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2023.08.31 16:05

해마 학습법을 간단히 소개

조회 수 383 추천 수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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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운명은 참으로 얄궂습니다.
우리의 뇌가 우리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는 것이죠. ㅎㅎ
우리의 뇌에게 아부를 해야 합니다.

해마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마치 바다 생물 해마와 닯았다고 해서 이름을 그렇게 명명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가게 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합니다.
해마의 비위를 상하지 않게 공손히 손을 모으고 해마님 잘 부탁합니다.
이래야 합니다.ㅠㅠ

해마가 어떤 경우에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지 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

첫째, 아주 생소하고 충격적일 경우 바로 장기기억으로 직행을 한다고 합니다.
둘째, 미친듯이 자주 반복하면 해마가 중요 정보로 분류해서 장기기억으로 보냅니다.

이 두 가지를 학자들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해마를 효과적으로 설득을 할 수있을까요?

바로 우리의 감각기관을 총동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역사공부를 한다고 가정하면
그냥 텍스트만 보고 눈으로 읽지 말고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 오감은 물론 직접 우리가 그 현장에서 경험하는 상상을 할때
해마는 굉장히 중요한 정보로 분류하며 장기기억으로 보냅니다.

오감을 이용한 현장감있는 경험이 설득에 굉장히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거의 같은 맥락이지만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정보에 자신의 감정을 곁들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경험을 할 뿐만 아니라 슬프다 기쁘다 짜릿하다 짜다 맵다 분노감이 치밀어 오르다 등등

그리고 자신이 잘 알고있는 어떤 정보와 연관을 지을때 해마는 굉장히 중요한 정보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주 반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정교한 방법론으로
간단히 정리하면
오감을 이용한다
과장한다.
생동감있는 장면을 그리며 경험하는 것처럼 뇌를 속인다
(실제 뇌는 현실과 상상,가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제가 과거에  두뇌공학 기억에 관해서 쓴 글에 있는 내용에
기억력은 어떤 두뇌의 특정영역 단일 기능이 아니라 다른 영역의 지적자원의 구원출정을 받는다
라는 취지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그것과 해마 학습과 서로 연관이 있죠.

기억력은 사고력이다.
즉, 지능이 높은 사람이 사고력이 높을 경우 그 기능을 유추적용해서 기억능력화 시킬때
기억력이 더욱 좋아진다.. 라는 취지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억력에 대한 곡해에 가까운 생각을 합니다.
그 내면엔 굉장히 기억력을 하시하는 심리도 제가 많이 엿봅니다.
사실 그런것이 아니거든요.

특수성에 의해서 발현된 기억력 천재가 아니라면
기억력은 전 영역의 기능을 적절히 이용하는 두뇌사고력의 집합체입니다.
이것은 저의 고유한 생각이고 기억력을 보는 저의 철학입니다. 

이제부터 여기 유저분들 진짜 지능이 높아지고 싶나요?
두뇌의 종합판 종합선물세트격인 기억력을 천시,하대,경외시 하는 태도를 버리십시오.

기억력은 두뇌능력의 총 집합체로 여기고 이런 능력을 향상시킬려고 할때
진짜 언어성 지능과 사고력, 지능이 향상됩니다.

이것이 저의 두뇌공학 기억력 마인드 입니다.

참고: 기억력과 작업기억은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 재구성 2023.08.31 19:22
    읽어보고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말하는 기억 관련 내용과 화성인님이 말하는 기억에 관한 내용은
    큰 틀에서 볼 때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의 효율적 암기 방법은 무엇인가?' 라는 글에서 쓴 내용은
    단어를 외울 때, 어떤 식으로 암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단어의 철자를 정확하게 외우는가? 에 대한 고찰입니다.

    저는 여태까지는 청각을 기반으로 단어를 암기했습니다.
    청각이 주류가 되면 발음 문제로 동일한 발음이지만 철자가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모든 감각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외운다고 하여도
    어느 감각이 주류가 되고 나머지 감각이 곁다리가 되는지? 하는 차이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 다음에 장기 기억화 하기 위해서 다른 감각들을 활용하고, 반복하고, 감정을 첨가하고
    기존 정보들과 연관시켜서 장기 기억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볼 때 화성인님의 해마 학습법과 제 견해는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좀 더 세부적인 사항을 파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미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
    아니면 세부적인 부분을 더 업데이트 시켜보느냐? 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을 한순간에 동원하여
    대상을 적확하게 인지한 다음 장기 기억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안돼요... ㅠㅠ

    세세하게 따져보면...
    저의 경우에는 감각 기관을 총동원 <- 이 과정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시각의 힘이 100% 끌어올릴 수 있는데
    한 30%만 쓰고 있는 중이 아닌가? 의심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중입니다.

    실제로 세부적인 사항을 파고 들어갈수록 저는
    1. 대상을 지각하고 인지하는 과정
    2. 암기하고 회상하는 과정에 미세한 차이들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체감이 확연하게 인식이 되는 상황이라서 갈수록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가서 더 이상 답이 안나오는 상황까지 가고 난 이후에
    다시 역순으로 나와서 큰 틀에서 종합해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화성인 2023.08.31 20:50
    네 사실 님이 알고있는것 주장하는 것과 서로 겹쳐지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큰 틀 내에서는 서로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표현도 어떤 면에선 맞는 표현입니다.
    특히 이 글은 해마 학습법에 관한 소개 글이니 공통점이 보일 것이고 님이 보시는 것도 잘 보신 것입니다.
    맞습니다..
  • 재구성 2023.09.01 00:33
    화성인님이 쓰신다는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 체감해본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화성인님의 총체적 견해가 어떠한 요소들을 근거로 삼아서 완성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다양한 요소들을 근거로 특정한 견해를 지니게 된 것인데
    이 모든 요소들을 확실하게 정리한 후에
    그것들을 설득력 있게 서술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저는 화성인님이 책을 쓰시는 것이 대단하면서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책 쓰시는 것은 어느 정도 진행되신 건가요??
  • 화성인 2023.09.01 05:57
    이미 원고는 있습니다.
    출간을 어느 출판사에 어떻게 할것인가 그 문제만 남아있습니다.
    원고는 있어도 북 디자인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 평범남 2023.08.31 19:27
    근데 화성인님은 방송에서 숫자도 그대로 암기하시고 좀 보다보면 사진 찍히듯이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기억력이 좋은게 아닌 기억술이나 사고력을 활용하는건가요??
  • 화성인 2023.08.31 20:51
    제가 당시 탑 높이를 외운 것은 무의식적인 전략은 사용했으나 기억술을 쓴 것은 아닙니다.
    분명 사람마다 순수한 의미와 무의식중에 가진 것을 포합한 기억력 자체의 차이점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일정한 방식을 공부하면 경이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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