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토   2018.06.10 07:41

평균지능으로 살아가는 척

조회 수 5787 추천 수 10 댓글 16
Extra Form
IQ 종류 멘사
IQ 측정값 138

 학창시절 '나무위키 고지능자' 항목에서 나온 일들을 겪었던 터라, 타인의 비위를 맞추고 잘난척을 삼가며 약간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살리라 생각했습니다.

최근 수험생활을 끝내고

면접 스터디에 처음 갔을 때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실제로 따로 준비도 안해서 진짜 어리숙한 이미지를 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모의 면접훈련을 할 때 

내가 진짜 이정도였나 할정도로 어버버거리고 실수를 많이해서 자존심이 크게 상했습니다.

잠도 안자고 자소서를 연구하고 상상훈련을해서 다음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것 말고는 딱히 저를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스터디 마지막날 스터디원들이 아이큐를 묻더군요

욕먹을까봐 잠시 망설이다가

내가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한 뒤

사실대로 말하고 왜 아이큐를 물었냐고 물어보니

말을 할 때의 논리와 자기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답을 끄집어 내는 것을 보고 짐작을 했다고 합니다.

저를 숨기는 기술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기회만 되면 아집이 고개를 내밉니다.


그래도 스터디원들이 시기를 느끼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흥미로워 하는 분위기라 다행이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한분이 본인의 아이큐 점수를 밝히고 살면서 느낀 이질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적당히 어리숙한 척 하는 것도 좋지만

그걸로 지적받을 때 저를 드러내고자하는 욕구를 잘 참을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면접스터디에서는 부득이하게 말을 하고 주장을 해야만 했지만 사회에 나가면 입을 다물어야겠습니다.

일도 지적받을 정도로 너무 못하지는 말고 주변사람들이 하는 정도 즉 평균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순식간에 성적을 끌어올려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에게 놀라움을 주던 학착시절의 패턴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질투와 시기를 낳고 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랑과 관심을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협력이란 걸 알게 된 후 타인의 마음을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습이 남아있어서 수행이 더욱 필요합니다.

여기에 흔히 올라오는 삶에ㅡ대한 의문들과 관련된 내용을 


평소에 친구들과의 대화에 흘리면 그냥 재미있는 또라이로 캐릭터가 잡혀서 그냥 웃으며 즐겁게 얘기하고 넘어갔는데 

여기 오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진정한 천재는? 644 로즈마리 2004.08.04 894947
공지 한국천재인명사전(The Korea Genius Directory Geni... 14 file KGD 2023.01.31 31724
공지 [FAQ] 무료아이큐테스트 어떻게 하나요? 2 file 로즈마리 2017.06.22 59818
공지 아이큐와 표준편차와의 관계 7 file 로즈마리 2005.08.25 400510
공지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주의사항입니다. 7 운영자 2005.11.19 371689
5347 현재 만14세 아이큐 121. 1 사람 2013.03.10 4747
5346 현재 고3 아이큐 검사 해봤어요. 2 한동용 2007.07.10 1772
5345 현실적인 목표에 대한 성취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1 흐흐흐흐 2023.12.12 195
5344 현실이해,공부,업무,사고력등 예측에 좋은 지적영역 화성인 2023.07.08 281
5343 현 의대본2 유급맨 해봤다 1 file 아이큐 2019.12.27 1117
5342 현 국립 지방대 재미삼아 테스트 1 file Ku 2020.01.09 921
5341 혁신적인 천재아 낳고 싶어요 일론 머스크같은 7 소피 2021.09.05 1237
5340 헤헤 119 1 유국현 2006.12.03 1529
5339 헝가리,스웨덴 멘사 테스트 강쇠 2017.12.16 1214
5338 헝가리 / 핀란드 멘사 테스트 2 file 하늘 2022.05.31 832
5337 헛;;;아이큐147 3 언뉘 2007.06.22 1632
5336 험~~~~~~~~~ 아랑 2006.09.16 1476
5335 헐헐문제가 2 허얼 2010.03.22 7394
5334 헐^*^중3인데108임 17 티벤 2008.03.09 2245
5333 헐..이거 왜 숫자는 안나와.. 1 머임이거? 2009.02.14 2383
5332 헐..대박! 3 ㅋㅋㅋ 2012.11.17 4323
5331 헐..내가 이렇게 잘했나?? 1 장민희 2007.06.22 1656
5330 헐..?!?!? 5 0 _0 2007.12.13 1830
5329 헐...ㅠㅜ 5 강이쁜 2007.07.24 1595
5328 헐... 2 2007.09.27 1546
5327 헐... 3 권현승 2007.06.06 1555
5326 헐... ghost 2007.07.30 1496
5325 헐... 돌머리 2006.05.17 1529
5324 헐... 2 이제 中2 2010.02.23 4928
5323 헐.. IQ떨어졌다... 2 2007.10.14 15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8 Next
/ 218



■ Menu Categories

아이큐테스트
  수리/언어
  수리/도형
  도형(멘사유형)
  수리/언어/도형
IQ계산기
  나의등수?
  IQ해석기
  IQ변환기
커뮤니티
  IQ게시판
  설문조사
나만의 IQ
  Blog
  Facebook
  Cafe


무료아이큐테스트 Questions or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