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약간 안된 정도에 글을 썼던 고3입니다. 서울대 졸업생이시니 약간은 터놓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버지는 서울대법대 80학번이시고, 전국모의고사(?)에서 한자리수에서 노셨던 분입니다. 현재 변호사이시고, 알만한 분들은 다아는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 글에서 설명했다시피 저도 편차15에서 최저 120이 나왔던 것은 부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시간관리상, 어려운 문제들은 아니었지만 점수에 집착하다보니 놓친경우겠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환경적요소에 관한 것인데, 지능이 환경의 영향은 크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역시 사람차일수도 있고, 환경론이다 아니다에 관해서 일반화하기에는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것또한 고려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고등학교때가 가장 머리가 잘돌아 갈때라고 하셨는데, 회전속도의 기준으로 보면 그건 옳다고 할수 있는 사실이고, 사고의 연결성과 합리성이 더 좋을때는 평소에 고난이도라고 할 수 있는 대학서적들을 공부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이것 역시, 환경의 차이로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일반적으로 비슷한 지능의 군대간 고졸과 대학2년을 다니고 있는 학생의 경우, 웩슬러테스트에서 결과가 차이가 좀 날수 있겠죠?) 포르쉐의 성능을 가진차라도, 달리느냐 안달리느냐의 근본적문제는 개인의 의지차이겠죠. 큐트님같은 경우는 좋은 집안과 여건을 가지고 자라서 평탄대로를 달려온 경우고, 저같은 경우는 좋은 여건과 집안을 가지고 있어도 개성이 강한 편이었기 때문에 전형적인 엘리트를 지향하는 공부를 몇년동안 등한시하고, 최근에야 다시 머리를 굴리고 있는 경우죠. 보셨듯이, 기본적으로 도형이나 수리/언어(영어)테스트에서는 나름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