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2019.08.26 13:54

짧은 글 하나 적었을 뿐인데 그래도 몇몇 분들에게나마 참고가 되었다고 하니 역시 생각을 나누는 것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2019년 1월 멘사 테스트를 합격한 뒤 이제 7개월 정도가 흘렀네요. 이후 느낀점들을 간략하게 적어보면 뭔가 내가 특별한 사람인 거였구나! 하는 마음가짐에서 다시 예전의 일상 모습으로 거의 돌아온 느낌이 듭니다.


초창기 멘사 정회원 회원증을 발급받고는 가까운 지인 몇명한테 공개를 하며 위안?을 얻는 단계와, 마음속으로 '그래 나는 특이/특별 하니까' 라는 생각을 품고 지낸 시기 등을 거쳤고, 그런 마음가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해서 지금은 고지능자임을 인지한 시기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초창기에는 때로 '나는 고지능자이다, 특별하다' 라는 것을 자주 생각하고, 상대에게 전달하거나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런 생각들이 점차 사라졌어요. 그리고 가족 및 친한 지인을 제외하고 회사 등에는 알리지 않았구요-굳이 알리지 않는 게 좋다는 멘산분들의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적은 내용들이 제 성향을 대변하는 내용들이 상당 수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여러 멘산분들을 만나 본 결과 사람마다 각기 다른 성향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점 - 실제 사회의 모습인 활달한 사람, 말 많은 사람, 말이 없는 사람, 오타쿠 등의 다양한 모습이 유사하게 존재합니다 - 을 알 수 있었고, 분명 몇몇 부분에서는 잘 통하고 동질성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아주 유사한 보편적 패턴을 공유한다거나, 대부분이 마음에 든다거나 하진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공통된 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수평-평등한 구조의 발현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나이나 직위 등에 상관없이 아주 수평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행동합니다.  예를 들면 나이가 좀 있으신 멘사 고위 간부직에게 20대 회원이 심한 장난을 치며 친구처럼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이 나 자신을 알아가는 여행이듯, 자신이 고지능자라는 또 하나의 발견이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능지수는 한 부분의 특성일 뿐 과해석으로 인해 겸손을 잃게 되거나, 너무 많은 부분에 대입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를 잘 앎으로써 내 삶이 더 만족스러워지고 나아가 세상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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