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자꾸 머리 안좋다고 놀리고 그러니까 애가 개빡쳐서 멘사 회원증같은걸로 인증했어요
그때 너무 멘사라는것이 멋져보여서 내 아이큐도 테스트 해봤는데 난 걍 평균ㅋㅋㅋㅋㅋㅋㅋㅋㅜ
근데...음... 성적은 저보다도 낮은 편이었어요 같이 띵가띵가 놀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자기 아이큐 얘기만 나오면 입 꾹 다물고 있던데요 넌 왜 아이큐는 높은데 공부 못하니 소리 듣기 싫어서ㅋㅋㅋ
알고보니 여자 꼬시는데는 정말 그 누구도 못 따라가는 사람이였음...ㅡㅡ 아이큐가 다 거기로 간 것 같아요
정말 재치넘치기는 해요 가끔씩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싶은 면이 있었고 매력터지는 사람인 것은 확실했죠
하지만 주변애들 모두 그 사람이 그렇게 특출난 줄은 전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큐 테스트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네요 해석기보니까 창의적인(?) 거라는데.. 제가 창의력이 중요한 직업이라 좀 불안하네요.
신경과학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창의력에 대한 정확한 합의나 정의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교육심리학쪽은 창의력을 발산적 사고 등으로 측정할 수 있게 했는데
연구 결과 sd 15 120보다 낮은 아이큐에서는 창의력과 아이큐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지만
120보다 높으면 창의력과 지능은 상관관계를 가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창의력이 중요하다면 적어도 sd 15 120(약 상위 10%) 수준의 지능을 필요합니다.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말 있는데.... 이건 그냥 독특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지
근본적 창의력이 올라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공감각이나 정신분열증, ADHD 등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지능과 별개로 높은 창의력을 발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뉴런 간의 연결의 촘촘할수록 정보의 교환이 잘 일어날테고 이를 통해서 다양한 개념의 생각을 해낼 가능성이 높고요.
뉴런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창의적인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또 적당한 자폐적 경향이 있어서 특정한 사고에 몰두한다면 그것도 도움이 될테죠.
정신분열증은 도파민 수치가 높아 뉴런의 과활성화로 발생하고 간질도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울증은 감정 기복으로 뇌의 다른 연결을 사용합니다.
ADHD는 위상성 도파민의 수치가 높아 외부나 내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지능이 높고 지식이 많고 뇌의 연결이 촘촘하다면 생각할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겠죠.
이건 타고나는 것이니까. 그걸 제외한다면 책을 많이 읽으세요. 창의적인 사고도 머리에 든게 없으면 나올 수 없습니다. 그것이 금속활자의 발명 전까지 세계의 진보속도가 느렸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