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74 추천 수 3 댓글 2
Extra Form
IQ 종류 도형(멘사유형)
IQ 측정값 140
저는 무작정 따라만하세요! 하는 것을 혐오하는데,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대상을 다루는 결과를 통제할 수 없고, 주도권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습니다.

과거에 기억과 언어 습득에 관해 고찰하며 쓴 글이 있는데
그 글의 내용을, 현재에 이르러서 다시 정리해보는 내용입니다.

사람의 지능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로 분류할 때
지금 쓰는 글의 내용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신경 회로가 변화함에 따라 기억이 생기고 사라진다.
장기기억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그 기억에 대해 뇌의 신경 회로가 많고,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면 장기기억이 무엇인지 대충 이해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들 궁금한 것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에 대한 문제이다.
아래는 그것에 관한 설명이다.

 장기기억을 형성하는 것은?
언어를 예시로 들어본다면, 아기의 언어 습득은 직관적으로 이루어진다.
강아지라는 단어를 습득하기 전에, 강아지의 시각적 정보, 강아지가 짖는 청각적 정보를
먼저 머릿속에 때려박아서 대상에 대한 신경 회로를 형성한다.
그 다음에서야 그 대상을 지칭하는 언어, 글쓰기가 강아지라는 것을 알게되고
강아지라는 시각적 정보(단어) + 강아지라는 청각적 정보(발음) 이라는 신경 회로를 형성하고
위의 두 신경 회로가 연결되어 현실의 강아지와, 강아지라는 언어가 하나의 신경 회로로 변화한다.
이렇게 생성된 신경 회로가 지속적으로 사용되면 강하게 활성화를 유지하게 되고
경험을 통해 생성된 자잘한 신경 회로가 강아지라는 신경 회로에 연결되며
그게 바로 장기기억이 된다.

위와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언어를 습득(언어의 장기기억)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영어단어를 외운다고 할 때, 영어단어집 주구장창 붙잡고 깜지 백만번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영어 단어가 Dog라면 그 단어를 기존에 있는 감각 신경회로 강아지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Dog를 보고 강아지의 실제 모습과 소리를 연상해보아야 한다.
이러면, 감각 신경회로(강아지) + 영어 신경회로(Dog) = 합체가 된다.
우리의 뇌는 직관적 신경 회로가 압도적으로 많고!!
언어는 그 직관적인 데이터들을 단순화(추상화)하여 형성된 얄팍한 신경 회로입니다!!!
한글 강아지 + 영어 Dog 합쳐봤자 형성된 신경 회로는 얄팍하다.
어차피 직관적으로 이해한 강아지에 영어 Dog 합치면, 한글 강아지도 이미 합쳐져 있으니 연동된다.

어쨋든 위와같이 신경 회로를 형성했다면, 이제 신경 회로를 활성화(유지, 강화) 해야하는데
이건, 그 기억의 꾸준한 출력이 필요하다.
뇌는 계속해서 변화하며, 안쓰는 케케묵은 기억은 점차적으로 정리해고된다.
반대로 계속 쓰는 기억은 점차적으로 승진한다고 보면 된다. = 장기기억화

사람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새로운 언어의 습득과 대상에 대한 연상으로 인해 기억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이유이자
새로운 신경회로가 형성되는 이유입니다.

기억법중에는 기억의 궁전이라는게 있는데
이 기억법은, 사람의 뇌가 위치 정보를 매우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 신경회로가 활성+두터움
사실을 통해, 특정한 위치와 새로운 기억을 매칭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한 내용은 기억의 궁전이라는 기억법의 원리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효율적인 문제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기존 신경회로에 연결하라는 것입니다.
직관적 정보량은 말했다시피 매우 많습니다.
사과(언어 정보) = 빨간색, 크기, 모습, 모양, 맛, 당도등등(직관적 정보)
언어 정보라는 하나의 신경 회로에 달랑 연결하느니
저 방대한 직관적 신경 회로에 연결하는게 훨씬 신경 회로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자를 새로 얻는건 그냥 인생 살면서 경험하거나
한 대상에 대해 끈질긴 지속적 관찰을 통해 경험하여 새로운 직관적 신경 회로를 얻습니다.
뭐든간에 아예 0부터 짜올리는건 힘들어요... 애도 그렇고요 ㅠㅜ

뇌의 신경 회로라는 것은...
필요한 곳에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기 위해 변화합니다. = 뇌 가소성과 연관됨
안쓰는거 쳐내고, 자주 쓰는거 쉽게 사용하도록 변화하는거죠

제가 언어를 예시로 장기기억과 신경 회로에 대해 설명했는데
굳이, 언어 하나에 한정된 내용이 아닙니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활용하는건 본인의 역량과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의 문제죠

그리고, 위의 내용들을 이해한다면
무작정 반복암기하는 것이 왜? 안좋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무작정 영어단어집 깜지쓰면서 반복암기하다가 하나도 기억안나고 ㅠㅠ...
왜 이럴까...?
기억은 도대체 뭘까...? 고찰하다가 내린 결론입니다.
그리고, 기억은 입력과 출력입니다. 저장된걸 출력 안하고 살면 결국엔 사라져요!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내용, 글 내용에 대한 지적 반박등
어떤 의견이든 달아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

+추가로 생각난 내용
사람은 기억을 떠올릴 때, 회상할 때
그 기억과 관련된 감정과 몸 상태를 같이 로딩합니다.
매우 화났던 기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혈압이 오르던 몸 상태와 감정을 같이 불러옵니다.

