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재교육시설은 영재라기보다는..

사실 창의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아직도 이에 대해서는 매우 논란이 많습니다. 

교육학 쪽으로 창의력을 측정하는 심리학자들의 의견을 본다면 sd 15 120 이상부터는 창의력과 지능이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지만 그 이하의 지능에는 지능이 높을수록 창의력이 높다고 합니다.

교육이란 제한된 자원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따라서 더 많은 재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는 아동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잘못됬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재능 있는 아이에게 투자하여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합리적 교육수단으로 맞을지 모르지만, 재능 있는 아이를 선택하는 방법이 잘못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선생님 말 잘 듣는, 친구와 사이가 좋은 아이들을 재능 있는 아이로 분류하고, 선생님 말 잘 안 듣고, 공부 못하고, 친구와 싸움만 하는 문제 아이들을 재능 없는 아이로 분류하는 경우에는 잘못을 범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의 역할은 특출하게 뛰어난 아이들보다는 보통 아이들 중에서 재능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이 교육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약적인 비교일 수도 있지만, 엘리트 코스를 밟고 올라온 축구선수 중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 것보다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보통 선수 중 월드컵  박지성 선수와 아시안컵 이정엽 선수처럼 재능을 발굴하여 키우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