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일까?" 이 부분에 갑자기 몰입이 되어서 생각해봤습니다.

A : '주관적인 문제'
B : 왜 주관적인 문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일까?
A : 개개인마다 각자 나름의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각자의 답을 내놓을 수 있는 문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C : 아무리 어려운 난제라고 해도 해답이 존재하는 문제라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볼 수 없는 듯하다.
A : 해결할 수 없는 문제야말로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B :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주관적인 문제라고 보는 관점인 거야?
A :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들었을 때, 1초 만에 떠오른 직관적 답일 뿐이다.
B : 그렇다면, 너는 직관적인 답에 여러가지 이유를 덧붙일 뿐인 것 아닌가?
C : 그렇다면, 좀 더 고찰을 해봤을 때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이 달라질 수 있을것 같은데?
A : 1. B의 질문은 올바르다, 하지만 그 직관적 답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2. C의 질문은 그럴듯하지만, 동의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직관이라는 것은, 나의 지식 체계 전체를 일 순간에 훑어서 나오는 것이 직관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견해가 존재할 수 있고 나의 답이 틀릴 가능성을 얼마든지 열어 놔야 한다.

라는 순서로 의식의 흐름이 있었네요 ㅎ

제가 가진 지적 자원 중에서 부족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가 발생한다고 봤었는데, 화성인님의 관점으로도 보면 제 지적 자원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나...?
알쏭달쏭하네요...?

저는 제 관심사에 광적인 몰입을 하지만...
관심사가 아니면 전혀 집중을 못합니다.
성격상의 문제인지, 지적 자원의 부족인지, 노력의 부족인지, 넘치는 지적 자원으로 인해 발생한 독인지
솔직히 모호해서 분간이 안 가요...

가장 큰 문제는, 명시적 기억력이 매우 나쁜데
암묵 기억력은 극단적으로 뛰어나서
처음 가는 편의점의 물건들을 한번 훝어보고 나가면, 누가 물어보면 어디에 어느 물건이 있는지 전부 대답해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암묵 기억이라는 특성상 누가 물어보지 않으면 회상을 못해요

명시적 기억력이 나빠서 암묵 기억력이 뛰어나진 것인지
암묵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명시적 기억력이 필요가 없어지는 독이 된 것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https://wrtn.ai/ 이 사이트 이용하시면 ChatGpt 4.0 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응답 속도가 조금 느린게 흠이긴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