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을 잘할수록 똑똑해보입니다.

지능은 높아보이지만 표현력에 문제있는 경우와
표현을 매우 잘하지만 지능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후자가 더 똑똑해보입니다.

왜냐하면 표현이라는 것은,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내 머릿속에 로켓의 모든 설계도가 담겨있지만 외계어로 전달하는, 설명을 못하는 사람과
내 머릿속에 로켓의 매우 극소 부분만 설계도가 있지만 공용어로 전달하는, 설명을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타인이 볼 때 설명을 잘하는 사람, 후자가 더 똑똑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본인이 개발자를 해서 A to Z까지 혼자서 다 한다면 표현력이 약해도 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표현 방법은 무한대에 가깝게 존재합니다.
그림, 글, 행동, 말, 예술행위, 모형제작, 암시, 정치질 기타등등

저는 직관과 표현중에서 직관이 더 중요하다고 여김에도 불구하고
항상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을까? 고민합니다.

솔직히, 정형화된 표현 가다듬는 방법같은 것은 없고
항상 스스로가 고민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면
그림, 행동, 말, 정치질같은건 매우 허접한 표현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글쓰기의 경우 제가 읽는 글자 수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몇백배 이상은 될꺼같고 그런 경험들로 인해서
제가 가진 표현방법 중에서는 가장 높은 표현력을 가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쓸 때조차 국어사전에 '표현', '표현력'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고
제가 가진 사전적 지식이 올바른지 점검합니다.
맞춤법은 당연하고 문단 띄어쓰기와 같은 가독성까지 다 생각해봅니다.

모든 글쓰기를 할 때 위와 비슷한 과정을 걸쳐서 글짓기를 합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아! 저분은 지식이 정말 대단할 것같다.
근데, 저분의 표현 능력이 지니고 있는 지식을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저분의 표현력이 나아져서 저분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해지면
저분의 지식을 이해하기 더 쉬울 것같다!
대충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ㅋㅋㅋ
작성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