.25 13:18
    와 ㅁㅊ 나랑 똑같네 체육 언어 다
  • 이민철 2019.06.08 15:27

    아 ㅋㅋㅋ 핵꿀잼이네 읽다 보니까...... ㅋㅋㅋ 여자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 Sophy 2023.10.25 12:20
    성향에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꽤 있는데요, 꾸준히 운동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뇌기능에 기대는 부분이 있어서 공부 노력을 잘 못함.. 대충 내 뇌가 컴퓨터면 내가 인풋을 넣고 기다리면 얘 혼자 팡팡 돌아가다가 아웃풋이 그냥 나오는 느낌?" 특히 여기서 격한 공감..완전 제 고등학교 시절 모습인 것 같아요.
    당시에는 공부한다고 거의 하루종일 앉아 있기만 했는데, 생각해보면 초등학생 때부터 놀이터에서 잘 뛰어놀았던 기억은 거의 없네요. 신체를 내 마음대로 컨트롤 못하는 느낌..균형감각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신체적 활동보다 두뇌활동 위주로만 지능을 키우는 방식으로 살아와서 그런지 신체감각 밸런스가 없다고 스스로 느끼고 소뇌 단련법 그런걸 버킷리스트에 담아두고 했네요.(일단 지금은 공부해야하니 하루 대부분 앉아있지만 대학가면 운동하자!인 느낌)
    제 경우엔 수영하고 달리기, 등산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생각이 참 많은 성격인데 생각 정리하는 능력도 훨씬 좋아졌고, 무엇보다 코어근육이 잡히니까 오래 공부하고 독서해도 몸이 안 아파서 좋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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