 

  • 화성인 2023.03.19 23:17
    https://bbs.iqtest.kr/iqtest/191953

    좋은 글입니다. 추천 꾹 눌렸습니다.
    저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쓴적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링크 복붙해서 한번 보십시오.
  • 재구성 2023.03.20 17:36
    감사합니다!
    저도 추천 꼭 눌렀습니다 ㅎㅎ

    화성인님의 숫자 기억법을 보면서 아, 내가 생각한 원리의 실전 응용이다 하는 생각과
    의식의 흐름대로 별의별 생각이 다 스쳐지나갔는데
    잡생각 다 쳐내고 근본적인 부분을 살펴보니...
    결국, 기억이라는건 뇌의 신경회로가 얼마나 크게 활성화되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기억이 되는지 차이가 있다고 보는게 맞네요

    1. 그것과 관련된 신경 회로망이 얼마나 많이 구성되어있는가?
    2. 그것과 관련된 신경 회로에 전달되는 전기 신호(활성화)가 충분히 강한가?

    딱히, 기억이라는 부분 말고도 지능과 같은 요소들은 위의 두 가지 요소의 차이라고 보면 될꺼같습니다.

    방금까지 숫자 암기를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 하는 방법론에 대해 한시간? 정도 사유해봤습니다만
    세세한 방법들을 다 쳐내고, 근본을 파고들어서 요점 요약을 해버리니
    그냥, 신경 회로망을 많이 형성하고 뇌내 전기 신호(펄스)의 강도를 높이면 다 해결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그냥... 제가 근본론자라서 그런거 같은데;; ㅋㅋㅋ

    사실, 뭘 먼저 시도하는지에 대한 차이는 그냥 선호도 차이죠 ㅎ
    근본적으로 파고드냐, 세세한 방법론부터 먼저 실행하느냐?
    둘다 동시에 해결되면 그것만큼 좋은 상황이 없긴한데...
    이게 참... 어렵네요;;

    +댓글달고 다시보니 생각이 정리 안되는게 보이는게
    댓글 내용이 중간과정 다 건너뛰고있네요;; 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진정한 천재는? 644 로즈마리 2004.08.04 894858
공지 한국천재인명사전(The Korea Genius Directory Geni... 14 file KGD 2023.01.31 31620
공지 [FAQ] 무료아이큐테스트 어떻게 하나요? 2 file 로즈마리 2017.06.22 59745
공지 아이큐와 표준편차와의 관계 7 file 로즈마리 2005.08.25 400326
공지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주의사항입니다. 7 운영자 2005.11.19 371631
5440 수학 잘하시는 분은 어떤 순서로 덧셈을 하시나요? 2 update 재구성 2024.04.16 92
5439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2 노고지능자 2024.04.16 86
5438 비울지능과 편차지능의 혼동 1 update 신비 2024.04.15 84
5437 지능이 높으면 괴로움 토성인 2024.04.14 102
5436 NSE 결과 1 file Jacob 2024.04.04 269
5435 화성인님이 올리신 글에 대한 생각 - 화성인님의 의... 1 인간 2024.04.02 242
5434 Iq와 사랑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전화 2024.03.30 167
5433 혹시 멀미 잘하시는분 계신가요 1 흐음 2024.03.30 179
5432 내가 장기게임을 안하게 된 이유? AI 때문 화성인 2024.03.26 228
5431 노르웨이 멘사 샘플 테스트 신뢰성 있는걸까요? file 리처드 2024.03.24 244
5430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에 관한 live 4 potato 2024.03.23 286
5429 인공지능 프로그램 과 인간의 대결 화성인 2024.03.23 191
5428 저울 문제 풀이 완성 file potato 2024.03.22 186
5427 저울 문제 풀이실패 2 file potato 2024.03.20 219
5426 웩슬러와 이곳 4종 점수와의 관계(본인의 추정임) 화성인 2024.03.20 322
5425 IQ의 정규 코스(본인 뇌피셜 포함) 6 화성인 2024.03.20 463
5424 이 문제 정답 아시는 분? file 아아ㅏ아 2024.03.20 265
5423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막히네요 7 file 지나가던 사람 2024.03.18 365
5422 저울 문제 힌트 제공 3 화성인 2024.03.18 274
5421 저울 문제 동전 12개 2 화성인 2024.03.17 243
5420 타 커뮤니티에 본인 아이큐 인증 글 올라왔는데 2 file 금성인 2024.03.16 303
5419 저울 문제 풀이입니다. 4 ^__^ 2024.03.15 208
5418 저울문제 풀이입니다. 오염주의하세요 (클릭주의 오... 6 지니 2024.03.15 239
5417 성인 ADHD 환자의 지능 특성 "빠진 곳 찾기" 화성인 2024.03.14 260
5416 고전적인 저울 문제 8 화성인 2024.03.14 2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8 Next
/ 218



■ Menu Categories

아이큐테스트
  수리/언어
  수리/도형
  도형(멘사유형)
  수리/언어/도형
IQ계산기
  나의등수?
  IQ해석기
  IQ변환기
커뮤니티
  IQ게시판
  설문조사
나만의 IQ
  Blog
  Facebook
  Cafe


무료아이큐테스트 Questions or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