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023.11.23 16:40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학업은 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들에 대한 공부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능이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관심이 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관심사에는 어느정도 비슷한 틀이 있는 건데 한국 같은 경우 '공부'라고 표현하는 건 사실 학교에서 정해놓은 것들을 의미하다보니 그런 것만 강요 받게 되고..
그런 쪽에 관심이 없으면 굳이 하고 싶지 않았겠죠.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문제 자체가 이상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면 학생들을 가르쳐야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엉뚱한 동문서답을 하고 있으니 학업에 대해 느끼는 가치도 떨어졌어요.

과학 시간에 배운 것들에 대해 혼자서 실험해보면 결과가 아예 다른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말하면 '네가 틀렸지 교과서가 틀렸겠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근데 그때 그 부분들은 결국 틀린 정보로 밝혀져서 요즘 아이들의 교과서에는 그 내용이 제거되었더군요.

학문을 가르치는 사람에게 그 학문을 왜 배워야하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저에게 학문을 배워야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던 사람은 하나도 없었기도 했고요.
학문을 가르치는 사람조차 왜 배워야하는지 모르는 학문을 배울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며 학업에 가치를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떤 학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면 쉽게 푸는 모습을 보고는 선생 위치에 있는 사람이 시기와 질투를 느끼고 갑자기 안 가르치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런 일이 있으면 저는 학문을 배우는 행위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학문과 멀어졌습니다.

아마 저같은 경우에는 운이 정말 나쁘지 않았나 싶어요. 주변에 인복이 없던 거죠.

반대로 주변에 자신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던 분들은 학업에 계속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에서야 저는 각종 학문들이 왜 필요했는지 스스로 느껴지고 있는 참이라 배운다는 것에 다시 흥미가 생겨나긴 했지만.. 이런 이유들조차 저에게 가치가 생기는 이유들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학문의 가치를 납득시키기는 자신이 없어요.. ㅎㅎ

사실 지금 나이에 뭐를 배운다고 해도 의미가 있을 시기는 아니라서 많이 아쉽네요.

제 생각에는 똑똑한 사람들 중에 '배움'이 싫어서 공부를 그만두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주변 상황들에 의해서 학업 행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관심사에 대해 '이건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이러면서 결국 자신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차단 당하면서 '명문대 아니면 의미 없다, 고소득 직업 아니면 의미 없다,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으면 의미 없다' 이런 식의 세뇌를 당해버리는 과정을 겪고 학업에 관심이 없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의 뇌에 대한 뇌과학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사람이 아무리 잘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주변 상황들에 의해서 능력을 하나도 발휘 못하는 상황들이 생길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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