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0명이 채 되지 않는 사람들이 같이 시험을 본것 같아요. 아무튼 나혼자 본것이 아님
어휘파트
단어의 정의를 나열해놓고 그 단어에 해당하는 단어찾기
동의어 찾기, 반의어 찾기 이런 것 같아요.
너무 오래전이라 아리까리 합니다.
아무튼 45문제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제한시간이 불과 5분
그냥 총알처럼 날라가야 다 풀수있습니다.
나외에 전부 다 푼사람은 없고 반타작 정도 아니면 조금 더 푼정도
물론 그들이 푼것을 다 맞춘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날로그 세대라 아무래도 마우스 클릭하는 온라인 시험은 뭔가 부자연스러워요
만약에 워크넷 온라인 검사라면 다 못풀었을듯..
연필을 잡고 종이 재질을 느끼면서 손으로 푸는 것이 아무래도 편합니다.
중요한건 5분제한시간을 다 쓰지 않고 남겼다는 것이죠.
같이 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일단 다 푼것 자체로 놀라더군요.
결과는 퍼펙트 스코어
또 배터리 맨 마지막 부분에 네모칸에 점 세개를 연속해서 찍는 검사
아무래도 운동신경을 보는 검사였던 것 같아요.
최종 판정은 A-로 나왔습니다.
다른 파트는 전부 원점수 만점이니 당근 A+
원점수 만점이 아니어도 A+줍니다.
이 검사종목에서 제가 원점수 만점을 기록못한 이유가
열심히 찍는 중에 그곳에서 준 연필심이 부러져버렸습니다.
엄청 짧은 시간을 주는 검사 파트에 돌발상황 발생
테스트 실시하시는 분도 당황 시간이 흐르죠.
연필 교체 하는 시간 잡아먹고 ㅠㅠ 그래서 유일하게 원점수 만점을 기록못했지요.
그리고 이상한것이 적성배터리중 특정 검사파트만 모아서 IQ 지수를 산출하는데...
공간지각을 예로 들게요.
공간지각 점수 산출하는 종목이 3개입니다.
1) 전개도 접기 2) 웩슬러 퍼즐같은 종목 3)같은 그림 찾기
이게 말이지요..
그중 전개도 접기 파트만 IQ 산출 공간지각 항목에 포함시키더군요.
사실 저 3개가 거의 동가를 가치를 가지는 종목이고
적성 공간지각엔 전부 3개를 합산하거든요..
이게 너무 의아했습니다.
언어,수리,추리,공간 4개가 전부 특정 검사 항목만 들어갑디다.
만약에 전개도접기만 유독못할경우 전체 공간지각 점수는 같은데
IQ산출 공간지각은 낮게 산출되지요.. 우습잖아요.
즉 저 검사를 만든 사람의 주관이 들어간것이죠.
무슨 지능지수가 복불복 인가요?
실제 IQ 145가 저 시험을 보면 나처럼 책한권 분량이 나올정도의 퍼포먼스가 안나옵니다.
실제 지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또 나도 사람이니 깜박 실수해서 143이 나오면
내 지능지수는 143인가?
글구 나는 분명 적성검사를 의뢰했는데 왜 IQ를 산출하죠?
솔직히 결과지를 보고 기분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또 당근 150정도는 가볍게 넘기는 본인으로선 145점수가 무진장 불쾌
그래서 결과지를 아무리 뜯어봐도 원점수 자체가 만점인데 왜 145밖에 안되나..
물론 표준편차는 15입니다.
아무튼 이런 기억으로 적성검사를 믿지 않게 되었고 그냥 어중간한 IQ검사 정도로 보게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